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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곶이 감성돔, 변덕스런 봄 바람에도 신났다!

fabiano 2 3792  
대바위 일대에서 30~40cm급 감성돔 여러마리 낚여... 5월 접어들면 '5짜'도 모습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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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곶이 일대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대바위 모습. 낚시인이 서 있는 곳이 네모자리, 오른쪽 홈통쪽이 물내려오는 자리, 멀리 보이는 곶부리가 둥근자리입니다. 둥근자리 뒷편으로 높은자리, 낮은자리 등 대바위 유명 포인트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남해도를 대표하는 봄감성돔 명소인 장곶이가 서서히 피크시즌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4월 중순께부터 마릿수 감성돔이 낚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물때 정도 빠른 4월 초부터 이일대에서 감성돔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때만해도 25cm급 감성돔도 종종 낚일만큼 씨알이 잘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0~40cm가 대부분일 정도로 씨알이 굵어졌으며, 몇몇 포인트를 중심으로 마릿수 조과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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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자리 동쪽 여밭을 공략해 38cm 정도 되는 감성돔을 낚은 남해 해오름호 선장 정봉환씨. 3B 구멍찌에 B 수중찌를 달고, 목줄에 B 봉돌을 2개 분납한 예민한 채비로 입질을 받았습니다.
최근 호황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4월 24일) 장곶이 일대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전날부터 불어대던 북서풍의 기세가 새벽까지도 꺽이지 않아 예감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새벽 4시에 출항해 가장 먼저 대바위 네모바위에서 낚시를 시작했으며, 이후 양화금 똥여와 대바위 낮은자리 옆 갯바위로 자리를 옮겨가며 감성돔을 노렸습니다. 이동과 철수 사이에 근처 포인트 조과와 갯바위 여건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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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온 박지환씨도 오전 9시 무렵 대바위 낮은자리에서 씨알 좋은 감성돔으로 손맛을 즐겼습니다.
동트기 전까지 한두시간 바람이 잠깐 자는가 싶더니 동이트면서 다시 또 불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날 취재가 끝날 때까지 방향과 세기만 조금씩 바꿔가며 계속해서 바람이 불어대는 가운데 취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곳곳에서 감성돔이 모습을 보여 봄철 명소인 이곳의 저력을 확인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취재일 감성돔 조황이 가장 좋았던 곳은 대바위 일대입니다. 이곳은 높은자리, 낮은자리, 홈통, 물내려오는 곳, 네모자리 등등 10여개 가까운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어제 장곶이 일대 조과 대부분이 대바위에서 나왔습니다. 이 외에 삼각여에서 30cm급이 한마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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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여에서 오후 3시 무렵 낚인 30cm급 감성돔을 들어보이고 있는 문경꾼 박창식씨.
장곶이 일대는 조류소통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리전후에 앞서는 건 아닙니다. 현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때 강한 본류대가 형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조류가 더 안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조금 전후에는 본류대가 세지는 않지만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결국 이때 조류소통이 더 좋기 때문에 12물~3물 정도까지가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는 물때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심이 7~10m 정도라 3B~1호 찌면 무난하게 공략이 가능하며, 코바위 직벽같이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이보다 더 고부력채비를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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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곳에서 낚이는 감성돔 씨알은 30~40cm가 대부분입니다. 4월초 25cm급이 종종 모습을 보이던 것에 비해 씨알이 많이 굵어진 상태이며, 5월로 접어들면 '5짜'까지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는 창선도 장곶이 일대가 조황을 주도하고 있지만, 5월로 접어들면 장곶이 건너편에 있는 남해도 양화금 일대에서도 감성돔낚시가 활발히 이뤄집니다. 씨알이 점점 굵어지고 있는 추세라 이때는 장곶이와 양화금 갯바위에서 50cm급 감성돔까지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대부분 선착장에서 낚싯배로 10분 정도면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어 언제든지 진입과 철수가 가능합니다. 또한 낚시자리와 야영여건이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점점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조 및 조황 문의
남해 태공낚시 055-867-2900, 017-849-9297
2 Comments
2008.04.27 17:29  
꾼들이 좋아하겠습니다.^^..저는 회가 먹고 싶고요.ㅎㅎ
fabiano 2008.04.27 20:37  
한때는 낚시狂이었는데... 부지런히 낚시질이나...열심히 해야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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