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취(낭송)
fabiano
그림, Flash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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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6 10:08
찬바람이 싸늘히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당신의 품속이 그립습니다
수심에 가득찬 당신의 얼굴에서
두뺨을 적시며 흘러내리던 눈물은
아직도 외로운 내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차가운 추억들이 스쳐가는 이 자리에
그리운 당신 못잊어 내가 찾아왔지만
당신은 바람을 타고 멀어질뿐입니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소양교를 걸어도
보이는건 나자신의 초라한 모습뿐...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이 자리에
잊을 수 없는 당신 모습 떠올리며
지금은 떠나고 없는 당신을 잊지못해
추억의 잔을들어 당신을 불러봅니다
임 정수 낭송:전 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