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박기호 박사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16
1936
2005.01.0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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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영동읍 소재. 제일내과 의원(醫院).
古色이 깃든 50년 이상은 된 병원 건물인데 건물 전면을 뒤덮었던
담쟁이 덩쿨이 다 지자 비닐을 덧댄 유리창문이 다소 안쓰러운
느낌입니다.
[SONY] CYBERSHOT (1/60)s iso135 F2.8
[SONY] CYBERSHOT (1/60)s iso135 F2.8
제일 내과 의원의 원장이시며 의사(醫師)이신 박 기호 박사님의 일본 의사 면허증.
일정하(日政下)엔 일본인도 따기 힘든 의사 면허증을 당당히 땄습니다.
의사 면허증과 함께 걸어놓은 마라톤의 영웅, 손 기정 선수의
1936년 독일에서 1위 사진이 걸려 있네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SONY] CYBERSHOT (1/15)s iso250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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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사진엽서에 자필 사인하여 박 기호 박사에게 보냈습니다.
엽서 뒷면에 손 기정 선수의 형님과 모친의 부음(訃音)때
여러모로 도와 줌과 생전에 자상하게 치료하여 줌에 감사드리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당시에 내과 의사로서 명성이 자자 하였다고 하네요.
[SONY] CYBERSHOT (1/24)s iso200 F2.8
[SONY] CYBERSHOT (1/60)s iso133 F2.8
위의 사진 : 박 기호(朴基鎬) 박사. 1923. 5. 12일생.
아래 사진 : 환자 진료하시는 박의사님께서는 올해 여든 셋이시지만
건강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십니다.
[SONY] CYBERSHOT (1/20)s iso200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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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호 박사님께서는 그림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으셔서 화가로도
알아 주시어 화랑에 초대작가로도 활약을 하셨습니다.
위의 그림은 오랫동안 병원 사무장을 하신 직원을 그린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