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조블들과 함께 한 영동투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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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블들과 함께 한 영동투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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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이 지나자 관광 버스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WINTOPIA에서 파견된 멋지게 차린 안내자와
영동군 농정과 직원이 함께 도착했고 회원을 구분하기 위해 아이디를 기재한 목걸이용의 커다란 명찰을 나누어 주었다.

관광 버스가 역광장으로 들어섰다.
행사장이 영동역 건물과 마주 보이는 아담한 앞 동산에 작은 정자가 올려다 보이는 영동 군민의 휴식처인  "용두공원"이란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거리를 이동하니 수 천평은 됨직한 넓다란 계곡을 잘 다듬어 등고선처럼 서너 단계의 광장을 만들고
여러 지인들과 예술인들의 조각작품을 조리있고 짜임새있게 잘 설치한 길다랗고 꽤 넓은 광장이 나왔다.

입구에 배치된 홍보 전시장과 깨끗한 화장실을 갖춘 아담한 현대식 새건물은 전체분위기를 깔끔하게 돋보이게 했다.

 

초입 광장부터 행사 기간내내 읍,면 생산자의 포도 직거래 매장 및 포도를 재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우리 축산물 무료시식회, 야시장, 풍물식당 등등...볼거리뿐 아니라 입도 즐거운 다양한 먹거리 마당이 들어 선단다.

 테마 별로 포도따기, 포도 낚시체험장과 포도밟기 체험장, 물썰매장 등 놀이 시설을 배치하고 다음 광장엔
시원한 음악분수와 함께  국악축제장이 열릴곳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계곡을 다듬어 만든 언덕쪽 옹벽까지도 평범한 군민이 평범한 갖가지 소원을 담아 그린 벽 타일로 벽면을 장식했고 
이름있는 문인과 선인들이 남긴 명문들을 오석판(烏石版)에 조각해 여러점을 부착 전시했다.

자칫 삭막해 보이는 절토부분의 벽면을 공원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안목있게 배치해 두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동은 국악의 큰별, 난계 박 연 선생의 고향인 국악의 고장이며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을 뼈대로 해 수려한
산세곳곳에 감추어진 명승지가 많다.

 영동은 그 유명한 추풍령 노랫말인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가는" 추풍령이 있고  천태산 기슭에 자리잡은
영국사엔 보물 533호 삼층석탑, 보물534호 원각국사비 등, 호국불사(護國佛寺)가 천년의 새월을 감내하며 영동을 지키고있으며
수려하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청정수와 비단결같은 금강을 끼고 양산 팔경을  고요히 품고 있다.

 계절마다 볼거리가 뚜렷한 절경들이 계곡과 강에 즐비해 등산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가  부담없이
형편에 맞는 장소를 택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비경들이 많다.

이런 수려한 산세 탓인지, 사람들은 순박하고 情이 넘치며 풍류를 제대로 즐길줄 아는 시향(詩鄕)의 고장 이기도 하다.

공원을 꾸밀때도 그런 점들을 십분 고려해 화려하지 않으면서 소박하고 품위가 넘치는 공원을 꾸민것 같다.

 한켠엔 띠엄띠엄 수련이 핀 작은 연못이 있었고 수십마리의 비단 잉어 떼가  때이른 손님들이 의아한듯
군무로 화답을 해 주었다.

 맨 꼭대기에 자리잡은 광장엔 아담한 야외 공연장이 있어 행사기간 내  간간이 가면 연극 공연과 풍물공연, 전국 시조 경창대회,
영동 국악한마당 및 참가자가 직접 만든 국악기로 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솔길 계단을 따라 길섶에 갖가지 꽃길을 만들어 두었고 정상에 오르니 깎아지른 절벽위에 시야가
탁 트인자리에 아담하고 아름답게 단청이 잘된 정자가 있다.

절벽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영동 읍내와 행사장인 용두공원이 시원스레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주 멋진 곳이다.

 이곳 말고도 (주)와인 코리아 회사 내에서도 용두공원에서 체험하는 포도관련 행사 외에 좀더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동시에 열린단다.


군민 운동장에선 행사기간 내 추풍령 가요제를 비롯해 록 페스티벌, 월드뮤직 페스티벌, 가야금 오감 콘서트 등이 열리고
난계국악당에선 종묘 제례악과 판소리전 등등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심지어 조용하고 유서깊은 영국사와 반야사에서도 색다른 山寺음악제 까지  열어 오는 손님이 심심하고 서운하지 않도록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 먹거리가 푸짐한 행사계획을 하고 있다고한다.

 간단한 행사장 안내가 끝나고  주최측에서 마련한 점심을 먹기위해 멋지게 꾸민 한식가든으로 이동했다.

 그간 행사준비로 눈코 뜰 시간도 없는 후배동문인 서정길 영동군 농정과장이 식당 문 앞에서 일행들을 반겨 주었다.

서로 선후배 동문 이라며  인터넷 공간에서나 대화를 나누는 처지였지만 커다란 이름표 덕분에 오프라인에서
서먹한 감정없이 반갑게 첫 상면을 할 수 있었다.

먹고 사는게 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던가?
요즘 세태는 지척에 고향을 두고도 동기가 아니면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아 서로 남남처럼 지내기가  일쑤다. 
모두가 각박한 세태의 삶이라 그런 것일까?


정갈하게 차린 각종 반찬과 한우 갈비찜.
그리고 반주로 복분자 와인이 함께 나왔다.

웬지 좀 서먹하고 낯설기만 하던 초대 조블들끼리의 정식 인사를 겸한 상견례로 복분자 와인이 한 순배 돌고나니
한결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아졌다.

다음 행선지를 위해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니 일기예보가 제몫을 하는지 아니면 반가운 조블들이 더위를 탄다고
그러는지 시원한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가 열기와 먼지를 잠재우고 있었다.      

(다음에 계속)

8 Comments
학암 2008.08.13 06:30  
영동투어과정을 소상하게 잘 소개해주셨네요. 사진과 함께 자세한 글로 접하니 더 정겹습니다.
fabiano 2008.08.13 08:21  
글, 孤雲  사진 fabiano... 합작품(?)입니다.  학암님의 댓글에 고운 친구가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ㅎㅎㅎ..
고운(孤雲) 2008.08.13 08:33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채원 조이령 2008.08.13 11:49  
고운님도 함께 하셨음읋 늦게 알았습니다~ 다시 그 날로 되돌아 간 듯한 착각이.....두루 고마웠음을 전하고 전하여도 모자랄 겁니다~ 딤주 진행될 축제로 또 바쁘시겠지요??? 늘 평안과 건안을 빕니다~!!!!!!
고운(孤雲) 2008.08.13 16:17  
채원 조령님 감사합니다,ㅎ, 8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을 영동, 심천에서 총 동문회가 열려 내일아침에 영동에 또 내려가네요,ㅎ 요번 포도 축제엔 참석이 좀....ㅎ 조블이 존재하는한 재회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겠지요?,ㅎ 덧글 고맙습니다,
산구름 2008.08.13 18:10  
안녕하세요 여러모로 바쁘신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저희군을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리구요 포도축제 성공을 위해 오늘 보고회도 가졌네요 많은 블로거님들에게 홍보해 주셔서 올해 대박날것을 확신합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선배님 8월15일 모교에서 뵐께요. 늘 건강하시구요
fabiano 2008.08.13 22:45  
조인스 블로그에서 영동포도축제를 위한 영동투어가 상당히 회자되고 있답니다. 좀더 발전하여 사이버에서, 오프라인에서 활성화 됨을 기대합니다.
고운(孤雲) 2008.08.13 23:34  
밥값(?)은 제대로 해야지요,ㅎ 더욱이 고향 일인데... 다음 카페에 제가회원으로 가입한곳중 5군데에 제 기행문을 실었드니 오늘까지 한 200명은 방문한것 같네요,ㅎ 반응이 생각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추세면 축제때까지 1000여명은 다녀갈것같군요,ㅎ덧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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