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퍼온글] "미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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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미선나무"

fabiano 2 1200  
1년 반이 넘는 기간을 지방근무하다가 귀경하였다.
출퇴근 길의 약수역이랑 양재역은 대단하다.
역시 사람사는 세상이란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

힘차게 걸어가는 사람,
활짝 웃으며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커플들,
이어폰을 끼고서 무언가 열심히 들으며 가는 사람,
이마를 찡그리고 가는 사람들도......

집에서 출퇴근하니 참 좋다.
공주랑 같이 있어서도 좋고, 화초를 돌 볼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일전에
안팎으로 아름다운 지인께서
미선나무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다.
간혹 보던 나무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던 수종인데,
그 분의 고향인 진천이랑 괴산쪽에 많이 자생한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은 제법 많이 생존하고 있어서
몇 해전부터는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했다는......

그 분 덕분에 미선나무에 대하여 잘 배웠고,
내친 김에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해 보았다.

나이듬의 징후인가?
짚시음악 듣는 것도 괜찮고,
화초를 가꾸고 익히고 대화하는 것이 참 좋다.


                                            1515075147215842.JPG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키는 1m가량이며 보라색을 띠는 가지는 네모지고 밑으로 처진다.
줄기 속은 계단처럼 칸칸으로 나뉜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잔털들이 나 있다.
흰색의 꽃이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작년에 만들어진 가지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종 모양의 통꽃이나 꽃부리는 4갈래로 나뉘며
꽃받침도 4갈래로 갈라졌다.

수술은 2개로 꽃통에 달리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9~10월에 익는데 동전처럼 넓적하여
동그란 부채처럼 생겼으며, 길이와 너비가 모두 2.5㎝ 정도이고
열매 끝이 움푹 들어가 있다.

씨는 열매 양쪽에 1개씩 들어 있다.

1515075148258863.JPG

미선나무속(―屬 Abeliophyllum)의 단 하나뿐인 종인 미선나무는
충청북도 괴산군 송덕리와 진천군 용정리의 특산인데,
전라북도 변산반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천군·괴산군의 2곳은 천연기념물 제9·83·155·156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흙이 거의 없는 굵은 돌밭인데,
이 나무가 돌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어 씨가 떨어져도
좀처럼 싹이 나오지 않아 미선나무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

양지 바르고, 물은 잘 빠지나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도 견디며 줄기에서 쉽게 가지가 나와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이 된다.

꽃이 줄기 꼭대기에서 피므로 나뭇가지를 잘라주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분홍색·상아색·푸른색 등의 꽃도 있지만 흰색이 가장 많다.
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지고 생김새는 개나리와 비슷하며
향기 나는 흰 꽃이 피므로 영어로는 'White Forsythia'라고 부른다.

둥그런 열매가 마치 부채처럼 생겼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미선(美扇 또는 尾扇)나무로 부르기도 한다.

1515075149650921.JPG


▶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하며 토양은 항시 수분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부식질이 풍부한 비옥토가 좋다.
     건조한 곳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다.
     미선나무는 암석지에 잘 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내한성은 개나리만큼 강하고 내음성과 내공해성은 보통이며
     내조성이 약하다.

1515075150964277.JPG

▶ 번식은 파종, 분주, 삽목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삽목증식이
     가장 용이

    ① 실생 :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노천매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

    ② 무성번식 : 개화연령이 빨라 장마철에 녹지삽을 하면 이듬해 봄에
                            개화가 가능

개나리를 대목으로 한 접목도 가능하다.

                                  1515075150455410.JPG

▶ 재배특성
뿌리가 길게 뻗는 성질이 있고 지상부는 매우 허약하게 보인다.
암석지가 아닌 곳에서는 다른 관목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는
느낌을 준다.

▶ 파종기
3월,4월

▶이식기
3월,4월,10월,11월

▶결실기
9월

▶삽목기
6월,8월,9월 
                                


이용방안

▶조경용수나 개나리의 대체수종, 공원, 생울타리 조성용, 경계용수로
식재해도 좋다. 꽃에 향기가 있어 어느 곳에 심어도 좋은 나무

                                  1515075151477100.JPG


보호방안

북한산의 개체들은 남획으로 거의 멸종된 단계.
그러므로, 자생지를 철저히 보존하고 자생지외 보존을 실시.
대량으로 인공증식하여 경제수종으로 널리 이용

                                 1515075152925009.JPG


유사종

▶기본종은 꽃이 백색

▶상아미선(for. eburneum T. Lee): 꽃이 상아색 으로 핀다.

▶분홍미선(for. lilacinum Nakai): 꽃이 분홍색으로 핀다.

▶푸른미선(for. viridicalycinum T. Lee)

▶둥근미선(var. rotundicarpum T. Lee)

                                      1515075153954698.JPG

Kalinifta (가슴이 뜨거운 사람) / Nicos 연주
2 Comments
흰구름 2008.02.25 07:48  
알고 있다가 잊은 나무... 님의 블로그에서 자세히 익히고 갑니다...
fabiano 2008.02.25 08:33  
영동읍내의 용두공원 부근에 자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꼭 사진을 찍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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