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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용 ‘비밀 지하 활주로’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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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공위성 사진 제공업체 ‘구글어스’ 포착
김필재 기자 2008-04-18 오전 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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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원산 근처에서 거대한 규모의 ‘군사용 지하 활주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03년 미국의 디지털글로브가 포착한 평양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비밀 지하 공군시설의 모습.ⓒ 디지털글로브
김정일 정권이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거대한 규모의 ‘군사용 지하 활주로’를 건설하는 현장이 미국의 민간 위성에 포착됐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17일자(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의 민간 인공위성 사진 제공 업체인 ‘구글어스’가 최근 북한의 원산 남서쪽에서 폭 30미터, 길이 1천8백 미터 크기의 거대한 군사용 활주로를 건설 중인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터널 공사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듯 활주로 주변에는 동굴에서 캐낸 흙과 돌이 쌓여 있으며, 20여 채 이상의 건물들이 주변에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공군 대위 출신으로 2006년 5월에 남한으로 망명한 박명호씨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설이 북한군이 건설하는 지하 활주로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쟁이 나면 북한의 전투기는 기지를 이륙해 남한의 목표물을 공격하게 돼있다. 그 후 폭격을 마친 전투기는 원래의 기지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미리 마련해둔 예비 기지로 이동하는데, 이 지하 활주로가 바로 그런 곳이다.”

북한 공군이 ‘갱도이륙’이라고 부르는 이 지하 활주로는 2가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전투기를 지하 갱도에서 안전 하게 보관하는 것이며 또 다른 것은 전쟁 등 비상사태 발생시 지하 갱도에서 미리 시동을 건채 수백 미터를 활주한 다음 지상에 나와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지상의 활주로는 일반 활주로보다 짧게 건설되어 있다.

박씨는 이어 “북한은 남한과의 전쟁에 대비해 이런 지하 활주로를 2-3개 더 건설했다”면서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온천에 각각 이와 비슷한 지하 활주로가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00년 제1차 평양회담(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에는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 지도부는 군인들에게 ‘통일을 하려면 전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교육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국방연구원(KIDA)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하에 전투기 격납고와 미사일 기지를 포함, 모두 8천여 곳(휴전선 인근에만 1천8백 개)에 지하 군사 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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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갱도의 형식과 능력.ⓒ 북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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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 ‘북한’은 최근호에서 탈북자 강영일(56)씨의 증언을 통해 ‘북한 시·군 단위 지하갱도 및 전략예비 물자 무역실태’를 보도했다. 다음은 강씨 증언의 요약이다.

전쟁을 대비한 북한의 지하갱도는 전시 작전지휘용, 전략물자 보관, 전시 군수물자 생산시설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 가운데 지휘소 갱도는 유사시 ○○시의 12만 인구 전체를 조직동원·지휘하는 전시 참모부로 모든 시, 군마다 한 개소씩 있다.

1호 갱도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동상과 1호 물자(김일성, 김정일 초상화와 같이 우상화 관련 물품)를 보관하는 갱도이며 지휘소 갱도와 비상터널로 연결이 되어 있다.

지휘소 갱도와 1호갱도에는 시당 조직 비서나 선전부장 등은 물론 외곽경비를 맞고 있는 경비소대원들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며 행정기관(인민위원회)이나 국가보위부나 보안서도 관여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러시아 정찰위성 통해 전쟁지휘소 노출여부 점검

지하갱도 공사는 70년대 전당·전국·전민무장화·전국요새화 방침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부터 갱도공사 과제를 완수하지 못한 책임자들은 처벌을 받고 자리를 내놓아야 했으며 과제를 수행한 사람은 노력훈장을 받았다.

91년 이전까지는 베트남 전쟁의 교훈을 살려 갱도를 만들었으나 91년 이후에는 걸프전의 교훈을 살려 갱도공사를 진행했다. 현재 북한의 갱도공사는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산하 공병국에서 배포한 표준화된 도면을 갖고 공사를 진행한다.

전시 시민대피용 갱도는 66호 갱도라고 부르며 60년대부터 시작되어 지금도 계속 건설중이다. 66호 갱도는 암반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반영구화갱도라고 하며 ○○시내의 66호 갱도는 여러 개의 출입구에 수많은 곁가지 갱도로 구성되어 있다.

유사시를 대비한 갱도는 아무리 전기사정이 어려워도 반드시 전기를 보장한다. 전기공급이 중단되면 물과 습기가 차기 때문인데 만약 갱도에 물이 차면 군사재판에 회부된다.

이따금 군인들이 2호창고(식량 보관)의 식량을 훔치려고 들어오기도 하지만 보위대원들은 현역군인이라 할지라도 즉시 사살하는데 각지의 2호창고에서 경비과정에 폭력, 실탄발사 등의 사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지휘소 갱도의 출입문은 양문형으로 너비 5미터, 높이 5미터 정도 되는 강철문이며 문 바로 앞에 5미터 거리에 자그마한 인공흙산이 있어 입구를 보호하고 있다.

지휘소 갱도, 프랑스제 광통신 설비-컴퓨터 갖춰

인공흙산 내부에는 폭발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핵·화학경보시에 지휘관이 폭파스위치만 작동시키면 방향발파가 되어 자그마한 산이 출입구를 덮어버린다. 출입구가 밀폐되면 산소발생기가 가동되며 이런 상태에서 3개월을 유지하게 되어 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정찰위성 사진을 토대로 전국의 지휘소 갱도 출입문이 노출된 곳을 찾아 출입문에 새로운 전파흡수제를 칠하도록 명령서를 내려보낸다. 지휘소 갱도 출입구의 전파 흡수제 칠감을 교체하는 것에 대한 명령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견된 즉시 하달된다.

갱도경비원이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가 갱도 출입문에 새로운 전파흡수제를 칠하는 것이다. 북한의 지휘소 갱도의 출입문은 미국의 정찰위성 사진에서는 전혀 잡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휘소 갱도 안에는 식료품, 의약품, 침구, 통신설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지휘소 갱도의 통신설비는 북한군 최고사령부와 연결된 프랑스제 광통신 설비 1대와 텔렉스 1대, 일반전화 및 낡은 기종이긴 하지만 컴퓨터도 1대 갖추어져 있다. 광통신 설비는 96년경에 설치됐다.

정리/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2 Comments
들소 2008.04.18 07:30  
노출된 대형구조물(지하갱도)은 무용지물입니다. 초정밀유도폭탄(젠담) 1방이면 유지보수불가상태가 될텐데요.ㅎㅎㅎ
fabiano 2008.04.18 10:16  
ㅎㅎㅎ.. 죙일이는 안전하다고 믿고 있겠지요. 첨단무기 시대에 죙일이는 뭘 모르고 까부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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