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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2배’ 세계 최대 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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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국가산업단지 안 180만여㎡에 짓는 현대중공업 조선소에는 세계 최대의 골리앗 크레인 등이 설치된다. 사진은 조선소의 조감도.
세계 최대의 골리앗 크레인과 도크를 갖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착공됐다. 현대중공업은 7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정몽준·강봉균 의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기공식을 가졌다.

◇차량 530대 무게 들어 올리는 크레인=조선소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안 180만여㎡에 1조2000억원을 들여 건설되며,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국내·외 조선소를 통틀어 첫 손가락에 꼽힐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들이 많다.

선박 블록을 조립해 물에 띄우는 시설인 도크는 가로 700m, 세로 115m, 높이 18m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단면적만으로도 국제 규격 축구장의 12배에 해당할 만큼 넓다. 이곳에서는 18만~25만t급 선박 4척를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골리앗 크레인(1기)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1600t급으로 설계돼 있다. 중형차 530대를 한꺼번에 들어 올릴 수 있는 시설 용량이다.

군산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일년에 18만~25만t급 대형 선박 28척 이상을 건조할 수 있다. 내년 2월부터 선박 건조를 시작해 2010년 2월께 첫 선박을 발주 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18만t급 벌크선 12척, 초대형 유조선 9척 등 모두 21척의 주문을 받아 놓고 있는 등 수주 물량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3만 이상 유입 기대= 군산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 매출액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직원 4200여명을 비롯해 협력사(4000여명)·사외 협력사(2500여명) 등 총 1만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3만5000여명이 먹고 살게 된다.

이같은 고용 규모는 현대자동차·GM대우·하림·휴비스 등 전북도내 300인 이상 근무 사업장 12곳을 합친 것(1만 여명)보다 많다.

인건비로 지급되는 돈만도 1년에 5000여 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 으로 예상된다.

또 군산조선소가 가동되면 원자재 등 해상 물동량이 증가해 군산항이 활기를 띠고, 인근 고군산군도의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도 가속도가 붙는다. 전북의 산업 지도가 1차 산업 및 완성 자동차 위주에서 첨단 중공업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다변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조선소 입주에 따라 인구 증가와 지방세 수입 증대 등으로 군산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며 “현대가 서해안 경제를 앞장서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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