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도돌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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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돌을 찾아서...

fabiano 21 2638  


 

도돌돌을 찾아서...

집안의 조카 결혼식이 있어 부천에 다녀 오는데 새벽에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
 
짙은 안개를 뚫고 영동역전 한 켠에 애마를 주차하고 역에 가서 광명까지 열차표를 끊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하여 대전까지 무궁화열차로 가서 KTX 편으로 광명에 가서 처남과 합류하기로 약속했다.
 
가면서 생각하니  한 동안 얼굴을 못 본 도돌돌님과  통화하기 위해 핸드폰을 눌렀다.
 
언제부터인가,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있는 그의 근황이 궁금하기도 하였던 터였고...
 
두 번이나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함흥차사.
 
잘 안보이는 핸드폰 문자보내기로 문자를 보내고...
 
처남을 기다리고 있는데 핸드폰 벨이 울린다.
 
특유의 목소리로 반가운 인사를 한다.
 
거두절미하고 부천으로 올 수 있느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락한다.
 
한참을 기다린 후, 처남과 만나서 목적지까지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시간을 보니 결혼식 거행시간에 간신히 도착 할 것 같다.
 
좌로 화전하여 직진하다가 우회전하여 신호 대기 후, 유턴하여 한참 가다가 다시 우회전, 직진, 좌회전에
 
신호대기를 하는데 여간 이곳 지리에 밝지 않고서는 찾아 가기가 꽤 힘드는데 처남은 요리조리, 잘 간다.
 
예상은 했지만 토요일인데 차량이 너무도 많다.  또한 신호대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다.
 
목적지에 거의 다 오니 핸드폰 벨이 울린다.
 
도돌돌님인데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걸려서 오기가 난감하다는 이야기.
 
그렇잖아도 너무 시간이 걸리는 교통체증은 생각 못했던 터라, 후일을 기약하며 양해를 구한다.
 
만나서 한 잔하며 이런저런 세상사 이야기로  반가운 해후를 기대하였는데...

귀로에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어두워지는 사위를 달리는 차창 밖을 보니 안양 부근인 듯 한데
 
문득, 뿔따구 생각이 난다.
 
얼굴 못 본지가 두어 해가 지났는데  블로그상에서는 여전히 뿔따구 특유의 입심이 불뚝이지만
 
마누라 건사하기는 다소, 의외로 지성인듯, <마누라 오늘은 같이 자자>라는 포스팅이 꽤나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외모와 달리 情이 많은 뿔따구.
 
전화를 하니 살갑게 느껴지는 목소리.
 
안부 인사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데
 
KTX는 어느새, 대전에 도착하여 하염없는 상념을 일깨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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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역.   무궁화,  오전  10 :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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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심천(深川)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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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대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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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푸치노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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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iano`s 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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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 자리의 중년 부인의 뜨게질. 뜨게질 하는 모습이 좋아서... 양해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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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fabiano 2009.02.08 14:14  
당일, 내려 와야 했기에 목소리만 듣고... 종종, 이렇게 나들이 하는것도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지요. 다소, 쓸쓸함이 살짝 묻어 나기도 했고요.  ㅎㅎㅎ..
정발산 2009.02.08 15:51  
모처럼 오셨는데 결국 두분 다 못 보셨군요.  돌님은 블로그를 닫으신 후 명절 때 문자 메세지만 주고 받아 저도 궁금했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지금껏 소주 한잔 할 시간도 없었네요.
fabiano 2009.02.08 18:29  
불경기 체감이 꽤나, 심각하네요. 그래도 블로그를 계속 해나가야 하는데... 이유는 묻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열리게 될 것입니다. 고샅길도 멀게만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건지... 에구... 정발산님은 잘해나가리라 믿습니다.
2009.02.08 21:13  
오셨다 가셨군요.^^
fabiano 2009.02.08 22:32  
당일치기 하느라... 번개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ㅎㅎㅎ..
daeyk 2009.02.09 12:17  
모자가 멋집니다. 화려하기 까지.ㅎㅎㅎ
fabiano 2009.02.09 12:34  
불경기 여파가 조블 여러분에게 미치는 모양으로 실감합니다. 근래에 번개모임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이쪽에 행사가 있는데 불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음 기회에... 돌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블로그도 접어 둔 상태인데 이유는 묻지 않았슴다. 홋까이도 여기저기, 주마간산격으로 다녀왔답니다. 이제, 봄의 문턱에 들어서니 眞阿님께서 열심히 포스팅하시죠
fabiano 2009.02.09 12:35  
값싼 모자입니다. 깃털이 멋져서... 조카, 동서, 처남들이 멋지다고 하네요.  ㅎㅎㅎ..
화사랑 2009.02.09 12:58  
집안일로 외출 하시면서 블로그 친구분들까지 헤아리시는 파비아노님의 넉넉함을 보여 주시네요^^
fabiano 2009.02.09 15:17  
요즘은 먼데 나둘이가 예전처럼 쉽지가않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 친구들 만나기가 쉽지는 않으나 공중파로 안부를...ㅎㅎㅎ..
Neptune 2009.02.09 21:48  
돌님은 못만났군요. 다시 만날때가 있겠지요. 그런데 저 중절모 신사가 파비아노님인가요? 우와, 영국신사가 따로 없군요. ^^
fabiano 2009.02.09 22:09  
연전에 중절모를 샀는데 깃털 덕에 멋진 모자가 되어... 식장에 갔더니 여러분들이 죄다, 멋있다고 하더이다. 여성 조블님들이 돌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데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뿔따구님의 블로그에 한번 가보시죠...  ㅎㅎㅎ..
fabiano 2009.02.09 22:13  
근래, 서울에서 번개가 없는 듯 하네요. 조만간, 만날 때가 있을겁니다. 이제, 중절모 쓸 시기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9.02.09 22:21  
화사랑, 첫열매, 폴라리스(眞阿) 같은 마음씨 고운 美女들의 댓글을 받고 보니 기분이 짱~이며 친근한 정이 있어 좋습니다. 화사랑, 첫열매님은 번개모임에서 만나서 구면이고요.  眞阿님만 아직, 못만났지요. 언젠가, 만날 날이 있을겁니다. 조블이라는 이름이 있는 한...  =^.^=
fabiano 2009.02.10 20:23  
이렇게 덧글을 보니, 작년, 이맘때 큐슈여행을 갔을 때 眞阿님을 만났더라면 더좋았을 터입니다. 전화까지 했는데... ㅎㅎㅎ..
술람미 2009.02.11 06:59  
어제는 전화도 안받으시구요..첫열매님에게 소식을 들었습니다.또 대전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fabiano 2009.02.11 08:48  
⊙.⊙... ? 병원에 일이 있어서 못받았네요. 동갑의 매제가 유감스럽게도... 알겠습니다.
피케노 2009.02.12 06:15  
돌의 소식이 궁금했는데.... 모두가 잘지내리라 믿습니다...
fabiano 2009.02.12 10:50  
서울에 사는 조블 여러분들이 자주 회동을 안하나 봅니다. 세월이 하수상하니... 피케노님께서는 잘 지내시겠지요?  (^.^)
뿔따구 2009.02.16 18:43  
오늘 돌과 전화를 했습니다. 다들 무탈합니다 피케노 형님도 산행에 무리하지 마시구요
fabiano 2009.02.17 04:28  
어느 날, 갑자기 블로그를 안하고 있어 뭔 일이 생긴 줄 알았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우리네 속담이... 모두,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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