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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iano 44 3066  

조석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서늘한 바람. 어느새, 가을에 접어들었다.

아침이슬이 맺힌 거미줄.

담벼락에 홀로 외로운 능소화.

해갈이하는 감나무에 달린 땡감 하나.
  

강변도로를 따라 달리니 눈에 보이는 가을풍경이 상쾌하다.

아우들과 고구마캐기와 벌초하기로 약속했던 터라, 고향마을 누교리 가는 길에 가을이 한창
익어가고 있다.

실개천가에 밤나무,산초나무가 있어 가시에 찔려가며 밤도 줍고 산초열매도 따고...

작년 이맘때엔 외할머니 산소 가는 오솔길에 으름나무가 있어 벌어진 으럼도 따던 생각도 난다.

흐르는 강물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강마을의 정겨운 모습이 높은 하늘아래 한 폭의 그림같고 한창 익어가는 벼이삭이 정겹다.

건달농사라던 고구마는 꽤나 실하고 알차고...

고구마줄거리 다듬으며 오랫만에 만난 동서들은 세상사는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돌아오는 귀로에 먼데 하늘가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기러기떼.

저녁노을이 비껴드는 비봉산 꼭대기 하늘에 반달이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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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봉산 하늘에 기러기떼 나르고...(Click)





44 Comments
은하수 2008.09.10 07:50  
멋진 가을 풍경입니다  고구마농사가 잘 되었네요^^
피케노 2008.09.10 08:05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고구마.... 실합니다..
지리지리 2008.09.10 08:10  
벌써 고구마를 수확하셨네요! 저희는 아직인데....!  늦은 능소화가 상큼합니다. 알밤이 멋집니다. 올해도 가을은 추석과 함께 더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한 모습 뵈니 참 좋습니다.
마셀 2008.09.10 08:24  
평화를 보고 갑니다...^_*
mulim1672 2008.09.10 09:41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옆 아파트를 빠져나오며 색이 변해가는 볼그레한 감을 보고 아 추석이 가까워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나더만 이형도 그 모습에 눈길을 주었습니다. ㅎㅎㅎ
도돌돌 2008.09.10 09:55  
정겨운 가을의 모습입니다. 옛날 기억이 새삼스럽게 되살아 나는군요.
fabiano 2008.09.10 10:17  
천고마비의 계절이니...
fabiano 2008.09.10 10:18  
완연한 가을입니다. 일찍 캐는 고구마입니다.
fabiano 2008.09.10 10:19  
눈 감으면 고향이 삼삼하게...
fabiano 2008.09.10 10:19  
고구마농사도 짓는군요. 가을의 이미지가 도체에 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8.09.10 10:21  
올 추석은 절기가 다소 빠릅니다. 그래도 각종 과일은 풍성하네요. 집 주위에, 어디서나 가을은 보이고...
fabiano 2008.09.10 10:23  
들어오시면 필히 한번 들려야 할 대한민국 영동입니다. Thank you....
fabiano 2008.09.10 10:26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등불 가까이하는 책읽는 계절. 이제 책 한권 읽어야 할 가을이며... 옛날 생각도 할...
마중물 2008.09.10 12:11  
가을수확하시려면 더 바빠지시겠네요. 제철에 제모습을 드러내는 먹거리들이 정겨운 시골냄새를 느끼게 하는군요.
운교와 사기막 2008.09.10 12:47  
벌써 고구마를 캐는군요. 저도~ 조금 심어놓았는데.. 확인 해봐야 겠습니다.
fabiano 2008.09.10 13:00  
이제, 산으로 들로 버섯이며 밤... 등등을 채취해야죠. 강에선 낚시나 다슬기도 줍고 ...  ㅎㅎㅎ..
fabiano 2008.09.10 13:02  
올 고구마라는데요, 실하게 잘 달렸네요.
2008.09.10 15:09  
가을이 익어갑니다.^^
은곡 2008.09.10 17:33  
저 달이 차면 추석이군요.. 풍요로운 수확물들 많이 거두시고, 좋은 나날 맞으소서...
fabiano 2008.09.10 19:04  
모든 일이 잘 익어 가면 좋으련만...
fabiano 2008.09.10 19:05  
더도 덜도 말고 팔월 한가위만 되기를 바랍니다. 은곡님께서도 좋은 날이 되시기를...
고운(孤雲) 2008.09.10 20:31  
요즘 건달 농부님이 신선놀음에 흠뻑 빠지셨군!,사진중에 으름으로 알고 올린 사진은 잘못된것 같네, 으름은 잎이 땅콩잎처럼생긴 넝쿨식물에 익으면 돌배색갈에 몽키 바나나처럼 작고 길죽하고 한꼬투리에 고작 두세개정도 달리지, 완전히익으면 타원형으로  벌어져 잘 익은 배처럼 보이고 앞에서보면  하얀 속살을 들어낸 검은씨앗투성이의 엄지손가락만한  달콤한 과육이 가운데있다네 사진은 산다래같이 생겼는데 무슨열매인지 확실치 않으니 혹여 건달 농부님께선 잘 익었다고 따먹지 말게나 독이있을지 모르니,ㅎ 참고로 산다래는 작고 다 익어도 파랗다네,ㅎ
민들레 2008.09.10 22:03  
,·´″`°³оΟ☆♡.♡♣♥♬♪참,아름다운,대한민국에,가을입니다,,,,,,,가을을,닮아,행복하시기바람니다,,좋은,음악에,취하며,아름다운,가을을,봅니다,,,,,·´″`°³оΟ☆♡.♡♣♬♪
fabiano 2008.09.11 05:53  
찍어논 으름 사진이 행방불명이어서 못올리고....자네가 본 것은 산초열매를 보고 하는 듯.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여 버섯이나 산나물 등을 채취하고 강에 가서 낚시나 다슬기잡이도... 시골에서 사심이 어떤가?
fabiano 2008.09.11 05:57  
애시당초, 시골이 좋아서 사니 여러모로 좋습니다.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맑고 깨끗한 공기와 山河가 정서를 부드럽고 건강하게요.... Thank you,  감사하나이다.  ,·´″`°³оΟ☆
학암 2008.09.11 07:45  
고구마가 일찍 되었네요. 올고구마라니 빨리 되었나봅니다. 완연한 가을분위기입니다.
fabiano 2008.09.11 08:14  
올고구마 캐고 주변의 호두열매도 줍고... 이제 버섯, 밤 등도 채취할 때가 되었습니다.
고운(孤雲) 2008.09.11 08:50  
허 허~' 조용하던 엉덩이가 들썩거리니 그쯤 해 두시게나,ㅎ어느식당엘 갔더니 까맣게익은(산초알이 빠지기 직전의 약간 덜익은 것) 산초열매를 송이체 따다 잘 말려둔것을 기름에튀겨냈는데, 향긋한 산초향이 살아있으며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고 별미 였다네,ㅎ 한번 채취해 시도해보시지 않으시려나?,
아저씨 2008.09.11 19:07  
풍성한 가을 맞이 하십시요 !! ㅎㅎㅎ
푸른깃발 2008.09.11 19:47  
가을 하늘 아래 기르기 때지어 산을 넘음이 마음을 흔드네요.
fabiano 2008.09.11 20:26  
까맣게 익은 산초는 튀겨서 먹고 추석 전에 덜익은 산초는 장아찌로 해먹으면 별미이네...
fabiano 2008.09.11 20:27  
이제 버섯이며 밤, 호도 등을 채취해야겠슴다.  ㅎㅎㅎ..
fabiano 2008.09.11 20:28  
우연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무리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떼가 좋아 보였습니다.
ks4004 2008.09.12 00:09  
추석이 낼 모레네요~~~ 즐건 추석되세요 *^_^*
fabiano 2008.09.12 02:11  
점점 滿月이 되어가는 모양이 추석임을 알려주네요. 맛있는 송편도 드시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기를 빕니다.
서니베일체리 2008.09.12 10:53  
포도와 카우보이 모자 파비아노님의 상징입니다 농사 풍년이네요
daeyk 2008.09.12 14:20  
고구마 잎 줄기는요?
fabiano 2008.09.12 15:19  
제수씨와 마눌이 다듬어서 나물로....맛있게 해먹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8.09.12 15:22  
모처럼 모여서 싸리버섯으로 전골을 하여 술 한잔하고... 그렇게 한 나절을 보냈지요.
고샅길 2008.09.12 16:21  
밤 그리고 고구마...밤고구마 넘 먹고 싶다....ㅋㅋㅋ
fabiano 2008.09.12 16:30  
먹을게 사방천지에 널렸슴다. 이리 오슈...  ㅎㅎㅎ..
올뫼/장광덕 2008.09.15 09:59  
풍성한 계절입니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
fabiano 2008.09.15 10:37  
이런저런 일을 도와주다보니 블로거 여러분께 인사도 못드렸슴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fabiano 2008.09.15 22:26  
자주 들리지 못하여 미안합니다. 나름대로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데요... 요즘 가을 풍경이 그런대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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