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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무기시리즈]⑧이라크에서 활약하는 로봇 전투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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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방산업체인 퀴네티크(QinetiQ) 북미지사는 지난 5월28일 미 국방부와 4억달러 상당의 탈론(Talon) 군사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탈론 로봇은 퀴네티크의 자회사인 미국 포스트 밀러사의 대표적인 군수용 로봇이다. 지뢰 등 폭발물 탐지와 제거, 정찰과 수색, 전투용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종이 있으며 현재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미군에만 2000여대가 실전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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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용 로봇 '마르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투용 로봇인 탈론 ‘마르스(MAARS-Modular Advanced Armed Robotic System)’다. 마르스는 지난 4일 처음으로 미 국방부의 대터러기술지원국에 납품되기 시작했다.

마르스는 M240 기관총과 40mm 유탄발사기로 무장해 유사시 강력한 화력을 뿜어낸다. 무장은 상황에 따라 레이저 데즐러(강력한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순간적으로 눈이 멀게 하는 무기)와 최루탄, 신경가스탄 발사기로 대체할 수 있다. 또 고출력 쌍방향 스피커가 있어 테러진압부대와 테러범 사이에 대화도 가능하다.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해 3대의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조종도 수월하다. 마르스는 대테러지원은 물론 경비, 수색, 정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군사용 로봇이다. 이미 이라크에서 성능이 입증된 탈론 스워드(Sword)의 개량형이다.

군사용 로봇은 폭발물을 비롯한 위험물질을 탐지하고 이를 제거하는 극도로 위험한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탈론의 위험물 처리 로봇에는 폭발물과 방사능, 화학무기 탐지 센서가 부착돼 의심물질을 검색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이를 제거한다. 로봇 팔과 로봇 몸체에 고성능 카메라 3~4개가 부착돼 있어 운영자는 안전한 거리에서 화면을 보며 로봇을 조종한다. 퀴네티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탈론 로봇은 80,000회 이상 위험물 처리작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또 폭발물 제거에 나선 로봇이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수리를 받은 적이 10여 차례나 있었으며 같은 로봇이 세 차례나 사고를 당한 적도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로봇의 유지 보수가 쉽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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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제거 로봇 '탈론'

탈론 로봇은 2000년 보스니아 전쟁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돼 성공적으로 폭발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또 2001년 9.11테러때는 무너진 월드트레이드 센터 잔해 속에서 45일간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탈론 로봇시리즈는 길이 86cm, 너비 57cm, 높이 43cm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다. 무게는 장착되는 장비에 따라 53~71kg 정도다. 가벼운 것은 등에 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간편하다. 또 방수기능이 있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 홈페이지는 이라크에서 험비차량이 강을 건너다 지붕에 실려 있던 로봇이 강물에 빠진 적이 있는데 원격조정으로 로봇을 강 밖으로 끌어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캐터필러형 로봇은 경사 43도의 계단과 45도의 언덕을 오를 수 있으며 35cm의 눈길에서 기동이 가능하다. 리튬 이온 밧데리를 사용할 경우 작전시간이 4시간이며 500~800m까지 원격조정이 된다. 안테나를 더 높이 세우면 1200m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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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bot사의 정찰로봇

청소로봇으로 유명한 아이로봇(Irobot)사에서도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군사용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위험물 탐지와 수색, 정찰로봇은 물론 레이저를 이용한 적 저격수 탐지용 로봇과 건물 안에 들어가 건물의 구조를 그려내는 ‘지도로봇’도 있다. IROBOT사는 MIT 출신 로봇공학도들이 지난 1990년 설립한 회사다. 세계적으로 300만대에 이르는 가정용, 산업용 로봇이 보급돼 있으며 군사용 로봇 1500대도 실전 배치돼 있다.

미 육군의 미래전투시스템(Future Combat System)은 전투능력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기위해 무인화, 로봇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퀴네티크 북미지사 윌리엄 리비치 사장은 “로봇의 성능향상을 위해 미국방부와 함께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며 “최근 들어 군사로봇의 수요가 급증해 2007년 4월 1000대에 불과하던 것이 불과 13개월만에 2000대로 늘었다”고 말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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