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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iano 0 1009  
“北, 아직 核폐기 결정 내리지 않았다”


버시바우 美대사 “美北제네바회담,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 없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북 6자회담 대표들의 회동 결과에 대해 “미국과 북한이 신고문제를 협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부국장 세미나에 참석, 제네바 회동에 대한 질의에 “언론에 난 간단한 기사만 본 것이 전부여서 자세한 얘기를 하기는 힘들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북이 (북핵 신고) 문제 해결을 위한 타당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신고와 관련한 서류 문제에 대한 탐색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개방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폐기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했을 경우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함께하는 이른바 ‘2+2 회담 가능성’과 관련,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 “유용할 수는 있지만 일정을 맞춰서 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한 다음 달에 개최 예정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한미 정상이 4월에 만나 양국 간 협력프로파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어젠다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안보?군사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인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 미래전략비전’에 대한 질의에 “현재 초안 준비단계”라고 전제, “양국이 동맹 강화 방안을 공동의 이익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 질병, 대체 및 재생에너지, 재난에 대한 인도적 대처 등 지구적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두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 다른 정상과의 회담 경험을 봤을 때 (캠프 데이비드 회담은) 유효했다”고 전했다.

다만 버시바우 대사는 “첫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결정이 많이 나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방향 설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중 추가 회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회동의 시기 및 장소와 관련, “현재 어떤 결정도 논의도 없다”고 한 뒤 “한미 정상이 이론적으로는 G8정상회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회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시바우 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언급, “부시 대통령은 FTA 비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미국이 체결한) 다른 FTA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면서도 “(부시 대통령) 임기 종료 전에 비준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현 시점에서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미 의회 비준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재성 기자]



美기자 “北의사들 南의학서적 ‘닳도록’ 읽어”


北병원 방문기 "의사·간호사, 피부이식 위해 허벅지 살 떼어줘"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내셔널’의 객원 편집인을 맡고 있는 스티브 글레인 기자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방북기’에서 헌신적인 북한 의사들의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북 지원 단체인 유진벨 재단의 스테판 린튼 이사장과 함께 방북해 북한의 의료시설들을 둘러본 스티브 글레인 기자는 9일 WP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 의사들이 남한에서 출판된 한국어 의학서적을 ‘닳도록’ 읽을 만큼 의학전문 지식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튼 이사장의 대북 지원활동을 동행 취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방북했던 글레인 기자는 “강원도 고성인민병원에 들렀을 때 린튼 이사장이 가져간 한국어 의학책 상자를 열자 의료진이 굶주린 듯 달려들었다”고 묘사했다.

특히 “40여분 뒤 이 책들을 보건성에 등록하기 위해 거두려 하자 한 간호사가 책을 가슴에 꼭 끌어안는 게 내주기 싫은 게 분명했다”며, “북한 의사들이 한국어 의학서적을 닳도록 읽고 외워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쌓아나가려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유진벨 재단의 린튼 이사장은 수년간에 걸친 북한 당국과의 협상 끝에 한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의학서적들을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다.

글레인 기자는 “대다수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위해 병원 텃밭에서 수술에 필요한 거즈와 붕대를 자급하기 위한 목화재배와, 비닐하우스에서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채소 등을 재배하고, 수술도구들을 동네 대장간에서 만드는 등 본연의 진료활동 외에도 하는 일이 너무나 많았다”고 소개했다.

글레인 기자는 특히 “병원 책임자와 동료 3명이 바지를 내려 보여준 허벅지 안쪽엔 피부이식에 사용하기 위해 살점을 떼 낸 상처 흔적이 생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독일인 의사 출신의 북한인권 운동가 노베르트 폴러첸 씨는 지난 2002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병원책임자는 키가 154㎝밖에 안 되는 여자의사였는데, 피부를 제공하겠다고 내놓은 허벅지를 보니까 이미 20여 군데나 상처가 있었다”며, “병원의 젊은 간호사들도 대부분 피부이식에 참여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피부이식 수술은 기자와 텔레비전 카메라가 동원되는 등 일종의 선전무대”라며, “나 역시 세 번의 피부이식 수술을 했다”고 폴러첸 씨는 말했다.
[최철희 기자




“北 3대 도시, 5월부터 휴대전화 사용”

이집트 통신사 “3년간 4억달러 투자…수백만 가입자 유치할 것”

이집트의 이동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오는 5월 북한에서 최초로 휴대전화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스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화회의에서 “올해 5월부터 평양을 비롯한 북한 3대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3~4년 후에는 수백만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향후 3년간 이동통신 사업자 면허 취득과 설비투자 등을 위해 북한에 4억달러(약 3천9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가입자당 12~15달러 정도의 평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의 관리들이 서비스의 시작을 서둘러 원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며 “북한과의 사업에 큰 희망을 갖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업자) 면허 허가 하에 모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수세기동안 닫혀있었던 국가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이동통신회사로 지난 1월 31일 최초로 북한의 휴대전화 상용 서비스 사업권을 획득했다.

휴대전화 서비스는 오라스콤의 자회사인 CHEC테크놀로지에 의해 실시되며 자회사의 주식 25%를 조선체신회사가 소유하게 된다. 사업권 유효기간은 25년이며 그 중 4년 동안은 독점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와 관련, 도쿄신문도 북한 당국이 현재 주민들에게 내려져 있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을 평양의 경우 오는 4월 해제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11월부터 휴대전화 사용을 평양 등을 중심으로 허용했던 북한 당국은 2004년 4월 용천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이후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시켰다.

오는 5월 오라스콤사의 상용 서비스가 현실화된다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 온 북한의 정책이 4년 만에 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당국이 휴대전화 금지령을 내린 2004년 이후에도 중국 기지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중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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