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고샅길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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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길에 가다

fabiano 7 1255  

서울에 볼 일이 있어 집에서 10시쯤에 출발했다.

연휴가 끼여서 그런지 고속도로가 움직이는 주차장이다.

거북이 걸음마로 목적지에 도착하니 오후 4시경.

평소보다 곱절이나 더 걸렸다.

茂林知好樂齋 茂林子에게 쪽지를 보냈더니 마침 접속중이었던 듯,

이내 핸드폰 벨이 울린다.

오랫만이니 인사동 고샅길에서 만나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에 내리니

시각은 어느새 밤 8시가 넘었다.

자주 들락거리지 않아서 좀 헤매다가 무림자의 전화로 확인후에 눈에 익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고샅길에 오기전에 은하수, 도돌돌, 고샅길 주인장에게

쪽지나 전화를 했는데 불통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은하수에게서 늦게 전화가 왔는데 산행을 하여 못받았단다.

茂林子, 동동주와 파전을 시켜 이런저런 흘러간 이야기에 꽃을 피우며

잔을 주고 받다보니 시간이 10시 반이나 넘는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만나기로 약속하며 밤깊은 인사동의 거리를 벗어나 지하철로 향하니

두어 시간 전에 먼데 하늘에 걸렸던 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노래방의 네온사인만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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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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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22시 33분.




7 Comments
고샅길 2008.05.11 19:01  
흑...^^ 선배 님..하루전이라도 살짝 귀뜸했으면 서울길이 그케 외롭지는 않았을텐데요...!!! 지송할 뿐입니다...!!!
fabiano 2008.05.11 22:54  
술취한 밤~ 야속한 님아~... 흘러간 노래, 불러 봤슴다~
mulim1672 2008.05.12 04:35  
순양입구 정자나무 거리에서 처음 찾았을 때 정적에 잠긴 이형의 집이 생각납니다. 장소를 옮겨 인사동 복잡한 고샅길을 찾기엔 인생사의 꼬인 길처럼 복잡했지요. 어제 처음 단둘이 술잔을 대작하며 고향을 주제로 한 정담이 포근했습니다. 서울의 가까운 불러그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둘만이 나눌 수있는 따뜻한 자리, 앞으로 자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fabiano 2008.05.12 06:58  
만나서 술 한잔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가봅니다. 고향을 주제로 안주삼아 권커니 잣커니 하는 모습이 훗날 人口에 회자될 터이며...기회가 되는대로 이런 자리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fabiano 2008.05.12 19:17  
장장, 6시간이나...아휴... 무림거사와 함께 그 시절 야그를 하며 권커니 잣커니...
아저씨 2008.05.13 11:54  
5월10일날 서울 오셨군요 저도 그날 산에 갔다 밤 12시가 되서 귀가.....  죄송합니다...
fabiano 2008.05.13 14:31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 되어서...무림거사와 대작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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