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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영웅들 앞에 이제야 고개들 수 있게 되었다

fabiano 4 1147  
written by. 권재찬
6.25기념식도 격에 맞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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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7일, 이명박 차기 정부가 올해부터 서해교전 기념식을 국가 차원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세월 많은 호국안보단체와 국민여론은 이들을 국가영웅으로 예우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

  非상식이 지배한 지난10년. 먼 길을 돌아 이제 겨우 상식이 통용되는 세상이 되려나보다. 영웅을 영웅으로 받들어야 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commonsense)적인 것임에도 지난 5년 반 동안 마치 죄인이라도 되는 양 숨죽어 살아온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 없지 않지만 차기 정부가 반등하는 국민여론을 받아들여 올바른 판단을 해주어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니다.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인근 해상의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서해교전에서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했고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순국하고 18명이 부상했다.

  당시 사건이 터지자 조문은 고사하고 서둘러 일본으로 간 DJ나 햇볕정책의 볼모가 되어 이들을 외면해온 노무현 정부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신성한 국토방위업무를 위한 희생자들에게 참으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행동을 해온 두 국가 지도자에게 묻는다.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싸우다 아직도 국가가 베풀어 주는 제대로 된 안식처를 찾지 못한 채 차디 찬 서해바다에 떠돌고 있는 푸른 제복의 고귀한 영혼들을 아는지.

  분하고 억울하고 한탄스러움을 가슴에 묻어두고 죽지못해 살아온 유가족들의 갈기갈기 찢긴 아픔과 한을 아는지.

  또한 고(故)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현재 34세)씨가 2005년 4월 단돈 500불을 들고 “이런 나라에서 어떤 장병이 전쟁터에 나가 싸우겠느냐”고 개탄해 하며, 남편이 목숨을 던져 지키려 했던 조국을 등진 이유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그 김종선씨가 미국에 가서 온갖 궂은일을 다해가면서도 작년 10월 ‘센트럴 매사추세스 주 한국전 참전 기념 동상 제막식’에 참가하여 한국전 참전용사인 ‘프란시스 캐롤(74세)’씨의 도움으로 동상바닥에 "CPO HAN SANG-KOOK KIA JUNE 29. 2002 WEST SEA ENGAGEMENT"(한상국 중사 2002년 6월 29일 서해 교전에서 사망하다)라는 남편의 비문을 새기고 그 아래위로 남편과 함께 숨져간 다섯 전우들의 이름을 새긴 그 숭고한 뜻을 아는가.

  식전에 참석한 미국인들은 김씨를 꼭 껴안으며 "오늘 와 줘서 고맙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는다. 사랑한다."고 했다.

  서해교전이 우리 땅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것임에도 한국전 참전 미국인들과 이민 간 김씨의 손에  우리들의 자랑스런 영웅들이 맡겨졌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답하라, 왜 우리 국민들을 이토록 비참하고 비굴하게 만들었는지를.

  혹 사건의 시간이 흘러 국민들의 뇌리 속에 서해교전의 진상이 잊혀 지기만을 기다렸다면 그건 국가지도자로서 너무나 비겁했다. 국민들은 두지도자의 정체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지난 5년간 두 정부는 이들 호국장병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교전부대인 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갖도록 했다. 국민여론과 유족들의 비판이 계속되자 작년 한 차례 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궁극적으로 두 정권은 전몰장병과 그 유족을 예우하기보다는 북한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함으로써 군의 사기 저하는 물론이고 국가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했다.

  훈련 중이던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효순이 미순이’ 사건은 시시각각 끄집어내어 때로는 통치수단으로 때로는 인기몰이에 잘도 이용하더니 적과 싸워 전사한 영웅들은 북한 김정일 정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끝까지 외면한 당신들이 아닌가.

  한술 더 떠서 노 정부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NLL 재협상 문제를 제기하자 “서해교전은 안보 방법론에서 반성해 볼 과제”라고 발언, 북의 선제공격을 받고 영해를 지키기 위해 이에 대응한 우리 해군에 잘못이 있는 양 말함으로써 우리 영웅들을 두 번 죽게 만들었다.

 우리는 그동안 좌파정부와 친북세력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여러 차례 제기하며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문제제기를 해 왔음에도 반성할 줄 모르고 묵살해 왔다.

 새 정부는 이제 대한민국이 수많은 국군 전몰장병의 희생 위에 서 있음을 분명히 선언한 이상 국가정체성을 바로세우고 국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 서해교전 기념식을 정부 주관으로 치르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가 하나 더 해야 할 것이 있다. 수백만 민족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6.25기념식을 정부주관 국가 기념식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90년 이후 역대정부가 매년 국가 예산 고작 3억을 주고 6.25기념식을 민간단체(재향군인회)에 위임한 처사는 온당치 못하다.

  국가가 6.25를 망각하는 사이 대북 항복기념일인 6.15기념식이 활개치고 있다. 6.25참전용사들에게는 6.25를 기념하는 식장 세멘트 바닥에서 단돈 7,000원짜리 도시락을 먹게 하고 친북 6.15주체세력들은 고층빌딩에서 한 끼에 몇 만원씩이나 하는 식사를 하며 기념회를 갖는 추태를 더 이상 6.25 참전용사들에게 보이지 말라. 지켜 볼 것이다.

다시 한번 영웅들에게 명복을 빈다.
서해 교전에서 숨져간 영웅들이시어 평안히 잠드소서!

북한경비정의 기습공격을 온 몸으로 막다 숨진 정장 故윤영하 소령

배를 끝까지 사수하고자 몸을 아끼지 않았던 조타장 故한상국 중사

숨이 거두는 순간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던 故조천형, 故황도현 중사

적의 총탄 속에서도 갑판에 올라 응전을 했던 사수 故서후원 중사

전우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던진 의무병 故 박동혁 병장

그리고 부상당한 18명의 용사들이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konas)

권재찬(코나스 편집장)

4 Comments
월산 2008.01.09 10:55  
대다수 국미들이 월드컵을 보며 잼있게 즐기고 있을때 그들은 온몸으로 폭탄과 총알을 맞으며 나라의 방패가 된 영웅입니다. 정중하고 고귀한 예우를 받아야 마땅한 대한민국의 아들들입니다. 이글을 보니 그때 쓴 글이 생각나는군요. 당시의 울분과 미안함에 다시 글을 올려봐야겠습니다.
fabiano 2008.01.09 15:32  
세상에... 10년간의 좌빨 통치하에 목숨을 건 영웅들을 폄훼하고 모욕을 준 놈현의 후안무치와 죄를 단죄해야 할 것입니다.
뿔따구 2008.01.09 23:04  
이제라도 제대로 평가를 받고 예우를 받아야지요
fabiano 2008.01.09 23:26  
당연한 야그이며 뿔갱이짓거리한 놈들도 단죄를 해야....도대체 쓰잘데 없는 공산사회주의가 쓰레기통에 안들어가고 버티는 꼬락서니라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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