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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면 아직 멀었다"

fabiano 18 944  

후배이자, 심천 출신의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議長인 박세복 의원.

영동군의회 의장의 임기를 성실하게 마치고 그동안 세비로 받았던 급여를 포함하여 일금 오천만원을 영동군민 장학기금으로 쾌척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군민들에게 다가가 각종 민원을 수렴하고 해결함으로써 칭송을 받고 훌륭한 귀감이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IMF 때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최근의 상황입니다.
말을 앞세우지 않고 행동하는 그의 의지와 실천은 누구도 섣불리 흉내내지 못하는 일입니다.

 최소한의 도리를 지켰을 뿐이며 어떤 평가를 받을 일이 아니라는 겸손한 그의 이야기 속에 잔잔한 감동을 받는 것은 어렵고 힘든 삶을 영위해 온 그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를 밀어준 2년전의 유권자들과의 약속이 지켜졌지만 앞으로 좀더 많은 일과 좀더 큰 곳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믿음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정말, 훌륭한 후배를 두어서 선배의 마음이 훈훈한 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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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세복 영동군의회의원
1515085978532153.gif 2008년 07월 30일 (수) 권혁두 기자 1515085978119293.gifya1727@edunet4u.net 1515085979828199.gif
   
 
   
 
"2년전 유권자들과 약속한 선거공약을 지켰을 뿐입니다. 그냥 얼렁뚱땅 넘어갔다면 제가 내건 공약을 신뢰하고 한표를 주신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행위가 됐겠지요. 최소한의 도리를 지켰을 뿐, 그 이상의 평가를 받을 일은 아닙니다."

전반기 의장에 재임하며 2년간 받은 의정활동비 5000만원을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한 박세복 영동군의회 의원(48·사진)은 왜 그런 결심을 했느냐고 묻자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저는 선거에서 군민들의 상머슴이 돼서 무한봉사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했습니다. 군의원으로서 봉사와 희생은 세비를 유권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의회가 일은 안하고 의정비만 챙긴다는 유권자들의 따가운 비판도 동기로 작용했을 겁니다."

그는 별도의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받는 의정비를 꼬박꼬박 적립했다. 2년간 예치한 4859만원에 사비 141만원을 보탠 5000만원을 고향 후배들의 미래에 쾌척했다. "고향에 진 빚을 갚을 때가 됐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빈농에서 태어나 나름대로 사업에서 기반을 잡고 군의원 출마까지 할 정도로 성장한 것은 '영동'이라는 푸근한 둥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울 때마다 찾았던 고향의 친구와 선후배, 친지들은 늘 힘과 용기를 북돋워준 활력소였죠. 보은의 한 방편으로 의정비 출연을 생각한 것입니다."

박 의원은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교육을 받지못해 고교와 대학을 뒤늦게 졸업한 만학도이다. 이 때문에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영동군의 각급학교 시설 및 급식지원 예산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은 것도 보이지 않는 그의 역할 덕분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군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된 후 40대 패기로 의회 개혁론을 설파해 초선이면서도 무난하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도내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접촉하며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모색하고, 직접 국토관리청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등 현장을 뛰는 의정을 실천했다. 특히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를 위해 의원들과 함께 삭발식을 감행하며 군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 학교를 끌어오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치의 요체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약속이든 작은 약속이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그에 따른 평가를 받는 것이 정치라고 봅니다. 평의원으로 새로운 의정활동을 시작한 만큼 좌충우돌한다는 핀잔을 듣더라도 전방위로 뛸 작정입니다. 유권자들과 나눈 또 다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말입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꼬박꼬박 의정비를 모아 후반기 의회가 끝나면 지역을 위한 공익사업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자료출처  :  충청타임즈


18 Comments
피케노 2008.08.07 09:50  
멋진의원입니다...이러한 사람이 당선이 되어야하는데.....좋은글 보고갑니다.
고샅길 2008.08.07 10:10  
더 큰 일을 하도록 후배 님에게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fabiano 2008.08.07 10:22  
이력을 보면 70년대, 중학교만 겨우 나오고... 오랜 세월을 만학도로 이곳 영동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배움에 대한 의지가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하게 만들었습니다. 보기 힘든 장한 일입니다.
fabiano 2008.08.07 10:24  
이러한 인물이 국회에 많아야 할 것입니다.
2008.08.07 12:16  
충청타임즈...좋습니다.이름이...^^
fabiano 2008.08.07 12:59  
⊙.⊙.... 제목이 맘에 든다, 이기여~  거~참~  ggg..
아저씨 2008.08.07 15:46  
가끔은 이런 멋진 사람들이 있어서 세상이 돌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
草阿(초아) 2008.08.07 17:21  
약속을 지킨다는 건 아무나 할수 없는 일이지요. 더구나 선거판에서 헛공약을 수도 없이 날리는 현세에서...참으로 훌륭하신 선량입니다.
fabiano 2008.08.07 19:05  
정치인들이 이런 후배를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fabiano 2008.08.07 19:09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하여 선진 조국과 양심적인 사회를 만들어야지요.
마중물 2008.08.07 19:43  
몸소 실천하는 진정한 일꾼이군요.
은하수 2008.08.08 07:55  
와 정말 멋진 분이네요^^
fabiano 2008.08.08 09:02  
어려서부터 가난과 역경을 헤쳐나온 이 시대의 진정한 일꾼입니다.
mulim1672 2008.08.11 08:25  
고향의 멋진 인물입니다. 제몫챙기기에 바쁜 지방의원들인데 수범적인 사례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fabiano 2008.08.11 11:06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후배가 아닙니까? 젊고 패기있고 모범적인 선행 등등.... 이런 의원들이 많아야 나라가 잘될 것입니다. Bravo!
fabiano 2008.08.11 11:08  
정말입니다.  먹자판에서 군계일학처럼 빛나는 훌륭한 박세복의원입니다.  짝짝짝~~~
daeyk 2008.08.11 16:38  
훌륭하신 후배를 두셨네요...
fabiano 2008.08.11 23:36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의장이며 청렴결백의 상징이 더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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