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아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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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연기

fabiano 30 984  
동네 입구 첫째 집인 최씨네 집에서는 자욱이 낀 아침 햇살이 퍼질 쯤이면 나무로 불을 때서 아침밥을 한다.

옛적엔 흔한 아침 풍경이었는데.....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취사형태가 거의 가스로 변하여 이젠 시골에서도

아침 연기가 피어오르는 정겨운 모습을 여간해서 보기가 힘든다.

최씨네 집엔 나무를 때는 아궁이가 있어 집안 모임이나 명절때는 으례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 시절의 밥맛같은 추억과 함께 구수한 숭늉 맛이 생각나는 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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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omments
도돌돌 2007.11.09 10:49  
시골에서 아침녁 가방을 둘러메고 동산의 학교길로 들러서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던 연기가 생각났습니다.
마셀 2007.11.09 10:51  
산새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_*
눈초 2007.11.09 11:51  
딸이 없는 눈초네 집에서는 식사를 준비하시는 모친께서 아침마다 깨워 아궁이에 불을 때도록 하셨지요~~
아직도 꿈꾸는.. 2007.11.09 14:10  
가슴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고향생각`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고샅길 2007.11.09 14:59  
밥짓는 연기...그것도 잊혀진 추억이 되가고 있어 아쉽습니다...*^^*
아저씨 2007.11.09 17:28  
해질녘에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하얀 연기가 온 동네를 평화롭게 보이게 했었지요...
fabiano 2007.11.10 00:53  
그 시절의 평범했던 풍경이 지금은 전설이나 추억으로 돼가고 있슴다. 아, 옛날이여~
fabiano 2007.11.10 00:54  
집집마다의 개짖는 소리도 요란합니다~
fabiano 2007.11.10 00:57  
딸없는 이 몸도....아들넘들이 장가를 가야하는데 꿈을 이루기 전엔 어쩌구 저쩌구....즈 엄마가 여전히 밥을 하니....며느리 보게되면 황토흙 바른 가마솥에 밥을 해먹자고 벼르고 있습니다. ㅎㅎㅎ...
fabiano 2007.11.10 01:00  
초가지붕 위에 달이 뜨고 먼 하늘에 기러기 울어 예는 풍경도 생각나시겠쥬?...
fabiano 2007.11.10 01:03  
고샅길 주막에 가마솥 대령하여 밥지으면 그 시절이 됩니다. 한번 해보시죠?. 그러면 확실히 장사가 잘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
fabiano 2007.11.10 01:04  
그럼요. 술익는 마을 주막에서의 고성방가도 좋아 보였지요.....
은하수 2007.11.10 09:21  
아침 풍경이 참 멋지네요 그 밥 맛도 좋겠지요^^
fabiano 2007.11.10 09:26  
아, 두말하면 잔소리~
ks4004 2007.11.10 12:55  
요즘은 더 많아지는거 아닌가요... 보일러도 장작혼용이 되는것이 나온다 하네요... ^^
fabiano 2007.11.10 17:03  
기름값이 천정부지이니....화목보일러 인기가....
꿈꾸는 구름 2007.11.10 17:28  
어렸을때 외가댁에 가면 가마솥에 밥해주시고 감자 삶아주시던 할머니모습이 생각나네요, 델정도로 뜨겁던 아랫목 이불아래 곱게 묻어둔 밥공기들하며, 논두렁을 지나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 나오는걸 구경하고 얻어먹고...ㅎㅎ 정겨운 풍경입니다.
푸른깃발 2007.11.10 17:55  
ㅎㅎ 몇십년만에 보는 정겨운 아침 연기 입니다. 도심에도 저 연기는 가득했지요.
fabiano 2007.11.10 17:56  
초가지붕 위로 연기가 날리면 더좋았을 그림인데요....누구나의 그런 추억이 좋았지요.
fabiano 2007.11.10 18:01  
이제, 우리 세대의 뇌리에서나 기억 될 그런 광경입니다. 갈수록 情이라는 것을 모를 세월일 터이니....
자수정 2007.11.10 21:27  
파비아노님!! 우리동네서는 가끔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근데 사진이 넘 좋습니다. 두번째...우와!!!!!!!!!!!
fabiano 2007.11.10 21:42  
우리 집 앞의 풍경인데 연기 피어오르는 장면을 오랫만에 봐서요. 흑백, 세피아 모드로 잡아보기도 했슴다.
뿔따구 2007.11.11 12:46  
어린 시절에 맘껏 뛰어 놀다가 해 질 무렵 피어 오르던 밥 짓는 연기가 그립습니다
fabiano 2007.11.11 15:19  
타임머신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흰구름 2007.11.11 15:54  
정겨운 장면 잘 보았습니다. 매큼한 연기가 골목길에 깔릴 때, 쇠풀뜯기고 집으로 돌아오던 생각도 납니다.
fabiano 2007.11.11 20:42  
그때 그 시절로 한번 돌아가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큰집에서 그런 추억이 있습니다.
학암 2007.11.11 22:55  
집에서 연기나는 모습을 보면 옛생각이 절로 납니다.
alone03 2007.11.11 23:53  
시골의 운치가 남아 있는곳이군요,,,^^*
fabiano 2007.11.12 04:49  
이제는 연기나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되는군요. ㅎㅎ...
fabiano 2007.11.12 04:52  
이번에 열차타고 서울에 다녀왔는데 그 시절의 풍경이 완전히 바뀌어서 멀리 보이는 산야가 거의 아파트로 차고 숨쉴 틈이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건물들이 격세지감을 느끼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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