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마음의 여백이 있다면.......
fabiano
그림, Flash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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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18:28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숨결이 달라졌다..
더운 바람을 내 뿜던 여름의 열기는
이미 한풀 꺽인...
순하고 넉넉한 바람이다..
여린의 얼굴에 처음 와닿는 손가락의 떨림처럼,
바람은 그렇게 부드럽고 애뜻한 손길로
가슴을 뒤흔들어 놓는다...
바람이 불기시작하면,,
시작되는..
문득행...
그냥 무작정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어디로...
생각없이
....
혼자서.....
떠나는 ..
내가 된다면..
언젠가 먼길위에 서 있는 나를 만날수 있으리라..
장소와 동행자,
지갑의 두께와 상관없이 걸을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