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235서 본 2007 마지막 석양과 한반도
눈부시게 빛나던 황금돼지의 해가 저물고, 동해의 한 구석에서 쥐의 해가 떠올랐다.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 2007년 정해년의 해. 그 해가 서쪽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기 전 석양이 깔린 한반도의 표정은 어떨까? - [화보] 1700만 화소로 찍은 서울·부산·전주 야경
2007년 12월의 어느 날, 저물어가는 석양을 배경으로 공군 CN-235 편대 2기가 남해안에서 저고도 편대비행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김해 공군기지를 이륙한 CN-235 수송기 2기는 남해의 꽃 다도해가 펼쳐져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옥빛 바다가 출렁이는 여수 돌산대교 위를 지난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 바다가 장관을 이룬 지리산 상공에 도착한 수송기는 서서히 저물어 가는 2007년의 해를 아쉬워 하며 보낸다.
한 해를 정리하는 순간에도 우리 영공을 빈틈없이 지키고 있는 공군처럼 깔끔한 마무리로 새해 대한민국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 본다.
▲2012년 세계 엑스포가 개최되는 여수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석양을 받고있는 여수항과 돌산대교가 평화롭게 저물어가는 2007년을 보여주는 듯 하다.
출처: http://www.airforce.mil.kr:7778/news/afnews/afnews_3_2525.jsp 사진촬영= 공군본부 홍보지원실 편보현 중사
도깨비뉴스 강지용 기자 youngkang21@dkb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