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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진료 佛의사 발언 오락가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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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북한, 프랑스 의사 압박했을 것”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을 진료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뇌신경 전문의가 김정일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을 번복한 이유가 북한의 압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피가로’는 지난 10일자 보도에서 최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진료한 것으로 알려진 뇌신경 전문의 프랑수아-자비에 루 박사의 말을 인용, 김정일이 뇌졸중 증세가 있지만 뇌수술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루 박사는 그러나 이틀 뒤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르피가로 신문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이 지난 4월과 10월 북한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정일을 본 적도 없을 뿐 아니라 그의 건강과 관련한 정보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는 17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진료한 프랑스 의사가 북한 측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보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가 르피가로에 했던 말을 곧바로 부인했다면 북한 관리가 김정일의 뇌졸중 발병 사실을 밝힌 그에게 불쾌하다(unhappy)는 의사를 전달했을 수 있다”고 유추했다.

미 해군분석센타(CNA)의 켄 고스 대외지도자연구국장도 “프랑스 의사에게 누군가 경고하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누군가 김정일의 건강과 관련해 함구하라고 경고하지 않았다면 의사가 갑자기 자신의 발언이 잘못 인용됐다고 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고스 국장은 구체적으로 “르피가로 신문은 믿을만한 언론사이기 때문에 루 박사의 발언을 완전히 틀리게 인용했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10월 이후 루 박사가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김정일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그의 말은 그리 믿을 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스 국장은 또 김정일의 정확한 병세는 그를 진료했을 가능성이 높은 중국 의료진이 제대로 알고 있을 것이지만 그들은 철저히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그너 연구원은 프랑스 의사의 번복 배경에 대해 의사가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 차원에서 그렇게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루 박사가 이번에 앞서 부인했던 북한 방문을 시인한 점을 지적하면서 “김정일이 뇌수술을 받지 않았다는 그의 주장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현재 북한에서 김정일이 여전히 핵심적인 정책을 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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