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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 통신에 대한 간략한 의견

fabiano 0 2606  
 
전력선 통신이란 전력선(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선 포함)을 사용해서 통신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전기선은 통신을 고려해서 만든 선이 아니기 때문에 통신을 하기에 여러가지 안좋은 점이 많습니다.
신호감쇄, 노이즈침범, 신호의왜곡 등이죠.
통신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개념이 인터넷인데.. 전력선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관점이 가장 큰 관심사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실제로 국내나 해외에서 개척되는 시장은 그부분을 중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장은 철저히 돈이 되는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기업체의 생리이니까요.
 
일단, 전력선으로 인터넷 통신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경기도, 대구, 제주 몇군데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ADSL급이며 큰 불편없이 시범사업이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나라에서 대주지요. 그러나 그 약간의 시범사업을 위해 정부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일단, ISP와 연결을 해야겠지요. 이부분을 한전과 연계해 전기연구원이 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들의 IP를 나누어서 쓰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력선 특성인 신호감쇄 때문에 중간중간에 신호를 증폭하는 리피터를 달고, 신호 충돌이 나지 않게끔 블로킹필터와 커플링을 군데군데 달아놨습니다. 전신주에도 변압기에 설치된 커다란 장비들이 많이 있고요. 집에도 가로세로 50cm가 넘는 큰 함체가 필요합니다. 한 가구당 비용이 몇천만원 이상 들어가지요.
하지만, 미래를 이야기하자면 전력선통신으로 인터넷을 하는 미래는 그다지 밝지는 않습니다. 이 사이트의 주인장께서도 말씀해주셨듯이 이미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이 전화선 및 동축케이블로 백본에서 무수한 단말이 나와 거의 모든 지역에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비용이 매우 싼편이고, 상당히 많은 서비스가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력선 인터넷에 비해 넘볼수 없는 장벽인 비용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시장이 포화상태인 것입니다.
즉, 전력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시범사업으로 끝날수도 있을듯 합니다. 다만, 이런저런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 국가차원에서 커플러와 리피터, BF 등의 장비를 다른 목적으로 각 가정에 설치를 무료로 해주는 계기가 된다면, 그때엔 지금의 인터넷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른 인터넷을 제공받을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수 조원 이상 들어가는 큰 프로젝트인만큼 그 득실을 정부에서 철저히 따져보아야 하겠지요. 지금 검토중입니다. 적어도 5년은 더 걸릴거라고 봅니다. 검토에만..
참고로, 지금 전력선통신 초고속모뎀은 400Mbps를 넘어섰고, 미국과 스웨덴에서 1Gbps급 전력선칩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 뒤를 바짝 쫓아가는 실정인데, 외국에서 개발된 칩을 값싸게 사다 쓰느냐, 몇천억 이상을 들여서 우리나라에서 개발해서 쓰느냐 하는 상업적인 판단이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 제품을 사다 쓰는 것이 향후 몇십년간 비용이 절약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외국에 끌려다니기는 기분상 좋지 않다는..
정책적인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전력선 통신을 원활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력선망을 보유한 한전이 통신사업자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법을 개정해서 한전에 그 자격을 주게 되면 전력선 통신을 할수 있는데요. KT에서 가만 놔둘리가 없죠.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수년전부터 로비를 하고 있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국회의원이나 해당공무원들은 과연 어떻게 처리를 할까요? 제가 만약 그 위치에 있다고 한다면 두 거대기업 사이에서 조율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국물?, 콩고물? 이런것들이 상당히 많다고 보고 계속 조율만 할 것입니다.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KT에서 노심초사 하고 있는 부분이 전력선 통신이 활성화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선진국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검침인데요. 한전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전력량(전기요금)을 책정해서 원격검침을 하는 부분은 절대 다른 통신망을 통해 할수가 없죠. 전력선통신이 적용된다면 전력량, 수도, 가스 등의 계량은 쉽게 해결이 됩니다. KT에서는 이것마저 자기들이 해보겠다고 또 지속적인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금액을 잠깐 볼까요? 가정당, 위 3개를 계량한다고 하면 디지털기기 3개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집중기, 모뎀 등이 필요한데 적어도 20~30만원이 들어갑니다. 한가정당. 그럼 우리나라 주택, 빌딩, 학교 등 모든 건물이 2000만 가구라고 보면 4~6조 수준입니다. 거기서 생기는 부가서비스를 30% 잡고, 추가비용이득효과를 따지면 상당히 큰 금액이죠. 저것만 할까요? 전화(이동전화)와 연계도 하고 싶겠죠.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왔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많으니까.. 금액은 사정없이 올라갑니다. 물론 국고에서 큰 포션을 대줘야 하고요)
얼마전, 전력선통신에 관한 법률이 입법예고되었습니다. 바로 위의 내용인데, 전력선으로 통신을 하게끔 한전이 사업자권한을 가지게하자는 부분인데, 장기적으로 봐서 입법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입법예고를 위해 한전과 전기관련 업체와 연구소, 학교 등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물론 그걸 막기 위한 상대의 노력도 상당했지요. 지금은 법률이 통과되었는지 어떤지 아직은 모르겠네요.
 
고속전력선통신을 위한 법적인 규제는 2004년 7월, 12월, 2005년 7월, 2007년 12월 등 단계적으로 거의 다 풀렸습니다. 초기에 풀린것 자체로 고속모뎀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실제로 사업자만 나선다면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바로 시작할수도 있습니다.(물론 초기투자비용이..)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현재는 아직 사업을 할수 있는 기업이 없고.. 물론 법적 근거가 없어서 허가도 안날테고..
 
정부에서는 상당한 금액을 연구비용으로 전력선 통신에 투자하였습니다. 1960년대부터 있었던 전력선통신 개념은 이미 저속(360bps) 부분에서는 제어용 통신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전력선통신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같은 서비스도 현재 서비스된지 좀 됐고요. 중저속 전력선통신(1Mbps 이하)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특허도. 그리고 고속전력선모뎀(1Mbps 이상)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연구개발비용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였습니다. 정부주도 개발이다보니 실패를 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돈을 많이 부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주도 개발이다보니 실용성도 있어야겠죠. 그래서 한전과 정부가 연계해서 원격검침이니 하는 서비스를 고속모뎀을 통해 하려고 TRM을 작성한 것입니다.
제가보기엔 다 잘된다고 하는데, 썩 그렇진 못합니다. 국내개발은 24Mbps까지 안정적으로 된다고 하는데... 속도는 글쎄^^; 이부분은 정치적으로 이야기할게 너무많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글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주 내용은 국내, 해외에서 적용이 가능한 전력선 통신 분야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에 대한 총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꿈키움 '08.8.19 5:17 PM
    긴글 잘읽었습니다.
    전력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면 .. 전기만 들어오는 가정이면 누구든지 편리하게 인터넷이 가능하겠네요.
    좋은 방법 같습니다.
    현재의 이익보다 추후 미래를 생각한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놈팽이 '08.8.20 6:20 PM
      미래를 생각하면 전력선 통신과 저전력무선네트워크가 좋은 짝을 이루리라고 생각됩니다. 세계적인 추세인 무선 네트워크는 한꺼번에 봇물터지듯이 시장이 활성화될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편승하겠죠. 전력선과의 궁합은 유비쿼터스 개념이 통상개념으로 확산될때 쯤 해서 서서히 맞아들어가리라고 생각됩니다.
  2. 2. 후니--; '08.8.19 11:03 PM
    이게필요한 이유!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의 통신을 위해서죠!
    아무리 못사는 나라라도 전력선은 있으니까요.
    회선을 따로 설치하지 많아도 되고 다만 지금은 아직 회선설치비용보다 많이 나가지만 향후 기술이 정점에 서게된다면 아프리카같은 저개발국가들도 통신의 혜택을 볼테니까요!
    안그래요??
    • 1. 음냐.. '08.8.20 3:01 PM
      개도국이나 저개발국가는 오히려 못합니다 -_-;
      전력선통신도 두가지죠. 가정집에서만 인터페이스로 전력선단말기를 사용하고 외부(wan)에는 기존 인프라를 쓰는방법과 본문에서 밝힌대로 전체 인프라를 전력공사에서 관할하는방법입니다 -_- 첫번째 것이 가장 적절한 하이브리드형이고 두번째것은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면 전봇대에 전력선까지 깡그리 다 갈아 엎어야 양질의 품질확보가 됩니다.'개도국'? -_-; 우리나라도 돈없어서 못하는데 그곳이 뭔돈으로 그걸하나여; 그나마 기존에 있던것도 중간중간에 중개기와 리피터가 필요하다는데... adsl초기꼴 못보셨나요 -_-;
  3. 3. ujuzom '08.8.20 8:58 AM
    독일에서는 포기했다는 얘기가,,,
    독일에서는 포기했다는 얘기가,,,
    본글의 내용과 같은 문제로 포기를 했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기존에 설치한
    전력선을 활용하자는 의미는 알겠는데요
    오히려, 저렴한 무선 인터넷에 투자하는게
    실익이 있을것 같습니다. 전력선은 연구비와
    장비 개발비도 만만찮고 宅內에 설치 장비값도
    만만찮군요,,, 무선 인터넷 쪽에 투자가
    미래 환경에 더 적합할것 같군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개념으로
    접속이 용이 하게요,,,
    • 1. 놈팽이 '08.8.20 6:22 PM
      무선 인터넷에는 결정적 결함이 몇가지 있습니다. 비용도 그렇고 이동속도나 전송속도, AP 로드수, 그리고 IP를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전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이동중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단점들은 지금도 꾸준히 보완되고 있지요. 무선은 전력선과 경쟁하는 부분이 아니라 보완하며 같이 커가는 시장입니다.
  4. 4. 인사맨 '08.8.20 10:22 AM
    전력선 통신은 98년부터 상용화가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98년쯤에 전력선 통신 모뎀은 외국에서도 상용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가정에서 각방에 스피커를 달아서 전력선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그런 시스템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벼룩시장 같은데 보시면 전력선 통신 모뎀이 간간이 중고로 나오기도 합니다.
    앞에서 논의한 것고 같이 신호감쇄나 잡음의 단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원거리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 그것이 우리 일상에서는 볼 수 없을까요,,,?

    한번들 생각해 보셨나요 ,, 그 좋은 기술이 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상용화되지 않는 이유?

    KT,데이콤 그 동안 광케이블이며 여러가지 깔아놓은 것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리고 전화선을 이용하던 것들 까지요
    그 파급효과는 엄청납니다. 전화선 전신주 회사 부터 전화기 회사 등등, 물론 요즘은 핸드폰이 우세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대체 에너지(일명 세녹*) 등등 그런것들이 관련법에서 저촉을 받습니다.
    또한 전력선이 상용화되면 한전과 KT 의 대립등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만약 상용화가 되었다면, 매번 땅을 파서 전화선 뭍고, 하는 것 한번만 파면 되고 , 땅밑으로 가는 전기선만 잘 관리하면 되고, 케이블도 최소한 1/3도 줄고 그리고 KT 직원과 한전 직원 인원감축 효과 있고, 세금을 적게 들이고 , 너무너무 좋은 시스템 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꼭 전력선 시스템이 실 생활에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 놈팽이 '08.8.20 6:28 PM
      전력선 통신이 시장에 활성화가 된다면 (설치비용을 떠나서) 상당히 큰 매리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인프라라는 것이 누구나 탐이 날 정도로 완벽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요. KT나 데이콤에서 부러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5. 5. 난나요 '08.8.20 12:52 PM
    예전에 뉴스에서 전력선통신에 관한것을 봤는데...
    그때 주상변압기를 통과할수있는 주파수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변압기를 통과하면 신호가 몇배는 더 증폭된다고 했는데요.
    전력선통신이 기가비트 급이여서 그때 컴퓨터로는 못 따라간다는 소리를 뉴스에서 했거든요.
    그때 그 계획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1. 놈팽이 '08.8.20 6:30 PM
      이론적인 배경으로 발표가 되었을겁니다. 10G 이상 나올 수 있거든요. 주상철탑에서 전송되는 17만5천볼트에 신호를 실어 보내면 충분히 백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지중선도 많이 깔지요) 현재 개발은 400Mbps 급이 마악 개발되는 시점입니다.
    • 2. 난나요 '08.8.29 12:06 AM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증폭되어서 20Mbps 제한을 두고 상품을 내놓는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상품이 등장하질 않았으니...
  6. 6. funupfree '08.8.20 2:09 PM
    상용화되어 수출유망 기술로 지라잡기를
    전력선 통신은 국내 사업이익보다 개발 및 후진국의 통신사업에 초점을 두어야 되는기술사업입니다.
    국내야 광케이블 이깔려 있지만 외국에선 그다지 광케이블이 활성화 되지 않아서 비용면에서 전력선을 활용하는것이 투자비용이 적개들어갑니다.
    땅넓은 나라는 무족건 전력통신이유리하여 미국도 기를쓰고 개발중인 기술입니다.
    울나라도 화이팅...
    근데 KT는 왜그러냐
    • 1. 놈팽이 '08.8.20 6:32 PM
      위에 다른글을 하나 더 썼는데, funupfree님과 같은 생각의 글입니다. 미국은 스웨덴 DS2사와 더불어 세계 PLC 개발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3위이지만, 많은 국가에서 PL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서둘러야 하는데, 여러 기업과 기득권자들에 가려서 용을 쓰질 못하고 있는 실정이네요..
  7. 7. 음냐.. '08.8.20 3:07 PM
    전력선 통신은...
    걍 가정용 인터페이스 정도로 발전하는게 낫다 생각해봅니다. 어짜피 전력선 백날 나대봐야 광케이블에 비할바도 아닌데 -_- 이미 다운로드 속도따위에 연연하는 시대는 지났지요. 핑레텐시 10이상은 저품질 회선으로 보고 개인의 목적에 따라선 가정집에 광케이블까지 이어버리는 시대에 다시금 구닥다리로 갈 필요가 있을가 싶습니다. 가정집에서 별도의 utp증설을 없애고 커넥터를 간략화 시키는 목적으로 쓴다 하더라도 실지 2000년 이후부터 신축된 건물 중에 utp-8 시공안되있는 곳이 어디있나요 -_-; 구식 아파트도 전화선 걷어내고 그자리에 utp-8+전화선 단자 교체해버리는 세상에 ㅡ.,ㅡ 이게 adsl나오기 이전에 상용화가 됐다면 모르되 이제와서는 별 의미가 없다 생각해봅니다.
    • 1. 놈팽이 '08.8.20 6:35 PM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광대역백본을 보유하고 있고 보급률도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IT 관련 산업에 있어 매우 뛰어난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비용도 괜찮고 품질도 좋습니다. 전력선통신이 이러한 초고속인터넷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유비쿼터스, 유비쿼터스 하는데 이 개념에 가장 잘 맞는 매체가 전력선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식으로 사용될지는 앞으로도 계속 개발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요..
  8. 8. *지구정복* '08.8.22 12:36 PM
    유비쿼터스....홈네트워크....
    홈네트워크 개발분야에 몸담고 있으면서, PLC를 적용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아파트 현장에도 설치된 곳이 있습니다.
    현재 PLC의 기술적인 위치가 애매한 상태입니다.
    초고속 광대역 망과 경쟁하기에도 떨어지고, 유비쿼터스를 위한 홈제어 등 좁은 범위의 제어를 하기에도
    보안성이나 노이즈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실제 각 세대마다 블럭킹 필터를 설치하여 타 세대와의 보안성을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다른집 장비ID 잡힙니다 ㅡ,.ㅡ;
    ID 그룹핑하면서도 애먹을 때 있습니다.
    장비 근처에 콘센트 꽂고, 중국산 믹서기나 선풍기 , 세탁기 등등 각종 인덕티브(모터류)
    전자제품 돌려대면 통신 실패율이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설비나 환경이 외국에 비해 좋다는 것을 감안해도 실패율이 높습니다.
    네, 물론 압니다. PLC의 기술이 발전돼서 저런 알려진 문제들에 대한 해법 또한 마련되었다는 것을요.
    근데 가격이 올라갑니다. 저렴하게 기존 장비와 기존 기술과 경쟁하려면 저런 알려진 문제 또한
    대처가 잘 안된다는거...
    그래서 애매합니다.

    경쟁상대가 누구인지 조차 애매할 뿐더러, 기존 기술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메리트가 없는 것이
    아직 PLC가 외면당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1. *지구정복* '08.8.22 12:42 PM
      아 또한가지 추가하자면, AC라인을 이용해 전원을 받고 통신까지 하는거라
      제품 크기가 커집니다. -_-;
      DC전원을 이용하는 기존 장비에 비해 고장 시 A/S가 더 어렵습니다.

      장점 : 그냥 콘센트에 꽂아서 쓰면 된다.
      단점 : 회로가 복잡 , 보안성, 노이즈취약, 비싸다, 덩치가 좀 크다, 고장 시 수리가 어렵다
      PLC 조명 스위치 같은 고정형 제품의 경우 설치공사가 조금 더 복잡하다.
    • 2. 놈팽이 '08.8.25 10:39 AM
      흠.. 블로킹필터를 달았는데 다른집 ID가 잡힌다면 그것은 블로킹필터의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즉 고장이지요.. 물리적으로 다른집 ID가 잡힐수가 없는 구조인데..
      말씀하신대로 추가장비가 성능이 좋아지면서 역시 비용도 올라가고 있고요. 주로 고조파 발생 주원인인 중국산 전기기기들과 모터/발열/과용량 기기들의 사용은 통신에 큰 영향을 줍니다.
      현재 모뎀의 통신성공률은 같은 조건하에서 이미 타 통신망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특히 중저속 쪽 제어부분(홈네트워크쪽)은 기술적으로 해결이 나 있는 상태라 적용을 하실때 전혀 오류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정도이지요.. 아마 업체 선정(제품선정)에 약간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술적인 해결방법이 나 있다는 것은, 칩셋이 새로 개발되었다는 것이고, 개발된 칩셋을 적용하는 것은 비용추가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9. 9. gogumaking '08.10.16 9:55 PM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아파트 같은곳에서 전력선망으로 다같이 이용한다면 보안적인 문제에서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요?
    번개 쳤을때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가장궁금한점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류는 직류가 아닌 교류 이잖습니까? 교류는 연속적 전류 이므로 상용화 된다면 초당 반짝거림 빠르다 해도 안정적인 인터넷망에 비하면 핑값에서 응답속도도 다소 느릴것이며 손실율 무지하게 높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만약 직류로 바꾼다면 집에 전기제품 다 날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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