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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정신 되살려야 한다"

fabiano 0 1141  
예비역 영관장교연합회, '이승복 역사복원 운동' 지속 추진
  남파된 북한 무장공비들의 잔인한 학살만행에 맞서 9살의 어린 나이에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쳐 무장공비에게 입이 찢기고 칼에 찔려 한줌 이슬로 사라진 1960년 말 반공정신의 화신으로 인구에 회자된 이승복(강원도 속사 분교 1학년) 군의 애국 희생적인 반공정신 되살리기 운동이 한 예비역 단체에 의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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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9일 영관장교 연합회원들이 이승복군 묘소를 찾아 분양 후 배례하고 있다. ⓒkonas.net

 예비역 장교들로 구성된 육·해·공·해병대 영관장교연합회(회장 권오강, 예비역 대령)가 '이승복의 역사복원 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12월이면 이승복 기념관과 그의 묘가 위치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현지에서 추모행사를 벌이고 있는 영관장교연합회는 40주기가 되는 올해는 성대한 행사로 추모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이승복 정신 복원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관장교연합회는 18일 서울 성동구 재향군인회 중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의를 갖고 추모행사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영관장교연합회는 이 날 회의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표제로 한 팜플렛 2000부를 제작해 위원들에게 배부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장관 등 관계기관에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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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관장교연합회가 18일 제작해서 각기관에 배포한 이승복 관련 팜플렛. ⓒkonas.net

 연합회는 이외에도 강원도 내 초등학교는 물론 전국의 각 초등학교에서도 이승복 군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되살리기 위해 706개 강원도내 초·중·고교와 전국 시도교육감 앞으로 이 책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그런데 영관장교연합회가 이승복 정신 되살리기에 나서게 된 것은 남북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1960년대 이승복 군의 애국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초등학교 도덕 교재에 실려 북한 무장공비의 만행을 상세하게 알리고 초등학생들에게 반공을 통한 안보교육의 상징으로 이어져 왔으나 지난 1990년 후반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특정세력들에 의해 이승복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허위 보도와 이 기사(조선일보 보도)대한 오보전시회를 열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권오강 회장은 이 날 코나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승복 추모행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승복 사건의 진실공방이 여론화되어 법정에서 장기간 재판 계류중 국민의 안보의식이 염려스러운 그때 당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했던 우리 회원들이 당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서 실제였던 것으로 판단해 강원 도민의 자존심과 국가안보의식 강화와 국민의 안보관 혼란을 막기 위해 1999년 12월 9일 31주기를 맞아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추모행사를 하고 지금까지 연례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이승복 사건이 30년이 지난 후 허위조작이라는 일부 인사의 그릇된 주장에 14년간의 진실공방 끝에 대법원의 최종 확정으로 이승복 사건이 진실임이 밝혀진 이상 이제는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 잃어버린 그의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관장교연합회는 오는 12월 9일 이승복 사망 40주기를 맞아 많은 회원과 지역 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복 역사복원운동 결의대회'를 용평면 현지에서 개최한다.

 영관장교연합회가 금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된 이유는 지난 14년 동안 일부 세력들의 의도적인 허위보도 논란으로 빛이 바랜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교과서에도 다시 싣는 한편 동상 복원과 장학회를 발전시켜 방문객이 격감한 기념관과 묘소에도 추모의 발길이 줄을 잇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해 권 회장은 "북한은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에도 불구하고)선군정치로 핵을 보유하고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만 남북화해 분위기에 현혹되어 반공교육 포기와 국가안보의식 해이는 적전무장해제와 다름없는 자멸행위이므로 학생들의 반공교육과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서도 이승복 역사복원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결의를 다졌다.

 박세직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은 "이승복 군의 애국적 희생이 14년 간의 진실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역사적 진실'로 확정된 것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10여 년 넘게 퍼뜨려 온 거짓말로 상당수 국민과 많은 젊은이들은 '이승복 사건을 반공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는 군사정권에 의한 조작된 사건'으로 여기게 되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마저 소원해진 현실을 볼 때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의장은 이어 "역사적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국가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친북 좌파세력에 의해 아직도 진실복원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현실을 꼬집고 영관장교연합회의 이승복 역사복원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이 운동이 "친북 좌파 이념으로 오염된 이 사회와 교단을 정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006년 11월 24일 이승복 사건이 진실이라고 확정 판결해 14년 동안 이어온 이 사건 보도의 진실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이 날 판결에서 조선일보 1968년 12월11일자 사회면 '공산당이 싫어요, 어린 항거(抗拒) 입 찢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오보전시회'(1968년 가을)에 포함시켜 "거짓보도·허구"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문화관광부 산하 신문발전위원회 사무국 총장(당시 2급) 김주언(52세)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1, 2심에서 김주언씨가 적시한 사실이 허위라고 판단해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 2심 재판부는 "이승복 군이 '공산당이 싫다'는 말을 한 것은 사실로 판단되고 조선일보 기자들이 현장에 없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의 적시"라고 판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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