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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대적관(對敵觀)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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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대의 모든 문제는 '수령보위' 중심

 들어가는 말

 우리는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북한 당국과 북한군의 실체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말로는 '민족공조'를 외치면서도 동포를 향해 조준사격을 가할 정도로 그들은 인명을 경시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시키는 적반하장(賊反荷杖)식 태도를 보였다.

 북한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며,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우해 서슴없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진정한 혁명전사"임을 당 규약에서 밝히고 있다. 즉 북한군은 '남조선 혁명과 해방'을 통한 '전한반도의 공산화'라는 당과 수령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번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남한의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도 주적(主敵)으로 교육하고 있음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

 따라서 북한군은 우리(한국군 및 국민)를 '핵심적인 적(敵)'으로 보는 것이다. 본 내용은 북한군대의 대내외 정세인식 형성과 군대변화(정영태, 통일연구원), 북한총람, 학습제강 재인용 및 공개된 자료 등을 참고하였음을 밝혀둔다.

 계급적 투쟁대상인 적(敵)

 북한 당국은 남조선 사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면을 강하게 부각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먼저 북한은 "남조선은 정치반동성과 부패성이 극도에 이른 사회이다", "남조선은 反인민성과 말세기적 풍조로 하여 썩어가는 사회이다"라는 부정적인 대남관(對南觀)을 밝히면서 "모든 일군들과 군인들은 썩어빠진 남조선사회의 반동성과 부패성, 그 멸망의 불가피성을 잘 알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인민 군대에 인식시키고 있다.

 동시에 북한은 인민군대에 군사적으로 대남(對南) 적대성을 강조하고 "남조선괴뢰들과는 총대로 결산할 각오를 굳게 지키자"고 독려하고 있다.

 북한은 남한이 북한과 기어이 힘으로 대결해 보려고 어느 때 보다 악을 쓰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어 동족의 가슴에 총을 겨눈 "남조선 괴뢰군 놈들이 앞장서서 입에 피를 물고 날뛰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실례를 열거한다.

 - "최근 몇 년간 북남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때에도 괴뢰 <국방부>는 일선 부대들에 우리 공화국 정권과 군대와 인민 모두를 <주적>으로 규정한 <정신교육> 교재라는 것을 배포했다."

 - "남조선 괴뢰군 놈들은 아침체조나 <기합>을 받을 때, 서로 인사를 할 때에도 미친놈들처럼 <멸공통일>과 <북진통일>을 부르짖고 부대의 별호(구호)들을 우리 공화국의 지명들과 <멸공> <필승> <북진> 등으로 달아놓고 있다."

 - "동서의 전연지대에 새로 개설된 철길과 도로를 따라 <북한인민군이 남침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 주변에 155㎜ 자행곡사포를 비롯한 수많은 중무기들을 끌어들였다."

 - "적아 간 치렬한 격전이 벌어졌던 우리나라의 서해해상에 여느 때 없이 많은 함선들을 자주 침입시키면서 새로운 군사도발의 기회만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남조선 괴뢰군 놈들은 앞으로 남녘 해방의 길에서 우리가 제일 먼저 맞서 싸워야 할 주(主)되는 적"이며 "미일침략자들과 함께 남조선괴뢰 놈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가도 우리 인민이 편할 수 없고 조국을 통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때 바로 북한 인민군대의 계급적 각성이 무뎌지면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이 생겨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북한의 사회주의 제도를 지켜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혁명의 종국적 승리도 이룩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계급적 원쑤'들을 짓부수기 위해 인민군대는 이러한 "자기의 투쟁대상을 잘 알고 그와 무자비하게 싸우는 계급투쟁의 맹수"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현재 계급투쟁 대상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계급투쟁의 주 대상이 "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일침략자들과 남조선 괴뢰들"이다. '미제와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오래 전부터 북한을 침략하였고 북한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온갖 불행과 고통을 쒸워온 북한 인민의 '극악한 원쑤, 백년숙적'이다.

 그리고 미국은 그들의 '핵 억제력'에 대해 간섭하면서 북한 주변에 많은 군사장비들을 끌어들이며 '反공화국고립압살책동'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군국주의자'들은 해외팽창 야망과 <재침>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고 '미제'와 야합하여 북한을 침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조선 괴뢰'들은 '미일침략자'들의 침략책동에 편승하여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계급적 원쑤' 들이다.

 동시에 북한 당국은 대내적 계급투쟁 대상을 제시하고 있다. 즉 북한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착취계급 잔여분자들과 불순이색분자들'이다. 이들은 북한 혁명의 전진운동을 방해하고 사회주의 위업에 반기를 드는 소위 반체제 분자들이라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북한 내부의 불순이색분자들이 외부 계급의 적보다 더 무서우며 유사시에 反혁명적 소요를 일으키며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북한 당국은 인민군대가 대내외의 계급적 적인 '착취계급 잔여분자 및 불순이색분자'들과 '미일 침략자 및 남조선괴뢰'들을 인민 군대와 인민의 "철천지 원쑤, 오직 총대로 무자비하게 소멸하여야 할 첫째가는 계급적 원쑤"라는 확고한 인식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북한 당국은 인민군대에 대해서 첫째 "언제나 계급적 원쑤들에 대한 적개심으로가슴을 불 태워야 한다." 둘째, "미일침략자들과 남조선괴뢰들을 무자비하게 쓰러버릴 복수의 총창을 더욱 날카롭게 버려야 한다." 셋째, "높은 혁명적 경각성을 가지고 사회주의 제도에 반기를 드는 자들은 총대로 단호한 징벌을 가해야야 한다."고 의식화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적(敵)과 평화에 대한 인식

 그런데 북한은 "최근 또 다시 인민 군인들은 적과 평화에 대하여 그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되며 모든 문제를 높은 계급적 안목과 대적(對敵)관념을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 우리 당이 대일(對日), 대미(對美) 전략을 펴는 것은 우리 혁명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정책변화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 인민군대는 당의 이러한 의도를 잘 명심하고 그 어느때 보다도 '계급적 각성'을 높여나갈 것을 주문한다.

 북한은 "<대화>의 막 뒤에는 숨은 원쑤들의 음흉한 속심을 똑바로 꿰뚫어 볼" 것을 당부한다. 정세를 대하는 데서 절대로 겉만 봐서는 안되고 지금 적들이 요란스럽게 불어대고 있는 '<대화> 타령'은 철두철미 침략전쟁의 연막임을 강조한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조선반도'에서 느껴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미제와 일제, 남조선괴뢰들이 뻔질나게 오가면서 침략전쟁과 관련한 꿍꿍이를 하고 있다"고 단언함으로써 인민군대에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험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결론 및 전망

 북한 군 당국은 인민군대에 대하여 먼저 체제에 대한 대내외 적(敵)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태세를 강조한다. 동시에 이러한 대내외의 적으로부터 김정일 체제를 보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인식시키고자 한다.

 북한 당국은 대외적 적으로 미국과 일본 그리고 남한을 지목한다. 그들은 이들 국가들을 '계급적 원쑤'로 치부하고 짓부수기 위해 이들과 "싸우는 계급투쟁의 맹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북한은 핵문제로 인하여 6자회담과 북미 양자회담이 이어지면서 인민 군인들이 이것을 평화의 계기로 인식하는 경향, 즉 '평화환상'을 차단하는데 주력한다.

 이러한 회담은 단지 '계급적 원쑤'들과 당의 전술적 대화에 불과하며 따라서 이에 대해 환상을 가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군인이 적과 평화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면

 첫째, 계급의식이 마비되어 적과 싸울 생각을 하지 않게 되며,
 둘째, 전투적 긴장성이 약화되어 전투동원준비를 철저히 갖출 수 없게 되고,
 셋째로는 우리의 사회주의를 잃고 제국주의의 노예가 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인민 군인들의 '평화환상' 인식이 확대되면 될수록 주적(主敵)으로서의 대미의식은 점차적으로 유연하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이며 남한에 대한 '계급적 원쑤' 인식은 옅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인민군에게 정전체제가 효력을 상실하면 바로 제거해야할 대상은 남조선 괴뢰군(한국군) 및 남한 국민이라고 하면서 적개심과 대적(對敵) 행동요령을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음이 탈북 북한군 출신들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한편으로 북한 당국은 지도자 즉 김정일에 대한 충성유도 차원에서 '수령관'을 의식화시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북한군대에 대한 정치사상교육이 주로 '수령보위' 중심의 내용이 강조되어온데서 잘 드러난다. 즉 북한 당국은 인민군대의 모든 문제를 '혁명의 수뇌부' 즉 김정일 보위 견지에서 철저하게 보고 대하도록 주문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분명 북한군의 적은 '남조선 괴뢰군(한국군) 및 남조선 인민들'(한국 국민)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우리가 타도해야할 직접적인 적은 북한의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 노동당 그리고 정규군과 준군사부대인 만큼 우리군은 확고한 대적관(對敵觀)을 견지하여 필승의 신념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항시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사 육성'을 위한 개혁과 전기전술 연마에 더 한층 매진해야 할 것이다.(konas)

 김선호(한성대 국방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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