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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번역] 베트남 공산화의 전철을 밟아가는 한국

fabiano 2 1076  
“한국, 북한 공산주의자 신뢰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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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커크.ⓒ donaldkirk.com
부시 대통령은 최근 이라크 전쟁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아시아에서 일어난 세 개의 전쟁에서의 미국의 역할과 비교해 한 차례 곤혹을 치렀다. 그의 발언을 둘러싼 비난이 너무 강해 대통령의 실제 의도는 간과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는 연설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패전국 일본을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준 미국의 이상과 이익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개입하게 된 것과 같은 것이다. 한국을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미국의 방위전략은 한국을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개도국의 모델인 ‘아시아의 호랑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수많은 정적들이 그의 발언에 대해 비난을 하게 된 것은 2차 대전의 승리에 관한 암시도, 6.25전쟁에서의 한국 방어도 아니었다. 오히려 베트남 전쟁에 관한 그의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여러분의 입장이 무엇이건 간에 베트남전의 분명한 유산 가운데 하나는 미국의 철수로 수백만의 무고한 시민이 대가를 치러야 했다는 것이며, 보트피플, 교화수용소, 킬링필드와 같은 용어를 우리 어휘에 부가시킬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좌파가 대통령의 발언에 감정이 상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베트남전에 대한 미국의 양심에 내재된 콤플렉스가 드러난다. 전쟁기간 중 상당 시간을 베트남에서 기자로 보냈고 이후 수차례 걸쳐 전쟁 지역을 방문했던 필자에게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상당히 명쾌한 것이다. 남베트남이 공산화 된 후 캄보디아에서 약 2백만을 학살한 크메르루주는 만일 미국이 남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대한 안보 공약을 확고히 이행했더라면 집권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베트남으로 도망간 수백만의 사람들도 미군이 약속한대로 베트남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를 도왔더라면 고국을 떠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또 북베트남 정부가 권부의 곳곳에 자기 사람들을 심는 동안 수천 명이 수용소에서 죽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북베트남 공산군이 수만 명의 사람들을 수용소로 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모든 역사는 이라크 문제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에 기세등등한 불만을 품은 정치가들에게는 말이다.

베트남전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찾아보려는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미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을 직접적인 대결로 몰아넣게 될 제2의 한국전이 발발할 경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을 포함, 한국에서의 빅뉴스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의 좌파(liberals)가 베트남전의 결과를 한국의 모범으로 인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햇볕정책을 시행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과 북베트남이 한 것과 같은 협상을 미국과 북한이 해야 한다는 말을 했음을 들은 적이 있다. DJ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미국의 대실패 이후 발생한 사건들을 상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1973년 1월 북베트남의 레둑토와 미국의 키신저 국무장관이 조인한 파리조약이 미국의 철수와 북베트남의 승리를 안겨 미국을 실패로 이끈 속임수였음을 기억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백만의 한국인이 북한 공산정권을 피해 망명하고 수만 명이 수용소에 투옥되고 전쟁이 한반도 밖으로 번져서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것을 보고도 과연 DJ가 기뻐할 것인지에 대해 필자는 회의적이다.

끔찍한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기간 동안 남베트남에는 미 지상군이 없었으며, 미국은 공중 및 해상 지원도 거부했고, 북베트남군을 물리치는데 필요한 무기를 남베트남군에게 제공하길 거부했다는 점을 미국인들은 잊고 있다. 간단히 말해 서부영화의 영웅처럼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구원하러 올 것이라는 남베트남 사람들의 믿음을 미국은 배신한 것이다.

이라크 문제에 베트남의 교훈이 적용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한 전쟁을 다른 전쟁과 비교하는 것은 부정확하며 오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모범적 사례로 베트남을 인용하는 자들은 심사숙고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한국에게 진정한 베트남의 교훈은 북한 공산주의자를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며, 미국에게는 미국의 지원이 가장 필요할 때 기만적인 회담에서 동맹을 버리지 말라는 것일지 모른다.

[필자] 도날드 커크(Donald Kirk), 전 인터네셔널헤럴드트리뷴(IHT) 기자
[출처] The Future Korea Journal 09/01
[원제] Why Vietnam Is an Ill Omen for Korea

번역·정리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2 Comments
뿔따구 2007.09.05 20:39  
큰일 입니다
fabiano 2007.09.05 20:54  
이 큰일을 교사하고 선동하고 부추긴 자가 누군진 압니까? 오늘도 좌익떨거지들이 헛소리를 나불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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