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포구(浦口)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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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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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부산사는 처제의 요청으로 대변 포구(浦口)에 가다.
여기서는 멸치 축제(祝祭)가 유명하다는데 축제기간이 끝난 뒤이고 워낙 불경기라 손님도 거의 없고 우리 일행뿐 이었다.
몇군데 여행을 다녀 온 곳 마다 시장(市場)은 활기가 없고 장사치들만 목을 길게 빼고 손님을 기다리는 풍경만 보고 온 터이다.
귀로(歸路)에 포구 나들목쯤에 서 있는 교회의 현수막 처럼 정말 " 꿈이 있는
교회 "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