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영동장날 -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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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장날 - 뻥튀기

fabiano 44 2479  
그 시절에 즐겨 먹었던 뻥튀기.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맛과 솜씨로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선 촌티(?)가 물씬 나는


흘러간 추억의 먹을거리이다.


젊은이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터이지만 질곡스러웠던 그 시절을 살아 온 우리네 세대의


입에는 여전히 사랑받는 군것질의 대명사일 것이다.



쌀이 귀했던 그 시절엔 보리쌀이나 강냉이로 뻥 튀긴 튀밥이 대세였고 서리태나

누런
콩튀밥이 종종 눈에 띠기도 했고요...


먹을거리가 풍족했던 부잣집에서도 즐겨 먹었지요.


쌀강정이며 콩강정을 즐겨먹는 옆에 자는 사람의 취향이라, 오늘 영동장날  읍내에 가서


쌀과 서리태를 뻥튀기 해가지고 왔습니다. 
 
어느 손녀딸이 붕어빵을 사와서 동네 할머니들에게 하나씩 쥐어주고 ... 

한 입씩 베어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
   
그 시절을 살아 온 우리네 할머니들이 오랫만에 장날에 나와서 차례를 기다리며 나란히 앉아있는

풍경이 보기도 좋습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이라, 움직이는 사진으로 찍고 그냥 사진으로도 몇 장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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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CR-IP1 (1/345)s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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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CR-IP1 (1/500)s F2.8





44 Comments
2009.01.05 11:35  
정겨운 풍경이네요..장날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습니다..^^
fabiano 2009.01.05 11:41  
넘벌마을에선 지금 정월 보름까지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며 메밀묵을 동네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데요, 이런 날, 한잔 하면 좀 좋습니까?
아저씨 2009.01.05 13:27  
예전에는 작고 잘게 팬 장작 불을 담은 깡통을 저 뻥튀기 기계 밑에 넣고 손으로 기계를 계속 돌리다 때가 되면 "뻥 이요~~" 한번 외치고 펑~ 터뜨렸었는데....우리는 망 사이로 튀어나온 강냉이 주워먹고.. 요새는 많이 자동화 됐지요..
fabiano 2009.01.05 14:21  
세월따라 모든 게 변했습니다. 꼬마적의 아저씨도 어느 덧, 청춘시절을 지나 중년의 아저씨로 변했으니... 안개낀 추억의 길로...  ㅎㅎㅎ..
avrec 2009.01.05 15:47  
할아부지는 뻥이요~~ 아가씨들은 핫도그묵고... 할머니들은 양지바른곳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정겨운 우리네 장날입니다. *^.^*
마중물 2009.01.05 17:24  
그 장날이 그립습니다. 장에서 아버지를 만나 자장면을 얻어 먹곤 했는데...
fabiano 2009.01.05 18:34  
제대로 보고 쓰십니다요. 이런 장면도 흔치 않울 터, 영동에 한번 행차하시지요?  ㅎㅎㅎ..
fabiano 2009.01.05 18:36  
다음엔 영동장날에 맞춰서 나들이 하심이... 맛있는 자장면, 사드리죠...  ㅎㅎㅎ...
草阿(초아) 2009.01.05 19:13  
추억속의 장면들이 유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화사랑 2009.01.05 20:51  
저도 강냉이 좋아해서 간식거리로 옥수수 튀겨다 놓고 맨날 주워먹는답니다. ㅎㅎ 춘천에 상설 강냉이 튀김집이 있답니다  ㅎㅎ
마중물 2009.01.05 21:40  
똑같은 닉네임이 어떻게 생길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 위에 계신 마중물님과 구분을 잘 하셔야 겠네요.
fabiano 2009.01.05 21:41  
뻥튀기 장면은 아무래도 이제는 추억의 장면이 될 터입니다. 역시,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기를 빕니다.
fabiano 2009.01.05 21:44  
⊙.⊙.... ?  同名異人의 마중물님이시라구요? 같은 아이디가 있을 수도 있나요? 반장님께 건의를 해야 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에 글을 올렸습니다.
채원 조이령 2009.01.05 23:36  
파비아노님^^ 지는 저 오리지날 우리 강냉이 튀긴 거만 보이면 눈이 튀어나와 휘리릭 달려간답니다.....서울선 순 중국산 덜쩍지근한 거 밖에 음싸서 안 사 묵어예~~~ 진짜 강원도 찰강냉이 거 묵고 잡아유~~~
fabiano 2009.01.05 23:58  
내년에 강냉이 잔뜩 심어야 할 듯... 강냉이튀밥이 약점임을 알았삼... ㅎㅎㅎ..  화사랑님께 강원도 강냉이를 부탁해 볼까요?  =^.^=
fabiano 2009.01.06 00:01  
뭔, 감동적이랄 것까지... 평범한 일상 속의 한 장면일 뿐이지요.
은하수 2009.01.06 08:06  
예전엔 동네로 아저씨가 찾아 왔었지요^^  뻥이요~~~~~~~~
fabiano 2009.01.06 08:25  
그 시절엔 面단위마다 한,두어군데는 있었는데... 세월따라 뻥튀기 아저씨는 어디로 가시고 흔적만...
채원 조이령 2009.01.06 10:54  
지금도 묵고잡아요....요요요~^^*
채원 조이령 2009.01.06 10:55  
춘천까지 뻥튀기 사러 갈까 봐요요요~~~
avrec 2009.01.06 10:55  
우리네 장날은 만남의 장 이지요.날 따스해지면 귀경 갈랍니다.영동장날뿐 아니라 전국의 장날을 순례하고파요.생각만해도 구수한 인심냄새가...♬
fabiano 2009.01.06 11:16  
원본 사진이 1152 x 864 사이즈인데 축소했지요. 원본으로 보는 사진이 다소 좋습니다. 흑백모드로 하면 또다른 느낌이 듭니다. 깜쏴~~
fabiano 2009.01.06 11:19  
영동에 강냉이 튀밥 파는데가 어디 있을텐데 찾아봐야 하겠슴다. 한 가마니쯤 준비할까요?  ㅎㅎㅎ..
fabiano 2009.01.06 11:23  
반장님의 게시판에 올려 놓았는데 아직 읽어보지 않은 듯 합니다. 중요한 오류입니다.
고샅길 2009.01.06 22:47  
저도 추억에 살고 싶습니다...^^
fabiano 2009.01.06 23:29  
그러면 따스한 봄날까지 기둘려 보겠슴다.  ㅎㅎㅎ..
fabiano 2009.01.06 23:30  
이번 이벤트에 오시기 바랍니다. 추억을 위하여~
fabiano 2009.01.06 23:33  
담에 천천히 해봅시다.
술람미 2009.01.07 07:50  
에구~옛 추억이여~~ ㅎㅎㅎ
fabiano 2009.01.07 08:38  
그때 그 시절에 한번 젖어 보시죠.... ㅎㅎㅎ..
daeyk 2009.01.07 12:54  
이거 너무 많이 드시면 입안이 까칠 해지고 밥맛이 없어지는데...많이 드시지 마세요. 하긴 이게 쉽지만은 않지만...
fabiano 2009.01.07 14:02  
쬐금씩, 알맞게 먹습니다~    ㅎㅎㅎ..
피케노 2009.01.07 20:09  
추억이 많지요... 뻥이요...ㅎㅎㅎㅎ
fabiano 2009.01.07 20:17  
이제, 영동에서도 두 군데 밖에 없네요. 나이든 사람들만 북적이고요.
호수가되어 2009.01.07 21:19  
옛날엔 뻥튀기 아저씨를 고대하고 기다렸는데....요즘은 찾아갑니다,,^^* 추억이 되어가는,,,,
fabiano 2009.01.07 21:51  
이제, 사라져가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학암 2009.01.08 05:20  
장날에 튀밥 튀어오면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 한줌 두줌 먹다보면 어느새 한 소쿠리가 다 없어졌지요. 콩은 얼마나 고소하구요. 아직도 옛 그대로의 맛이 나겠지요.
fabiano 2009.01.08 10:22  
장모님 생전에 사위가 메밀묵이며 깨강정 등을 좋아한다고 해서 손수 만들어 주시고 4,5십리 넘는 영동장에 가셔서 뻥튀기를 해오시던 장면이 생각나고...장모님의 사위사랑이 오늘따라, 가슴 시리도록 생각납니다.
마중물 2009.01.08 17:31  
개선사항이 신속히 처리되질 않는군요.
fabiano 2009.01.08 17:51  
공론화 해야 할 듯 합니다. 다시 연락해보겠습니다.
2009.01.09 11:20  
저도 시골출신이라 어렸을적 뻥이요 하면서 입구를 열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내용물이 망태기 옆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구요... ㅎㅎ
fabiano 2009.01.09 11:27  
그 시절엔 망태기도 다소 엉성하여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없네요. 하기야, 요새 아이들은 이런 뻥튀기를 먹지도 않을테지만요.  ㅎㅎㅎ...
흰구름 2009.01.12 06:19  
뻥... 그 장면 촬영하려면 우선 추운데서 달달 떨어야 하고... 뻥소리 날  때 타이밍 맞아서 찍혀야 하는 데, 나중에 보면 한참 뒤 장면이 들어있고..... 사진 촬영은 기다리는 연습입니다.
fabiano 2009.01.12 08:32  
덜덜 따는 것도 그렇지만 추운데서 빨리 소모되는 배터리에 가장 신경이 쓰이지요. 사진 찍는 일이 단순한 작업이 아님을 누구나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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