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내 블로그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fabiano 29 1296  
2007. 12. 2.

어제 무주 장날에 배추를 사다 절여넣고 아침 일찌기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사는 처남 몫과 우리 것을 포함하여 대략 60포기 정도여서 이웃의 도움을 빌리지않고

집사람과 함께 김장을 하는데 도우미 역할만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정성들여 담는 만큼 맛이 좋을 터이지만 처남은 항상 누나가 담는 김치 맛이 제일이라고

추켜 세우니 올해도 꼼짝없이 담습니다.

마늘 찧는데 약 3시간 정도, 파 다듬는데 1시간 반 정도, 양념 버무리기 기타....

생전 처음, 고무장갑 끼고 양념으로 배추속을 버무려 넣어 봤습니다.

배추양념 간을 맛보니 막걸리 한 잔 생각도 나고... 

바깥을 보니 어느 덧, 예고한대로 겨울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재너머 동네 구멍가게에서 막걸리를 사다 한 사발 들이키고 한 점 겉절이로 안주하는 맛도

괜찮습니다.

수일 후, 서울가면  "여보게 처남, 매형이 담은 김치 맛 좀 보게" 



1515068788598422.JPG
[SONY] DSC-H1 (1/80)s iso64 F4.0

1515068790233304.JPG
[SONY] DSC-H1 (1/158)s iso64 F4.0

1515068790106554.JPG
[SONY] DSC-H1 (1/60)s iso64 F3.2

1515068791604868.JPG
[SONY] DSC-H1 (1/60)s iso64 F2.8

1515068792190351.JPG
[SONY] DSC-H1 (1/60)s iso64 F2.8

1515068793844730.JPG
[SONY] DSC-H1 (1/10)s iso125 F2.8

1515068794272815.JPG
[SONY] DSC-H1 (1/8)s iso200 F2.8

1515068794449277.JPG
[SONY] DSC-H1 (1/8)s iso320 F2.8

1515068795144507.JPG
[SONY] DSC-H1 (1/8)s iso200 F2.8

1515068796170126.JPG
[SONY] DSC-H1 (1/8)s iso200 F2.8

1515068797237943.JPG
[SONY] DSC-H1 (1/8)s iso250 F2.8

29 Comments
하이얀 2007.12.02 18:04  
무주는 오늘 눈이 내린다고 보드타런 간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김장하고 눈오면 기분 좋은데 혹 그러셨는지요...?ㅎㅎ
마셀 2007.12.02 19:05  
우와! 엄청나군요..막걸리 맛 기가 막히셨겠습니다...^_*
fabiano 2007.12.02 19:06  
눈 대신 비가 왔습니다. 눈이 왔으면 좋았을 터입니다.
마중물 2007.12.02 19:27  
처남이 얼마나 고마워 할까요?  서울 살림에는 시골맛이 최고예요~ㅎ 근데 성님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fabiano 2007.12.02 19:27  
두 대접 마셨더니 불콰~해지는데... 우중충한 날씨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오는 날엔 이런 맛도 괜찮더이다~  ㅎㅎ
뿔따구 2007.12.02 19:28  
베푸는 맛이 어디 고생만 합니까? 보기 좋습니다. 형님은 덕분에 막걸리 자시고
fabiano 2007.12.02 19:31  
에, 지도 한몫 단단히 거들었슴다. 요즘같은 세상엔 김치 담는 것도 더욱 힘들거란 생각입니다. 김장은 다하셨겠죠?
fabiano 2007.12.02 19:32  
오늘같은 날엔 막걸리가 제대로 어울리고 겉절이 안주도 제대로....*^.^*
2007.12.02 19:36  
아~..냠냠...입에 침이 고입니다.^^..김장김치와 막걸리 때문에요.ㅎㅎ
fabiano 2007.12.02 20:45  
아직 김장을 안했나요? 오늘같은 날, 막걸리가 제격임다...
꿈꾸는 구름 2007.12.02 21:53  
김장 여러군데 자주 하시네요. 사모님이 힘드시겠다...^^ 60포기 요즘 그만큼 하는집들 드물텐데 말이죠// 다듬어놓은 배추랑 쪽파가 꽃보다 더 이뻐 보입니다.. 저 아줌마인거 이런 순간 확 느껴지네요.ㅋㅋ
피케노 2007.12.02 22:19  
김장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막걸리 한잔에 기분좋은 파비아노님,,,,ㅎㅎㅎㅎ
fabiano 2007.12.02 23:59  
도시에서 김장하기는 힘들겠지요. 아줌마의 존재가 생활에 아무래도 밀접하니까요.  ㅎㅎㅎ
fabiano 2007.12.03 00:00  
돕는것도 제법 힘이....두 대접 마시니 취기가..ㅎㅎㅎ
fabiano 2007.12.03 00:01  
쪽파부침개도 좀 맛있습니까? 막걸리와 함께...
은하수 2007.12.03 08:33  
김장 맛보러 함 가볼까유 ㅋㅋㅋ
마중물 2007.12.03 09:17  
절인배추 주문했다 취소하고 배추사다 잘 담가놓았습죠~ㅎㅎ
fabiano 2007.12.03 09:25  
좀전에 집사람이 제수씨하고 통화하는데 배추도 수입이 있는지, 희한한 배추에 대해서 야그하네요. 김치는 일년 먹을것이니만큼 직접 사서 담아야 제대로...마중물님께서 김치만큼은 직접 담아야 아들,딸,서방님이 맛있게 잡수실 터입니다.  =^.^=
fabiano 2007.12.03 09:27  
익어야 맛볼 터....ㅎㅎ
자수정 2007.12.03 10:57  
드뎌 저도 어제 김장 했습니다...야후!!!!
fabiano 2007.12.03 12:18  
yahoo?....김장하면... yahoo!!!  ㅎㅎㅎ
도돌돌 2007.12.03 13:02  
김장하는데 막걸리도 필요하군요. ㅎㅎㅎ
아저씨 2007.12.03 13:59  
싱싱하게 시퍼런 김장 김치가 구수하게 생겼습니다 ... 저도 어제 처형집 김장 했는데 다 끝난 다음에 가서 겉저리에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서 25도 소주 한잔 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2.04 14:41  
당연지사...=^.^=
fabiano 2007.12.04 14:43  
겉절이에 돼지고기 수육에 쐬주라....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ㅎ
흰구름 2007.12.05 06:31  
좋은 말씀 많이 하셨으니,,,,,,    김장하랴, 촬영하랴,...... 카메라에 양념 좀 묻었겠습니다...^ㅎ^
mulim1672 2007.12.05 11:59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겠지요. 처남 매부지간의 서로 오가는 정은 김장속에 맛으로 나타나겠지요....
fabiano 2007.12.05 19:16  
당연히....다음 주에 김치를 갖다 주려고 합니다.
fabiano 2007.12.11 20:22  
이제 댓글을 봅니다. 카메라에고추가루가 묻어야 제격임다~  ㅎㅎ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65 명
  • 오늘 방문자 1,076 명
  • 어제 방문자 862 명
  • 최대 방문자 19,163 명
  • 전체 방문자 2,161,913 명
  • 전체 게시물 10,948 개
  • 전체 댓글수 35,468 개
  • 전체 회원수 7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