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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백종천 방미에 ‘불쾌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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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미 국무부 한국과장.ⓒ rfa.org
한국전 종전선언 논의 차 미국을 방문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에 대해 미국 내 전문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실장은 지난 3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잇따라 만나 한미관계 전반과 북핵문제, 미북관계 정상화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 실장은 이날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서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 미국에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한국 정부가 전반적으로 접촉했던 내용 중 미국과 관련된 문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가 이뤄지지 않고는 종전선언이 불가능하다는 부시 행정부의 입장이 확고한 상황에서 백 실장의 미국 방문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시각을 내보이고 있다. 미국 국무부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한국과장의 말입니다.

실제로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한국과장은 4일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부시 미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북한 핵문제가 모두 해결되기 전까지는 한국전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회담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스트로브 전 과장은 이어 “미국이 남한과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한도 미국과 협조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계속 미국을 압박하려는 모습에 대해 매우 혼란(puzzle)스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백 실장이 미국 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 신고 지연과 이에 대한 내용을 미국에 이해시키려 한다면 이것은 북한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주는 것이고 결국 한미 관계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케네스 퀴노네스 전 북한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종전선언 문제를 가지고 미국과 남한 사이를 이간질하려 한다. 이것은 마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로 북한이 미일 사이를 이간질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북전문가들은 남한이 북한 측과 종전선언을 핵 폐기보다 우선한다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본 것 같지만 부시 행정부는 이 문제에서 남북한 주장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은 향후 6자회담 진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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