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위반사실 통보서
2008. 9.12.
아는 지인이 홍콩에서 비행기로 청주공항에 오전 7시경에 도착한다고 해서
새벽 6시경, 집을 나섰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안보였습니다.
어렵사리, 청주공항에 도착하니 6시 50분경.
휴대폰으로 연락하니 안개가 너무 끼어서 도착지인 청주공항엔 못오고
인천공항에 기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언제쯤 출발하는지도 모르고 안개가 걷힐 때 까지 기내에서 대기상태랍니다.
10시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전화했으나 여전히 대기상태이며
아침식사 시간이 지난지도 오래지만 식사도 못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천재지변에 속하는 날씨 탓이기는 하지만 항공사에서 승객들에게
한 끼 식사도 제공하지 않는 처사가 못마땅하네요.
어쨌던, 오전 11시 조금 경과해서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몸살감기 기운이 있는 지인을 태우고 집에 오니 오후 1시경.
2008. 9.16.
우편물통에 보니 청원군수가 보낸 주.정차 위반사실 통보서가 있네요.
내용을 보니 12일 청주공항 2번 게이트에 주차한 주정차 위반으로 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의가 있으면 10일 이내, 서면으로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 관계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청주공항에는 생전 처음 가 본 곳이며 지인이 몸살감기로 고생한다는 연락도 받은 터이고....
공항 관계자들이 아무런 주의사항을 알리지도 않았고 비행기가 4시간이나 연착한 사실도 있고...
조목조목 이야기하니 청원군청 관계자가 공항당국에 조회하여 연락해주 겠노라고...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와서 비행기가 연착한 사실이 확인 되어서 주정차 위반사실은
없었던 일로 하고 앞으로 공항을 이용하실 때는 주차구역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민원인을 응대하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것 같지만 법규를 잘 지켜야 하겠다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