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발견된 "뿔난 토끼"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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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1 12:29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미국에서 뿔난 토끼가 발견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잭카로프(Jackalope, 토끼와 사슴이 합쳐진 미국 전설속 동물)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29일 전했다.
이 토끼를 본 수의사는 "이번에 발견된 뿔난 토끼 시체는 병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말 잭카로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잭카로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이 토끼는 전염성이 있는 토끼 유두종 바이러스에 걸리고 있었던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는 "이 바이러스는 인간이나 가축에 감염될 위험성은 없지만, 아마 이 지역엔 이 토끼외에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한 토끼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고 얘기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들은 대부분 종양이 커지면서 먹이를 먹는데 걸림돌로 작용, 죽음에 이르는 케이스가 높다고 한다.
미국 전설속의 동물 잭카로프(왼쪽), 이번에 발견된 토끼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뿔난 토끼.
사진출처=워싱턴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