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마거리트 히긴스 이야기 - 한국 전쟁에 뛰어든 유일한 女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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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리트 히긴스 이야기 - 한국 전쟁에 뛰어든 유일한 女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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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보다 군복이 어울리는 여자"

            "퓰리처상에 빛나는 美女 종군기자의 불나비 같은 생애".

 
1950년, 한국 전선을 누빈 뉴욕 헤랄드 트리뷴(The New York Herald Tribune) 종군기자
마거리트 히긴스(Marguerite Higgins)를 두고 당시 미국 언론들이 묘사한 말이다.
히긴스는 한국전쟁을 취재한 300여 명의 외국 종군기자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히긴즈 2 

                            <한국전쟁 취재 당시 히긴스 기자는 30세였다.>

히긴스는 1920년 아일랜드계 미국인 국제무역인과 프랑스 여자를 부모로 하여 홍콩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중학교까지의 교육을 어머니의 모국 프랑스에서 받았기 때문에 12세까지는 영어보다
프랑스語를 더 잘했고, 중국어에도 능숙했다. 

1950년 히긴스는 30세의 나이로 토오쿄오 특파원 겸 지국장에 임명되었고, 그녀가 일본에
도착한 지 나흘 만인 6월25일 새벽 한국전쟁이 터졌다.

   
6월27일 히긴스는 일본 주재 미국 언론사 특파원 3명(뉴우욕 타임즈의 버튼 크레인,
시카고 데일리 뉴스의 키즈 비이취, 타임의 프랭크 기브니 등 모두 남성)과 함께 미군 수송기를
얻어 타고 김포비행장으로 날아왔다.
이 비행기는 서울에 사는 미국 민간인들을 일본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온 특별기였다.
남자 기자들은 히긴스에게 한국전선은 위험하니 일본에 남아 있으라고 권고했으나
그녀는 듣지 않았다.

  
뉴우욕 헤랄드 트리뷴 본사는 여성 기자 한 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태평양 전쟁
종군기자로 명성을 떨친 호머 비가트를 한국전선에 추가로 파견했다. 
그녀는 나중에 출판한 "War in Korea"(한국 전쟁)이라는 책에서 "나는 여자도 훌륭한 종군기자가
될 수 있음을 전세계에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고 썼다.


히긴스 /
도로는 피난민들의 물결로 가득찼다.
"등에 어린애를 업고 머리에는 보따리를 인" 한국 아낙네들을 히긴스는 처음 보았다.
서울 시내에 들어가 한국 육군본부와 미군사고문단이 함께 쓰고 있는 건물에 도착하니
스털링 라이트 대령이 초조한 모습으로 그들을 맞았다.

 
              히긴스 3 
      



비행기에 오르자 장군을 수행해온 AP, UP, INS, Reuters 등 4大통신 토오쿄오 지국장들이
히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맥아더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이들 네 지국장들 뿐이었는데, 젊은 기자, 그것도 여성인
히긴스가 장군 전용기에 오르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그들은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데, 그것은 그녀가 비행기 안에서 맥아더 장군과
단독 회견 한것이 뉴욕 헤랄드 트리뷴에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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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선에서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과 인터뷰하는 당찬 여기자 히긴스>
 
 
   
 
그녀는 죽미령 전투 때부터 여성복장을 벗어 던지고 미군 사병과 똑같은 복장을 했다.
(신발만은 군화 대신 운동화를 신었다).
그녀는  어깨까지 덮었던 긴 금발머리를 짧게 깎아 전투모 속으로 밀어넣었기 때문에 뒤에서
보면 그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화장도 거의 하지 않고 립스틱만 입술에 살짝 발랐다.
립스틱을 잃어버릴 때는 그나마 바르지 못했다.
전선의 먼지와 포연, 그리고 장마철 한국의 진흙이 튄 그녀의 얼굴은 그래도 매력적이었다.
한 美軍 일선 지휘관은 "히긴스는 화장품보다 먼지와 진흙이 더 어울리는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했다.

 
              히긴즈 5 

              <낙동강 전선에서 美육군 27연대장 마이캘리스 대령을 인터뷰하는 히긴스 기자>

 
 
HigginsToky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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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gins Oct 19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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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Herald Tribunes>지의 특파원 겸 극동지국장으로 기사를 타이핑하고 있다.
 
Higgins plane.jpg
 
도꾜로 귀환하는 기내의 마거릿 히긴스. 무척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다.
 
Women in Journalism 2002.jpg
 
2002년.  미국 언론계에서 활약한 역대 여성 기자들의 우표가 <Women in Journalism> 시리즈로 발행되었다.
 
 
 
마거릿 히긴스(Margueritte Higgins>.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월남전에서 취재한 유일한 여성 종군기자였다.
월남전에서 열사병으로  1966. 1. 3. 4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남편인 William E. Hall 중장과 함께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5 Comments
주기도문 2007.11.08 00:40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게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fabiano 2007.11.08 06:21  
아~멘~....
반야신경 2012.06.21 22:53  
오~홈 살마 모짜모지 사다야 사바하~~~ ㅋㅋㅋㅋ
히긴스 2012.06.21 22:54  
꾸미지 않았는데도 미인이다...
fabiano 2012.06.22 23:11  
또한, 용감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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