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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붉은 광장서 소련붕괴 이후 첫 군사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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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영림
17년만의 행사, 러시아의 무력 과시

 2차대전 종전 63주년을 맞이하는 5월 9일,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일명 대독전승기념일로도 불리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오후 4시), 러시아 군은 붉은 광장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등 정부 인사와 참전 용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전술.전략 무기를 동원한 군사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6천명의 군인들이 동원되는 이날 퍼레이드에는 각종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외에도 러시아 핵 전력의 핵심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토폴-M'이 16개의 바퀴가 달린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 그 위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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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광장을 나란히 통과하는 토폴 M 미사일 운반 트레일러, 사진은 오늘 거행된 퍼레이드의 1주일 전에 실시된 예행연습에서 찍힌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붉은광장 상공에는 전략폭격기인 Tu-160 '블랙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송기인 An-124 '브리야', 러시아가 자랑하는 수호이 전투기 등이  비행해 좌중을 압도했다고 한다.

 붉은 광장에 이런 전략 무기들이 등장하는 것은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이날 행사가 소련 붕괴와 함께 실추된 러시아의 군사력이 부활했다는 것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데몬스트레이션'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푸틴 총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우리의 국방 분야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러시아는 어느 누구를 위협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전승일을 축하한다"며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맞설 싸울 것"등의 메시지를 천명했다.

 한편 최초 승전 기념일 군사 퍼레이드는 스탈린 시절이던 1945년 6월22일 열린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은 과거 2차대전당시 나치 독일이 소련을 처음으로 침공했던 날인 1941년 6월 22일을 의식한 것이며, 이후 소련은 유럽전역의 독일군이 완전히 항복한 날인 1945년 5월 9일을 대독전승기념일로 지정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2008-05-09 오후 5:47: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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