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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짜증나고 갈증나는...

fabiano 24 980  

올 봄에 산 중턱 밭자락에 심은 수십 주의 감나무 묘목에 거름을 많이 주고 잘 자라기를 기원하며

하산하였는데 엊그제 가보니 잡풀만이 무성하여 꽉 메운지라, 예취기로 풀베기 작업을 했습니다.

키높이 크기로 자란 잡풀 베기가 무척 힘든 작업이었지만 어린 감나무 묘목 주변을 조심해서 베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한 낮의 땡볕에 갈증나고 무덥고 짜증나는 작업이었습니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아래 뭉개구름은 저리도 한가하기만 한데...

풀을 베다가 문득, 생각나는것이 현 시국의 모양이어서 더더욱 피곤한 느낌입니다.

 

천문학적인 대북지원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여성관광객을 사살하는 북괴의 짓거리나 이 틈을 타서

 독도의 영유권을 아예 교과서에 기록하는 쪽발이들의 행태나 도를 넘어선 촛불시위가 친북좌파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짓거리나, 돼먹지않은 정치인들의 언행이 심히 불쾌하고 도무지 무정부적인 시국에

막걸리에 목을 축여보지만  마음은 타오르는 화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 정말 어쩌자고 이 모양인지....

연신 들이키는 막걸리 맛도 쓰기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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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8:31:20    오후 늦게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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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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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  8:32:26


24 Comments
나그네 2008.07.19 12:11  
막걸리맛이 꿀맛이죠?일한후에 막걸리 한대접... 꿀꺽 끌꺽.. 마시면... 기분 째지죠.
고샅길 2008.07.19 21:54  
선배 님,,쉬엄쉬엄하시지요...!!!
올뫼/장광덕 2008.07.19 23:42  
저도 오늘 막걸리 한 잔하고 들어 왔습니다. 다음 주 서울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
fabiano 2008.07.20 06:55  
상황에 따라 맛도 변하는가 봅니다. 시국이 하도 뒤숭숭하니...
fabiano 2008.07.20 06:57  
어두워 질때까지 하면 위험하지요. 거리가 다소 멀어서... 감사하나이다.  ㅎㅎㅎ..
fabiano 2008.07.20 06:58  
예취기 작업이 여간 힘드는게 아닌데도 빨리 끝내야 하기에...  (^.^)
fabiano 2008.07.20 07:01  
요즘같이 땡볕아래, 살얼음 낀 냉막걸리 한잔은 그야말로... 계획이 있어서요.
학암 2008.07.20 07:47  
예초기 무게도 만만찮고 휘둘러야하는 힘도 꽤 듭니다. 더구나 작렬하는 태양아래 작업하려면 정말 땀 깨나 뺐겠습니다.
fabiano 2008.07.20 14:47  
아닌게 아니라, 땀을 몇말은 흘렸을 터이고 물도 엄청 마셨습니다. 막걸리로 목도 축이고요.  ㅎㅎㅎ..
남해지킴이 2008.07.21 10:19  
저도 촌에 어머님께서 잡초제거를 해달라고 하는데도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형님 하신일 보니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fabiano 2008.07.21 10:43  
작은 아들이 꽤, 걱정합니다. 쓰러지시면 어쩌시려고?... 좌우간, 엄청 힘든 일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내가 해주겠는데.... 이제 좀 이골이 나서... ㅎㅎㅎ..
아저씨 2008.07.21 16:17  
아이구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네요 !  막걸리가 이가 시리도록 시원했어야 하는데.....
마중물 2008.07.21 16:37  
땡볕은 피해서 서늘한때를 택해서 작업하셔요~ 올 해 주말농장을 해 보니 풀은 잘도 크더군요.
fabiano 2008.07.21 19:14  
탈진이란 말이 실감나는 경험이었슴다. 냉막걸리의 진수가 이런 때,....
fabiano 2008.07.21 19:15  
잘못하면 쓰러지기 알맞겠더라구요. 바쁘니까, 시간 선택도 다소~.... 가급적 서늘한 시간대에...
자수정 2008.07.22 11:11  
더우신데 그 무거운 에취기 매고...수고 하셨네요. 저녁에 사모님께 차가운 팩하나 올려 달라고 하시지 그랬습니까??
fabiano 2008.07.22 12:34  
와, 엄청무지 힘들데요. 얼음조끼가 있는데 그냥, 작업했슴다.
아름이 2008.07.22 13:05  
무더위에는 이 최고죠...^^..
fabiano 2008.07.22 15:28  
더울수록 더운 차를 마셔야... 그 사절, 중동에서 뜨거운 홍차를 많이 마셨지요. 그곳에서 찬 것만 마시면 견디지 못합니다. 이열치열입니다.
草阿(초아) 2008.07.22 17:49  
뭐니 뭐니 해도 찬 물이 최고에요. 더위에는 한잔의 물이 속까지 시원하게 해주지요.
흰구름 2008.07.23 09:30  
가운데 쯤의 구름사진..저는 좋아라...인 데, 일 하시는 님에겐  ....  이번주 일요일엔 애벌 벌초..어머님 기일... 예초기 메고 땀을 흘릴 겁니다... 처음엔 깍이는 재미도 있지만, 다 끝나고 나면 팔이 올라가질 않지요.. 애 쓰셨습니다.
fabiano 2008.07.23 09:48  
요즘, 예취기 메고 풀 깎는덴 다소 이골이 났습니다. 아는 이들의 부탁으로 대행해주고 용돈도 좀 받고... 엄청 힘든 일이지요. (^.^)
daeyk 2008.07.23 13:29  
그래도 너무 과음하시지 마시길...
fabiano 2008.07.23 19:41  
과음은 안되지요.  목마를때 마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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