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진영, 대선 앞두고 ‘11월 총궐기’ 예정
fabiano
뉴스 읽고 한마디
3
1183
2007.10.15 07:54
한국진보연대, 평양회담지지·국보법 폐지대회 열어
이들은 이날 투쟁선포문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통일지향적 발전을 위해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간다’는 합의에 주목한다”며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대표적 걸림돌인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최근 대표자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제국주의적 지배정책 반대 ▲신자유주의 세계화정책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 ▲우리민족끼리 기치아래 6.15공동선언 이행 ▲ 자주적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 등 친북반미적인 10개항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여의도광장으로 집결(1만 명 참여 예상)해 ‘한국진보연대 출범식 및 2007대선승리를 위한 민중총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단체는 또 ‘출범 선언문’과 ‘11월 총궐기 특별결의문’을 통해, 현 시기를 평화와 통일·자주의 새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로 규정하고 한미FTA저지, 비정규직 철폐,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국보법 철폐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11월 '민중 총궐기'를 개최, 대선에서 이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석운(지난 9일 경찰에 연행) 한국진보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최근 모 인터넷 언론과의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시기 사상최대의 군중이 모이는 민중총궐기투쟁을 11월에 예고하고 있으며 12월 초에 후속 투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주력 사업이 된다”고 말했다. | |||||
한편, 한국진보연대의 주요 활동가로는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의장을 비롯,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대표, 조준호 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농 의장, 김흥연 전빈련 의장, 문성현 민노당 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 등 NL(민족해방) 계열 인물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재야에서 ▲연방제(적화)통일 ▲국보법철폐 ▲주한미군철수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며, ‘미군장갑차 여중생살인규탄투쟁’,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 ‘SOFA전면개정투쟁’, ‘김현희KAL기사건 진상규명투쟁’ 등 수많은 친북반미사업들을 주도해왔다. 이와 함께 단체는 최근 정책토론회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적, 이념적 적대관계를 종식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와 함께 남북관계를 상호 존중과 신뢰의 단계로 발전시킴으로써 6.15 공동선언이 규정하는 통일방안의 진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정상회담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과제로 국보법 철폐 투쟁 강화, 6.15공동 국가 기념일 제정운동 진행, 북한 바로알기 운동전개, 주한미군 철수 투쟁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