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北수뇌부, 中압력으로 금강산서 도발”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북한(北韓)
내 블로그

“北수뇌부, 中압력으로 금강산서 도발”

fabiano 0 1117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언급
김필재 기자 2008-07-21 오전 2:29:16  
1515085018572819.jpg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이 북한 내 권력투쟁에 따른 예고된 사태이며, 김정일 정권이 중국을 의식해 서해에서 동해로 무대를 옮긴 계획적 도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출신의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20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합참 등 여러 징후로 볼 때 꽃게잡이 철에 서해상 도발이 예상돼 왔으나 그렇지 않았던 것은 중국 압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인 8월8일부터 백령도에서 두 시간 거리인 칭다오에서 요트경기가 열린다. 그러니 서해 포격전은 절대 불가라는 게 중국의 입장이었다. 중국을 의식해 북한군이 무대를 옮긴 것(서해→동해, 바다→육지)”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남 소장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김정일과의 면담에서 베이징 올림픽 경기가 열릴 서해상에서는 절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완곡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중국 정부가 김정일 정권에 의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북한 군부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전부(대남공작기관) 중심의 대화파, 즉 최승철·임동욱 통전부 부부장, 정운업 민경련 부회장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이들을 못마땅해 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위부·군·사회안전성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이들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남에서 얻은 경제 혜택은 좋지만, 사상 이완, 자본주의 유입 등을 반대하는 세력들이다. 이들의 공격으로 올 1월 초부터 통전부 등 온건 세력이 제압당했다. 표면적 이유는 부패였다. 최승철과 정운업 등 200여 명이 교체되거나 연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경파의 압승이다.”

그는 이어 김정일 정권이 “4월부터 전방 군인에게 ‘남한은 적’이라는 적대교양 및 사상주입 사업을 돌연 시작했다”면서 이에 대한 사례로 “판문점 회담 장소에 남측 또는 북측 관광객이 들어가면 방해 않는 게 관례다. 그러나 4월 중·하순 남측 관광객이 있는 회담장으로 북한 군인들이 들어와 살벌해지는 일이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소장은 “‘해외에서 남한 사람을 만나지 말라. 남한 사람들의 NGO 물자를 받으려면 허가를 받으라’는 지시도 있었다. 당국 대화도 당분간 없다는 지침도 나왔다. 5월부터 (금강산 피격 사건과 같은) 사태는 예고된 셈이었다”고 덧붙였다. 남 소장은 또 탈북자 출신의 북한 전문가들과 금강산 피격 상황을 분석한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북한군의 AK계열 소총의 사격 방식은 단발(1발), 점발(2발), 연발(세발 이상)이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금강산 피격 사건의 경우) 단발, 두 번의 사격이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병사 두 명이 거의 동시에 쐈다고 본다. 한 명이었다면 우발적일 수 있짐 두 명은 계획적이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강산 피격 사건이) 기획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서 “그날 박왕자씨가 아니라 누가 들어왔더라도 (북한군이) 쐈을 것이다. 이 지역은 1군단 31사단이 담당한다. 군단급에서 평양의 수뇌부와 교감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강산 피격 사건과 관련한 남 소장의 ‘북한 군부 개입설’에 대해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상위조직인 국정원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남 소장의 발언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라며 “국정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형식상 국정원 산하 연구단체이기는 하지만 국가안보문제 등을 연구하는 독립된 사단법인”이라면서 “남 소장의 이번 언급 또한 개인 견해에 불과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국제/북한]“北지도부, 전략 없는 노령층 일색” (6) (08/07/19)
- [사회]박왕자氏 죽인 탄환, 김정일이 쏘았다! (08/07/19)
- [사회]“3인조 잠복초병, 처음부터 정조준 했을 것!” (4) (08/07/19)
- [북한]“김정일, 제2차 ‘한반도 전쟁’ 기정사실화” (4) (08/05/01)
- [북한][단독] “김정일, 정상적 性생활 불가능한 상태” (8) (08/04/29)
0 Comments
Hot

인기 그때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댓글 0 | 조회 1,110
Hot

인기 Training the North Korean Peop…

댓글 0 | 조회 1,10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1 명
  • 오늘 방문자 1,896 명
  • 어제 방문자 2,660 명
  • 최대 방문자 14,296 명
  • 전체 방문자 1,337,007 명
  • 전체 게시물 11,136 개
  • 전체 댓글수 35,742 개
  • 전체 회원수 7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