[퍼온글] 주일 충청권 집회 및 영동 파비아노님댁 나들이~
fabiano
내 앨범
1
1831
2009.03.30 09:32
![DSC00042.jpg](/data/cache/blog/1515097302329044.jpg)
충청권역 전체 교회들의 집회가 대전 학생쎈타에서 있었습니다.
대만의 오유성, 임홍 형제님 두분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시고 온 교회는 매우 풍성한 공급으로
유익을 얻었지요.
![DSC00059.jpg](/data/cache/blog/1515097303737165.jpg)
전체 제목은 "봉사자가 하나님의 집에서 섬기는 길"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라는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만 봉사자가 아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가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DSC00061.jpg](/data/cache/blog/1515097304462083.jpg)
복음으로 새사람을 낳고 가정에서 양육하며
소그룹에서 진리를 가르치고 지역집회에서 신언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교회생활의 기본 구조
임을 다시 한번 인상깊게 새겼습니다.
부지런함이 필요하며 분투함이 필요함도 다시 느꼈습니다.
![DSC00107.jpg](/data/cache/blog/1515097304687382.jpg)
집회를 마치고 친정 어머니와 딸, 사위와 함께
점심 식사를 자매님이 경영하는 '솔디바'라는
큰 부페식당에 가서 하였습니다.
우리 민성이는 이유식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DSC00114.jpg](/data/cache/blog/1515097305321436.jpg)
저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우리 민성이 보느라 자꾸만 웃음이 나왔습니다.
군에 있을 때 군인들 이발을 담당했다는 우리 사위가
아기 머리를 깎았다는데 너무 귀엽고 우스웠습니다. 하하
![DSC00096.jpg](/data/cache/blog/1515097306234740.jpg)
대전까지 온 김에 울 남편과 같이 영동 파비아노님 댁에 가기로
어제 약속을 해놓고, 영동까지 가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기에
우리는 서둘러 먹고 먼저 부페식당에서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는 개나리가 한창이었습니다.
울 남편은 어제 오늘 운전하고 집회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저는 옆에 앉아 잠도 자며 구경도 하면서 봄나들이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DSC00013.jpg](/data/cache/blog/1515097306650395.jpg)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으니 정확히 인도해 주어 쉽게 찾아 왔습니다.
역시나 푸근하신 파비아노님과 사모님
그리고 잘생긴 막내 아들이 있었습니다.
![DSC00133.jpg](/data/cache/blog/1515097307359942.jpg)
파비아노님께서 직접 일일이 깎아서 잘 말린 곶감을
사모님이 내 오셨는데 너무 맛있다고 세개나 한꺼번에....
집에 오려니 냉동실에 있는 것을 다 꺼내어 싸 주시네요...
![DSC00131.jpg](/data/cache/blog/1515097308604014.jpg)
뿐만 아니라 마당에서 자란 무공해파도 이만큼 뽑아서 싸주시고
직접만드신 청국장, 포도즙 등등 한 보따리 선물을 안고
집을 나서게 되었는데 다음에 시간이 많을 때 편한 옷차림으로
다시 놀러 오기로 하고
![DSC00137.jpg](/data/cache/blog/1515097308308205.jpg)
옥계 계곡 구경과 저녁식사를 하고 가라시는 말씀을
뒤로하며 우리는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오른쪽이 듬직한 막내 아들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DSC00152.jpg](/data/cache/blog/1515097309371125.jpg)
오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꽃피는 사월이면 정말 환상일 것 같았습니다.
![DSC00172.jpg](/data/cache/blog/1515097310747712.jpg)
쉬는 토요일을 기약하며.....
아마도 벚꽃길인 듯 싶었습니다.
![DSC00191.jpg](/data/cache/blog/1515097311747574.jpg)
훈훈한 가정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흐뭇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다시 잡은 남편의 옆자리에서 또 저는 눈을 감고
해는 이렇게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DSC00004.jpg](/data/cache/blog/1515097311939367.jpg)
집에 와서 남편이 잘 도착했고 감사했다며
4월의 노는 토요일, 꽃이 활짝 핀 날에
다시 만나기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곤 주신 파를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사랑하는 영동의 파비아노님 가정을
주님께서 마음껏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더욱 친밀하게 서로 정을 나누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