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그림같은 떡 과자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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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떡 과자 빵

fabiano 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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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떡, 과자, 빵


며칠 째
멍하니 짜여진 틀 속에 갇혀있다
오늘 세상 밖으로 나왔다.

물론 내가 꺼내어 먹었어도 그만였을 것을
식충인 내가 쉽사리 손이 가지 못하는 묘함이 있다.
언제쯤이든 때가 되면 간식으로 버젓이 내 앞에 오려니 했다.

맵시가 예뻐서 한움큼 입속으로
꿀꺽 넘기면 그만일것 같은데 도무지...
막상 먹기에는 너무 예뻐
쉽게 배 채울 욕심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뜻 밖에
접시에 담겨져 내 앞에 와있다.
웃는 모습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런데 또 약해졌다. 먹어서 뭐해
외면 했다. 그저 쳐다만 봐야 할 것으로.

아직도 내마음을 훔쳐 본 듯
용기 없는 사람이라고 힐끗대며
나를 쳐다 본다.
역시 나는 마음 약한 사람이다.
굶자.




scwoon82 ^*~


<후배동문의 글>

6 Comments
Cantabile 2007.12.20 11:53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는 말도 어느 정도이지, 저렇게 예쁜 걸 어찌 입 속으로 가져다 우적우적 씹어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겠는지요. 저 심정 이해가 가네요.^^
fabiano 2007.12.20 13:14  
예, 저도 먹기는 너무 아깝고 눈으로만.....(^-^)
2007.12.20 20:01  
우와....보기만 해도 예술인데 드실수가 없겠군요.^^
fabiano 2007.12.20 20:24  
후배동문의 글을 읽기까진....사진,글을 보니 장난 아닙니다~  대단한....
꿈꾸는 구름 2007.12.21 04:43  
다이어트 하시는 후배분이신가요? ^^ 모양새가 화과자 같군요..
fabiano 2007.12.21 05:30  
글쎄요, 후배가 書畵에, 사진에 상당히 수준있는 것으로 압니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정도라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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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조회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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