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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다큐 ‘김정일리아’ 美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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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여류감독 N.C. 하이킨, 감독·각본 맡아
김필재 기자 2008-12-10 오후 1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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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여류감독 N.C. 하이킨ⓒ VOA
북한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미국의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국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10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인 여류감독 N.C. 하이킨이 감독·각본을 맡은 ‘김정일리아’에는 13명의 탈북자들이 북한의 수용소 실태와 굶주림, 표현의 자유 부재 등 북한사회 전반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증언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다큐에는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다 2003년 체포돼 4년 간 중국 감옥에 수감됐던 한국인 인권운동가 최영훈 씨의 증언도 나온다.

하이킨 감독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출연자들은 북한의 엘리트 출신부터 수용소 출신 강철환 씨와 신동혁 씨 등 다양하다”면서 “다양한 증언들을 하나로 통일하는 공통분모는 이들이 북한을 정말 사랑하고, 북한이 변화하기를 바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큐의 제목을 ‘김정일리아’로 한 데 대해 하이킨 감독은 “김정일의 이름을 딴 ‘김정일리아’의 꽃말이 역설적으로 평화·사랑·지혜와 정의라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면서 “이 같은 꽃말을 영화의 주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녹화하면서 모든 제작진이 눈시울을 붉힌 적이 수없이 많았다는 하이킨 감독은“지난 2년 간 공들여 만든 작품이 드디어 관객들에게 선을 보여 북한의 실상이 알려지게 될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이킨 감독은 탈북자 인터뷰 사이에 슬픔을 표현하는 현대무용 장면, 한국전쟁과 북한 정권 수립을 설명하는 에니, 북한의 선전선동 영화 등을 활용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2009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국제경쟁 부문에 제출된 744편의 후보작 중 영화제에 선보일 최종 16편을 선정한 캐롤라인 리브레스코는 ‘김정일리아’의 예술적 제작기법이 특히 돋보인다고 말했다.

리브레스코는 “이 다큐멘터리는 매우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가볍고 다채로운 영상을 매우 아름답게 녹여 관객들이 증언들을 감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고 평가했다.

내년 1월15일~25일까지 유타 주 파크 시에서 열리는 선댄스영화제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미국과 국제 경쟁 부문으로 나눠 모두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118편 가운데 ‘김정일리아’를 포함한 91편은 국제적으로 첫 상영되는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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