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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란 무엇인가?②북한군의 남침과 국군의 후퇴

fabiano 2 1357  
written by. 김순욱
 북한군 남침과 국군의 후퇴

 6월 25일(주일) 새벽 4시 기습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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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3.3 북괴 김일성과 박헌영은 모스크바 소련 최고인민회의에 참석 남침계획을 스탈린에게 설명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김일성 정권은 전쟁 준비를 위장하기 위해 상투적 평화공존 전술을 구사했다. 곧 남한에 있는 남조선 노동당 중책인 '김삼용'과 '이주하'를 북에 계신 우리민족의 지도자인 '조만식'선생과 교환할 것을 제의해왔다.

 한편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 신성모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남침을 위해 38선에 이동집결하는 위급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면서, 남침시기를 1950년 4월 또는 5월로 예측하여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50년 4월 21일 발령한 경계강화 지시가 너무 오래되었고, 농번기도 되었다는 이유로 6월 23일 비상경계태세를 해제하고 24일 토요일 오전 일과를 마친 후 전 부대에 외출·외박을 허가하였다. 바로 이틈을 이용하여 북괴군은 6월 25일 새벽 4시 전 전선에 걸쳐 침공을 개시하였다.

 당시 국군 대 북한군의 군사력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1950년 6.24 현재)
구 분 남 한 북 한 비 고
총병력 104,993명 203,380명 육해고, 해병
탱크 전무 242대(t-34) 소련제
자주포 전무 176대(su-76) 소련제
곡사포 91문(105㎜) 172문(122㎜) 1:6
항공기 22대(연락기 등) 211대(yak-9,il-10등) 1:9.6
함정 28(소행정 등) 30(수송,고속정) 1:1.1

자료 : 한국전쟁사 제1권,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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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이 시작된 위치를 알리는 38선

 UN 안보리 긴급 소집·주일미군 출동

 북한 침공군은 6월 25일 오전 6시경 옹진, 개성, 의정부, 춘천지역 전 전선에서 38도선을 넘기 시작했으며, 동해안 강릉 남쪽에서는 상륙작전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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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 6. 28 인민군 서울입성

 병력·장비의 열세에다 경계강화태세까지 해제되어 전투준비태세가 부족했던 국군의 전선은 춘천지구(아군 제6사단)를 제외하고는 파죽지세로 밀려, 서울은 사흘만인 6월 28일 점령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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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시찰

 북한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자유세계가 놀랐다. 그리하여 미국시간 25일(일요일) UN안보리가 긴급 소집됐으며, 평화 파괴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① 북한군의 즉각적 적대행위 중지 ② 군사력의 38선 이북 철회 요구안을 9:0으로 가결한다.

 동시에 주일 미군 제24사단 스미스부대가 최초로 참전하게 되었고, 우방 16개국이 우리를 도우러 한국으로 달려왔다. 6월 29일 새벽 맥아더 장군이 도쿄(東京)로부터 수원에 도착하여 이승만 대통령을 만났고, 한강으로 올라가 한강남쪽 제방에서 전투상황을 관측하다가 호 속에서 한국군 병사를 만났다.

「맥아더 장군과 병사와의 대화」
맥 아  더 : "자네는 언제까지 이 호 속에 있을 것인가?"
한국병사 : "예! 각하, 저는 직속상관으로부터 철수하라는 명령이 있을때까지 여기 있을 것입니다."
장      군 : "명령이 없을 때엔 어떻게 할 것인가?"
병      사 : "엣! 죽는 순간까지 여기를 지킬 것입니다."
장      군 : "오! 장하다, 자네 말고 딴 병사들도 다 같은 생각인가?"
병      사 : "옛! 그렇습니다, 각하"
장      군 : "참으로 훌륭하구나! 여기 와서 자네와 같은 군인을 만날 줄은 몰랐네. 지금 소원이 무엇인가?"
병      사 : "옛, 우리는 지금 맨주먹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놈들의 전차와 대포를 쳐부술수 있도록 무기와 탄약을 주십시오."
장      군 : "음.. 그리고 또 없나?"
병      사 : "옛! 없습니다."
장      군 : "알았네. 여기까지 와 본 보람이 있었군"


 이때 맥아더 장군은 병사의 손을 꼭 쥐고 나서 통역을 맡고 있던 김종갑 대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령! 이 씩씩하고 훌륭한 병사에게 전해주시오. 내가 도쿄에 돌아가는 즉시 미국지원군을 보낼 것이라고, 그리고 그때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훌륭히 싸우라고"(정일권장군 회고록 중에서).

 그러나 침공군은 경부선 도로와 철도를 주공격으로 남진을 계속했다. 수원, 조치원, 대전, 추풍령을 넘어 대구 북쪽 왜관까지 거침없이 밀고 내려왔고, 호남지방은 거의 무저항으로 공주, 전주, 군산, 목포, 하동, 진주를 거쳐 마산 서쪽 가야까지, 그리고 동해안은 영일만까지 장악하게 된다.

 이제 남은 땅은 낙동강 하류 동쪽으로 동서 100㎞, 남북 130㎞의 자투리 땅 뿐이었고, 그 동남 끝단엔 부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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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 6. 26 새벽 울산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을 격침시킨 PC701(백두산)

 여기까지 온 기간이 6월 25일부터 7월 말까지 40일도 못되었다. 전세계는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지워지는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해상에서도 적군은 게릴라부대를 삼척, 울진 등지에 상륙시켜 후방교란을 획책하고 있었는데, 부산지역에 약 600여명의 편의 게릴라(민간복 착용)를 침투시키기 위하여 수송선 1척이 남하하던 중 6월 25일 저녁에 발견하여 계속 추적되어 오다가 26일 새벽 울산 앞 바다에서 한국 해군 백두산호(PC-701함)에 교전 중 격침되었다. 만약 이들 편의 게릴라 부대가 부산근처에 기습상륙 했더라면 한국 방어는 더욱 어려워졌으리라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군이 전면전을 담당하기에는 지휘체제가 미흡하였다. 그리하여 7월 14일 이승만 대통령은 국군의 작전지휘권을 UN군사령관에게 위임함으로써 국군 및 UN군이 단일사령부 지휘아래 통합작전을 수행하게 하였다.

 7월 하순 ∼ 8월 초순 약 10일간의 영동·김천지구전투에서는 적 전차부대가 신속한 작전으로 미군에게 계속 타격을 가하면서 추풍령을 넘고 있었다. 이때, (1999년 9월 29일 AP의 첫 기사로 세계에 알려진) '노근리사건'이 7월 26일 영동읍 노근리에서 불행한 사건이 다음과 같이 발생한다.

 당시 적군은 피난민 대열속에 게릴라정찰대를 민간복으로 변장 침투시켜 정보수집, 사탄유도(射彈誘導), 지뢰매설, 보급차 습격, 포진지 기습 등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었다. 이렇게 피난민 속에 위장하여 침투하는 북한군을 가려내는 전투중 불행한 민간이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작전일지에 의하면 50여명의 피난민 무리가 철도를 따라 남하하는 것을 적군으로 오인, 불가피한 오발포를 한 사고로 기록되고 있으나, 피난민쪽에서 선제공격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당시 적군은 이곳에 피난민들을 한 줄로 앞세워 논, 밭등을 지나가게 하여 지뢰매설 여부를 확인하는 작전도 감행하였다는 증언도 있다.

 2006년 5월 29일 AP통신은 존 무쵸 전 주한미국 대사가 국무부에 보고한 'UN군 당국은 최전방에서 피난민 집단의 접근에 대한 전투지침을 작전부대에 하달하였다'는 기사를 보도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일부에서 '양민학살'의 근거라고 주장, 여론을 왜곡시키고 있다.(계속)

 konasnet@konas.net

2 Comments
아저씨 2008.05.23 16:54  
새빨간 거짓말 이란 말은 하도 뿔갱이들이 거짓말 선동을 잘해서 나온 말 입니까 ?  6.25때 한문도 없던 155미리 곡사포는 미군이 참전하면서 가져온 것을 우리가 결국 1980년도 정도 까지 썼습니다 1944년 에서 1947년 정도에 생산된....
fabiano 2008.05.23 20:19  
그렇다고 봐야죠...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던 그 시절에 미국이 아니었으면 이 나라의 존재는 없다고 봐야... 중장비도 40년대 후반 50년대에 생산된 장비로 배우고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써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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