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대운하 내년 착공

fabiano 뉴스 읽고 한마디 0 1211 2007.12.22 20:10

[MBC 2007-12-22 08:05:22]

[뉴스투데이]

앵커：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공약이 한반도 대운하건설이죠.

당선자는 임기 중에 배를 띄운다는 계획인데 찬반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남한강과 낙동강의 물길을 따라 부산으로.

경부운하의 핵심은 끊어져있는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해 서울과 부산을 잇는 ５５０ｋｍ의 물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운하를 통해 물류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３０％가 몰려 있는 부산항의 적채해소는 물론 물부족이나 지구온난화 문제해결 같은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배를 이용하면 연료는 트럭의 ３분의 １， 배출가스는 ５분의 １로 줄어드는데 경부고속도로 물동량의 １５％ 정도를운하로 분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전체공사비는 １５조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강에서 파낸 골재를 팔아 충당하고 나머지도 민자를 유치하면 재정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 당선자의 설명입니다.

호남운하와 금강운하가 동시에 추진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을 연결하는 운하가 추진되면 전체 ３０００ｋｍ의 한반도 대운하가 완성됩니다.

이 당선자는 내년에 착공한 뒤 임기 중인 오는 ２０１１년까지 대운하건설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파괴와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 등 반대도 만만치 않아 경부운하 건설에 대한 찬반논란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ＭＢＣ뉴스 김주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