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서울메트로, 한 해 절반 171일 쉰 직원 포함 94명 퇴출후보로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 뉴스 읽고 한마디
내 블로그

서울메트로, 한 해 절반 171일 쉰 직원 포함 94명 퇴출후보로

fabiano 1 1219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공기업인 서울메트로 직원 A씨는 지난해 365일의 절반 가까운 171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 주 5일제 실시에 따라 1주일에 이틀씩 생기는 주휴일(104일)에다 병가(28일)·보건휴가(12일)·연차휴가(14일)·국경일(13일)을 모두 합쳐 쉰 것이다. 이 회사는 노조와의 단체협약에 따라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보건휴가 12일과 병원 영수증만 내면 쓸 수 있는 병가 30일을 법정 휴가와 별도로 주고 있다.

기관사 B씨 등 3명은 병가를 내면 대체근무를 하는 동료가 하루 20만원 정도 수당을 받게 되는 점을 이용, 서로 돌아가며 병가와 대체근무를 반복해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수당을 챙겼다.

서울메트로는 A씨와 B씨처럼 근무태도가 불성실하거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직원 94명을 퇴출 후보로 선정, ‘서비스지원단’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서비스지원단에서 현업을 떠나 재교육을 받으며 잡상인·부정승차 단속, 질서유지 등을 담당한다. 1년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복귀 또는 퇴출 판정을 받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공무원 철밥통 깨기’를 위해 도입한 ‘현장시정지원단’ 제도가 산하 공기업으로 확산된 것이다.

서울메트로 권오철 인사팀장은 “현재 대부분 직원은 연간 1.5일 정도 병가를 쓰지만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에도 병가를 남발하는 직원도 발견됐다”며 “불합리한 병가 규정을 고칠 수 있도록 노조에 특별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3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누적 결손금이 5조4000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243만원에 달한다. 서울메트로는 올 연말까지 현재 1만284명인 정원을 404명(3.9%) 줄이는 등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2088명(20.3%)을 감축할 계획이다.


주정완 기자

1 Comments
fabiano 2008.05.05 05:55  
과연 神의 직장이로군.... ...  (>_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78 명
  • 오늘 방문자 738 명
  • 어제 방문자 3,052 명
  • 최대 방문자 14,296 명
  • 전체 방문자 1,341,415 명
  • 전체 게시물 11,133 개
  • 전체 댓글수 35,742 개
  • 전체 회원수 7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