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중 각성... ‘사망 선고’ 받은 남성, 부검 중 깨어나

fabiano 뉴스 읽고 한마디 0 1283 2007.09.17 12:43

[팝뉴스 2007-09-17 11:05:13]

교통사고 후 사망 선고를 받고 시체공시소로 옮겨진 30대 남성이 부검 도중 의식을 회복했다고 14일 주요 외신이 베네수엘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살고 있는 33세의 카를로스 카메호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의료진은 카메호가 사망했다고 진단했다.

사망 선고 후 카메호는 시체공시소를 옮겨졌고, 의료진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중 의료진은 중대한 착오가 있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부검 도중 피가 솟구쳤기 때문.

카메호는 “너무나 큰 고통을 느껴 정신을 차렸다”고 언론에 밝혔는데, 당시 의료진이 카메호의 몸통에 칼을 대고 있던 중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큰 슬픔에 빠져 시체 공시소에 도착한 카메호의 부인은 죽었다던 남편이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움과 기쁨, 두려움을 동시에 겪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사망 선고를 받은 후 부검 도중 의식을 되찾은 카메호, 부검 의뢰서를 들고 있다 / 베네수엘라 언론 보도 화면)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