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우리나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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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

fabiano 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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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블로그에 올린 글의 내용이 좋아 여기에 옮겨보았다.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아주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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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교육의 문제점은 대졸자 등 고학력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총체적으로 국가경쟁력이 부족하다.

 
1. 고학력이 필요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조차도 무조건 대학진학해야만 하는 상황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시간과
자원낭비다.
 
2. 고학력자들은 많으나 창의력이 부족한 인력들만 양성시키는 결과만 초래하니 창의력이 필요한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 육성이 어렵다. 그 결과 먹는 장사들만 성행하여 이제는 제살깎아먹기식 경쟁만 되풀이하게 된다.
 
3. 질 높은 고학력자들 양산은 곧 국제경쟁력 향상되어야 마땅한데, 한국에서는 그런 고학력자들을 흡수할 수 있는
사회체제가 아니다. 청년백수들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왜 모든 고졸자들이 무조건 대학진학을 하고자 시도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당연히 대졸자가 아니면, 승진 등에서 사람대접 조차 못 받을 정도로 심각한 학벌폐해 때문이다.
즉, 한국사회에서는 "평균적"으로 고학력자들의 소득이 저학력자들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즉, 학력간 소득격차를 줄인다면 이런 폐해를 극복할 수 있다.
그 방법은 결국 유럽과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유럽과 전혀 동일한 수준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적어도 비슷하게 흉내는 내야만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선진국과 한국의 전체적인 국민소득수준에 걸맞게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사회보장제도 수준은 그에 걸맞지 않게 후진국 수준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의 한국사회는 저소득자(결국은 대개 저학력자들)들에게 압도적으로 불리하게 되어 있는 사회라는 말이다.
따라서 이제는 그 문제가 공론화되어 시정되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하는 까닭은 예컨데, 환경미화원이 되는데 대학, 대학원 졸업장이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대학 심지어 대학원 졸업자들이 환경미화원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교육투자 낭비로서 국가정책의 실패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좌절을 안겨다주는 것이다.


한국에 고학력자들은 많으나 첨단기술이나 아이디어로 벤처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전문지식을 가졌다는 은퇴자, 명예퇴직자들 마저도 대개는 먹는 장사로 몰려들게 된다.
도대체 창의력이 부족하다.
그저 남의 회사에 들어가 시키는 일만 하며 봉급받는 수동형 인간(창의력 부족의 인간형)들만 많다.
그런데 유럽에서 보면 은퇴나 명퇴 뒤에 대개는 자신의 전문지식을 살려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한국의 교육제도와 유럽의 그것들을 비교해 보면 가장 큰 특징이 대학진학을 위한
입시지옥이 유럽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사회보장제도의 발달로 대학진학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적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학벌폐해가
한국처럼 극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에 학벌폐해가 극심하지 않은 까닭은 물론 사회보장제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들의 비교적 평준화된
명성 때문이기도 하다.

 
만일 유럽에서, 대학별 서열화가 극심하다면 그들도 입시지옥에 시달려야먄 할 것이다.
한국은 대학서열화를 대폭 완화할 어떤 대책이 반드시 나와야만 한다.
한국의 극심한 학벌폐해와 그를 뒷받침해주는 대학서열화 때문에 치열한 입시지옥이 발생하는 것이고
사교육이 득세하는 것이다.
경쟁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좋은 것만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의 입시지옥 경쟁은 단지 주입식 암기위주 교육경쟁일 뿐 창의력 양성 경쟁은 아니기 때문이다.
엘빈 토플러도 잘 지적했지만, 한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창의력부재의 교육이며, 그것의 개혁여부가
장차 한국의 미래경쟁력의 핵심이다.
즉 창의력 위주로의 교육개혁의 성패가 미래 한국의 흥망을
결정할 것이라는 말이다.

 
창의력 위주 교육을 하려면 입시지옥이 있어서는 결코 아니된다.
대학진학에 대한 부담이 없는 교육환경 하에서만 비로소 창의력 교육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은 평준화 방향으로 개혁해야만 한다.
만일 대학들이 평준화된다면 이제 대학생들은 대학입학만으로는
학벌이 자동취득되지 않으므로 대학생활 동안
뭔가 특별한 자격 또는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졸업 후 취업경쟁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대학진학 후 깊이 있는 연구와 폭넓은 지식을 쌓거나, 아니면 인턴제도 등을 통하여 실무적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대학들도 산학협동 등을 통하여 자기대학 경쟁력을 높이려 더욱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한국대학들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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