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가을걷이 - 고구마 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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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 - 고구마 캐기

fabiano 31 1744  

경부선 중간 지점의 심천(深川).

그곳에 사는 누이가 고구마 캐러 오라는 전화가 와서

모처럼 강변도로를 달려 고구마 밭이 있는 경부선 철로변에 도착.

고구마 밭 뒷쪽으로 비단강이 흐르고

옆의 철로엔 기적소리 울리며 서울행 열차가 달려가고 있다.

기름진 밭이라 고구마가 실하게 달려있는데

무지 큰 고구마가 넝쿨째 달려 나온다.

한 켠에 심은 무우밭 가운데 두꺼비 한 마리가 납짝 엎드려 있다.

아마도 월동 대비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밭두둑 사이로 구절초며 갈대 등... 이름모를 잡초가 가득하고...

따가운 가을 햇살에 이마엔 구슬땀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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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Comments
fabiano 2008.10.13 23:21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그림일겁니다. 이 가을엔....
mulim1672 2008.10.14 00:08  
금강의 상류가 하류로 유유히 흘러가는 심천이란 한자어가 유난히 새겨집니다....요즘 고구마는 전보다 많이 커진듯도 하고 맛도 많이 달라진듯도 합니다.
아름이 2008.10.14 02:49  
밤 고구마 맛있겠어요~ 먹구 시퍼라~~~~^^
fabiano 2008.10.14 07:09  
深川이 순수한 우리 말로 깊으내, 지푸내로도 불리어 지기도 합니다. 대형 고구마가 많이 나더군요.
fabiano 2008.10.14 07:12  
그 시절엔 주식대용으로 구황작물이었지만 지금은 간식용 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네요. 맛은 늘, 좋지요. 그곳에도 있지요?
은하수 2008.10.14 07:57  
저두 이번주 타작과 고구마 캐러 갑니다 ^^
fabiano 2008.10.14 08:02  
황금들판에서 고구마 캐고  그런 다음에 막걸리 한 잔 걸침세~  *^_^*
마중물 2008.10.14 09:22  
겁에질린 두꺼비가 숨을 죽이고 있군요.ㅎ 저도 이번주 고구마캐기 현장체험 갑니다.
fabiano 2008.10.14 09:28  
잘은 모르겠지만 이제, 겨울잠에 들어가기 위한 모습인 듯...  많이 캐오슈...  *^_^*
도돌돌 2008.10.14 09:51  
고구마가 왜저리 못 생겼답니까? ㅎㅎ
fabiano 2008.10.14 09:54  
⊙.⊙....?  인물보고 고구마 먹습니까요?  ㅎㅎㅎ..
채원 조이령 2008.10.14 10:12  
아름답고 사랑스런 비단강 가의 고구마밭.....먹거리 장만하시는 님의 손길이 더욱 예뻐보입니다~!!!!!!!!!!예날에는 겨울에 얼려 생으로 먹었어도 분이 나는 게 참 맛있었는 데....여기 것도 그런가요???
fabiano 2008.10.14 10:23  
요즘, 한창 가을걷이가... 산하엔 풍성한 먹거리며 행사가 요란하고... 진저리가 쳐지도록 먹어댔던 고구ㅡ마~  그래도 역시, 고구마만한게 없지요.  어제, 모리 청국민박집의 포도밭을 지나다 쥔 내외가 포도수확을 하고 있대요. 쥔에게 채원 조이령님이 쥔양반, 보고 싶답니다 했쥬... 이하, 생략.  ㅎㅎㅎ...
두가 2008.10.14 12:16  
무우밭에는 복 두꺼비가 지키고 있네요...^^
들꽃향기 2008.10.14 17:34  
퇴근 후 운동 나가야 하는데,,,,, 고구마보니 배가 고픕니다.^^ 시댁,친정 모두 서울이라 굴뚝연기나는 따뜻한 시골이 있슴싶습니다. 가끔은요 ㅎㅎ
2008.10.14 17:55  
심천 어른들 대화 속에서 들어본 듯합니다.. 고구마가 팔뚝만하네요..^^
fabiano 2008.10.14 18:41  
고향이 서울이신 분들은 종종 기차여행을 하시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겁니다.  (^.^)
fabiano 2008.10.14 18:42  
그렇군요. 올해도 역시 풍년인 것은 복두꺼비 덕일테죠...  ㅎㅎㅎ..
fabiano 2008.10.14 18:45  
심천도 아시나요? 이곳, 막걸리와 동동주가 좋습니다.  언제 한번, 시음하시기를...
2008.10.14 19:19  
*^^*...영동군 심천에 흐르는 냇가에서 고기도 잡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fabiano 2008.10.14 19:34  
지금도 심천에서는 쏘가리가 잡힌다는데... 내가 사는 이쪽으론 별로...  황간의 초강천과 이곳, 금강 상류의 물이 심천에서 만나는 곳이기도 하고...
학암 2008.10.15 06:52  
고구마가 정말 실하게 달렸네요. 우리밭은 이번 토요일에 캐려고 소집령을 내렸읍니다. 아들들이 자기 것은 자기가 캐가라고 했습니다. 저도 같이 캐야지요. 경부선 기찻소리 들으면서 고구마 캐는 즐거움이 있었네요.
fabiano 2008.10.15 07:11  
힘든 농사는 아버지가 하시고 자식들은 수월하게 캐가고... 우리네 전통적인 자식사랑이지요. 일가족이 모여서 삼겹살 파티라도...벌ㄹ여야 할 듯 합니다.  ㅎㅎㅎ..
ks4004 2008.10.15 08:34  
가을걷이가 한참이군요~~~ 시골은 한참 바쁠테인데... 파비아노님 바쁜신 가운데도 블로거도 열심이시네요 ^^
fabiano 2008.10.15 10:35  
저야, 농사를 안지으니 바쁠 것은 없지요.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게 이젠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좀...
화사랑 2008.10.15 12:11  
수확하는 기쁨이 얼마나 좋은건지 저도 쬐끔씩 익혀가고 있답니다~~ 무우가 튼실하네요^**^
도돌돌 2008.10.15 14:25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요? ㅎㅎ
逸野 2008.10.15 14:59  
땀흘려 지은 농사의 수확철이군요..농사 짓는 분들이 기쁨 가득한 가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fabiano 2008.10.15 18:50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무래도 때깔 좋고 보기 좋은것이 좋쥬... ㅎㅎㅎ..
fabiano 2008.10.15 18:53  
농사는 안짓지만 주위의 누이며 동생들을 거들다 보면 거두어 드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fabiano 2008.10.15 18:55  
올해는 그런대로 농사가 잘됐다고 하네요. 가을걷이가 재미있게 진행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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