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가을, 그리고 사랑의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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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사랑의 소고

fabiano 0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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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사랑의 소고


시인 / 박해옥
낭송 / 박선민



청 빛 하늘 고이고 선 해바라기
기울어진 어깨로 이룬 사랑 위대하여라


내 사랑은 오직 하나
당신만을 바라보았어요
이제 꽃잎은 사위어가지만
한 생애 사는 동안
당신을 만난 건 축복이었습니다

날줄밖에 모르는 새처럼
한자리 머물지 못하던 당신
비바람이 불어
홀로이 무서운 밤을 지난 적도 있지만
원망보다는 그리움으로 기다렸습니다

사양길 해처럼 빛을 잃어 갈수록
까맣게 여물어가는 우리 사랑
가을 뜨락을 찾은 바람이
허옇게 바래진 머리칼을 빗겨줄 때에야
고통의 시간들이
살아온 날들을 무르익혔음을......


오오, 태양의 여인 그대
당신의 정직한 사랑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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