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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그해 여름...

fabiano 0 1485  

1957년 그 해 여름...

동족상잔의 6.25 전쟁이 끝난 지 약 3년이 경과되었지만 전쟁통에 파괴된 상처가

워낙 큰 지라, 여전히 가난하고 질곡의 세월은 우리 모두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궁색하고 비루한 모습의 흑백사진이 내 기억속에 남아 있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일상의 고달픔 속에서도 아버지를 따라 피서 겸하여 야유회에 간

빛바랜 사진 한 장.

사진을 보니 1957년 부산 송정리 해수욕장이다. 

시절이 하수상하고 어수선 했던 지라, 하루에 두 번씩 밀려오고 밀려 나가는

파도에 따라 죽은 시체가 둥둥 떠다니고 백사장 모래톱에에는

하얀 해골이  박혀 있었던  그 해, 여름 날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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