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아무래도 미끄러졌나봐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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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끄러졌나봐유우...

fabiano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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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幸을 읽고 나서.                    

園幸이란?

왕의 후궁이나 세자의 무덤에 가는 행행을 園幸이라 한다.

내용은 조선 22대왕 정조 19년 1795년 윤 2월 9일~ 16일까지 8일간에 걸친 園幸을 소재로 오세영이란 작가가

사실과 허구의 결합인 faction 즉, 역사추리 中에서도 화성 園幸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사도세자의 死甲을 기념하고 혜경궁 洪氏의 환갑을 祝賀해 주기 위한 행차라고 하지만 정조는 이 행차를 통해 수구세력을 제압하고 왕권을 확고히 하여 개혁파와 수구파가 날카롭게 대립하는 가운데 단행된 이 행차는 그 무게 中心을 한쪽으로 기울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세상 이치란 이것과 저것으로 양분할 만큼 간단치 않고 어느 사회에서나 화두가 改革과 보수일 것이다.

우리는 낡은것에 비해서 새 것에 가치적 우위를 두기 쉽지만 그 반대의 경우를 간과해서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園幸에서 바라본 정약용은 내가 지금껏 알고 있는 학자 정약용이 아니고

공역 책임자로서의 화성공사를 지휘하고 암행어사로 정조의 행차로를 점검하고 한강에 배다리를 건설하는 거침없는 활약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알량한 내 상식의 틀을 완전히 조각내 버렸다.

등장인물 중 문인방은 정감록을 토대로 새로운 世上과 開闢을 꿈꾸며 정조를 暗殺하려하고 군제개혁으로 기총에서 쫓겨난 장인형은 문인방이 말한 ‘소릉운’(오곡이 풍부하고 평등한 곳)에서 연인 소향비와 살기 위해 역모에 가담한다.

정조의 改革에 반대하는 臣下들과 민초들의 세력에 맞물리고 정약용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이들의 정체와 陰謀를 밝히어 낸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이상향을 꿈꾼다.

정약용은 실학과 改革의 나라를,  벽파의 우두머리인 심환지는 선비가 中心인 유학의 나라를,  문인방은 모두가 평등한 社會를 만들고자 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다각도로 照明해 볼 수있고 정약용과 정조외에도 감추어 있던 歷史的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도 맛보게 해준다는 점이 역사 추리 소설 園幸의 극치가 아닌가 싶다.

다양한 계층의 삶과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과정이 園幸 8일 동안 치밀하고 치열하게 펼 처지고 激變이 심했던 정조 시대를 만끽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園幸을 읽고 나서 歷史는 變化를 거부하다 滅亡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TV 드라마를 통해서 혹은 冊을 통해서 생생하게 들려주기도 하고 이념 과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멸하는 사람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시대를 너무 앞서 강력하게 改革 추진을 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정도전이 있고 때를 제대로 읽지 못해 쇄국정책을 펴 조선을 滅亡으로 내몬  대원군이 있다.

園幸을 읽으면서 몇 백년 前이나 歲月이 지난 지금이나 時代的 배경만 다를 뿐 이라는 생각이 단단하게 굳혀지는 느낌을 받았다.

미루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變化의 지혜와 傳統의 슬기를 함께 아우르기 위해서는 시대적 관용이 필요하며 갈등을 품어 안고 相生으로 가는 길은 과연 없을까? 하는 최소의 의구점으로 남아 생각의 끝을 씁쓸한 맛으로 접는다.

2007년 8월24일.



이번 28회 대통령배 국민독서독후감 제출용이다아.

26회때 유홍준---

나의문화유산답사기1,2권...해남,강진 정약용 다산초당 대충 묶어 쓰고 3권 말하지 않은것과의 대화 中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화양동 계곡안에 있는 송시열 별장(금사담)에 관해서 썼는디 설마 되겠나 ?

올림픽 정신 ㅋㅋㅋ 참가하는디 의의가 있지 싶다.


행운의 여신이 비켜 가지 않고,

우찌 되었든지간에 턱걸이로 겨우 겨우 근근덕신 눈꼽째가리만한 거? 한개 꽂힘

27회때 박종호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씩1,2로 참가

단단이 맘먹고 쫌 욕심을 내서 고시공부하는 마음으로 들이댐

울대장(남편)이 바람 쐬러 가자,맛난거 먹으러 가자 꼬드기는대도 요핑계대고 조핑계대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디 한번 상 받은자는 안준대나 뭐래나 아이구두야 그렁게 워디 있댜아~~~~

우리사람 공짜는 양잿물이라도 벌컥벌컥 할 수 있는디

심혈,정열,욕심 하여간 들일건 다 들였는디 맥 쪼~악 빠짐

올 28회는 우리 아이(류시화...지구별 여행자)하고 같이 참여

추천이 또 다시 들어 온다 해도 다시는 안할것이라고 굳게 맹서했건만

 굳은 맹세는 워디로 날아 가뻐리고

뻗대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만서도

스스로 목이 뻗뻗해 지는 느낌이 들때

에이 깁~스를 이참에

해~!

말어~!

아니지

내게 주어지는  여건 자체를 감솨아 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지잉

에잉 모르것돠아, 뭐가 뭔지이

워쨌거나 저쨌거나 마치고 나니 홀가분은 한것 같은디

좀 몸살을 치룰것 같다.

그리go

서너달이 흐르고 흘러어

소인배인지라 자꾸 아니라고 고개를 저어도 신경이 쓰인다

발표할때가 지난것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욕심부려 그렇다고 옆(남편)에서 동냥은 못줄 망정 쪽받을 깬다,아주

아무래도 바나나 껍질을 탄거 같다

에고 에고

오호~!@^^**^^  통재라....



<후배의 글에서>


 
2 Comments
아저씨 2007.11.27 13:01  
에고~ 그 후배분 상 하나 탔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저는 올 여름 한강에 배다리 재현해 놓은 것 건너봤습니다 ㅎㅎ
fabiano 2007.11.27 20:09  
상은 이미 한번 받았으니까요. 시골사니 배다리 소식도 몰랐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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