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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드라마 <사랑과 야망> 1987년

fabiano 8 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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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야망의 계절>이라 불리우기도 했던 87년 1월10일부터 12월27일까지 방영된

MBC TV 주말드라마  <사랑과 야망> 은 <사랑과 진실>에 이어 작가 <김수현>씨의 극본으로 

당시 주말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TV 시청자들을 울고웃게 만든 한편의 名드라마였다.

<야망의 계절>
70년대 말, 미국의 Erwin Shaw의 베스트셀러를 드라마化,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던
Nick Nolte, Peter Straut 주연의 미국 TV 드라마.  (原題  Rich Man, Poor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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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시골의 한 가난한 가족이 있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병으로 죽는다. 

아버지의 죽음에는 큰 아들(남성훈扮)의 애인(차화연扮)을 짝사랑하는 사람이 앙심을 품었던 게 연관 되어있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들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한 어머니(김용림扮)는 행상을 하면서 큰 아들 뒷 바라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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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은 어머니 바람대로 공부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하지만, 갑자기 법관을 때려치우고 어느 회사에 입사해 버린다.

하지만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서 회사의 중역으로 성장하지만,

자신의 첫사랑(화려한 욕망의 화신으로 扮한 차화연)만큼은 마음대로 어찌 하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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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子(차화연 扮)은 서울로 왔다가 우연히 여배우가 되어 톱스타가 되지만, 나이든 영화감독과 결혼하는데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애인(남성훈 扮)과 애인의 어머니(김용림 扮)에 대한 반발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결국 그 영화감독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다.

나중에 둘은 결혼하지만, 결국은 이혼한다.

그리고 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남성훈은 당시에 자신을 따르던 나이 어리고 착한 여자(이휘향 扮)와

결국 헤어지고 첫사랑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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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이덕화 扮)은 兄처럼 공부도 못했고, 어머니에게 사랑도 못 받았던 작은 아들은 홀연히 집을 나가 버리고,

과수원에서 일을 하다가 과수원집 딸 은환 (순수한 사랑의 표상을 연기한 김청)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자기 아들을 업고 나타난 고향 여자때문에 결국 은환과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아내가 아이를 버리고 집을 나가고, 다시 재회한 은환(김청 扮)과 결혼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생모가 아닌 것을 알게 되어 엄마 속을 무지하게 썩인다.

그러다 결국 나중에 커서는 엄마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따르게 된다.

이덕화는 건설업계의 부흥에 따라 건설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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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이 집의 막내딸 이야기. 막내딸(임예진 扮)은 소아마비때문에 다리가 불편하다. 

하지만, 예쁘고 착한 심성에 반한 큰 오빠의 친구(노주현 扮)와 결혼하게 된다.

남자 쪽 집이 너무 큰 부자라서 마음을 다칠까봐  엄마, 오빠 모두 걱정하지만 잘 해결이 되고

수술해서 다리도 어느 정도 정상이 된다.

그러던 중 자식들의 성공을 뒷바라지한 어머니는 조용히 잠자는 듯, 숨을 거두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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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은 19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이르는 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드라마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사랑과 진실>이 개인적인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었던 드라마라면, <사랑과 야망>은 현대사의

여러 사건들을 극중 인물들이 겪는 사건에 적절히 녹여들게 한 것이다.

예를 든다면, 1차 오일쇼크 때문에, 회사에서 손해를 입자, 당시 어린 나이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던 남성훈이

회사의 중역들에게 미움받아서 좌천된다거나, 태풍 사라 때문에 이덕화가 애써서 만들었던 벽돌공장이

폭풍에 몽땅 쓸려 내려 간 일이라던가, 김용림이 조금씩 사 모았던 땅이 부동산 투기 바람에 순식간에

천정부지로 값이 뛰어 버린다거나 하는 내용들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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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회적 에피소드이긴 하나, 당시 밥장사를 하던 김용림씨의 식당 종업원(남능미 扮)이 신문지로

밥상을 덮어서 배달을 나가자, 크게 화를 내면서 예전에 저렇게 신문지로 밥상을 덮으면 신문지의

인쇄 잉크때문에 몸에 굉장히 나쁘다는 식의 기사가 나가서 떠들썩했던적이 있다. 

<사랑과 야망>은 억척스러운 엄마를 중심으로한 자식들의 사랑과 갈등, 세속적인 야망과 성공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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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1987년 <사랑과 야망>을 집필, MBC-TV 드라마로 방영되어 안방극장을그야말로  ‘들었다 놨다’ 했던  작가 김수현씨가
다시 자신의 작품을 리메이크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킨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 얼마 전 종영됐다.
 
87년의 사랑과 야망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화면에 등장하던 기차가 긴 연기를 내뿜으며 달려오는 장면이 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 50년대 전쟁 직후때 삶의 질곡을 겪었던 회색빛 향수와 더불어 가슴속 깊이 길게 여운을
드리우게 해 주던 오프닝 名장면이기도 하였다.

드라마 연기자들이 묘사한 각각의 인물들은 정말 누구하나 할 것없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 매력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예컨데, 하는 일 족족 실패하면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던 터프가이 이덕화, 지적이면서도 얼음처럼 차갑던 남성훈,
화려한 매력을 뽐내던 차화연, 징그럽도록 지독한 인간으로 느껴졌던 조형기,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그렸던 김용림 등.
 
그 드라마가 얼마전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 오긴 했는데, 역시 87년 작품만 못한 것 같았다.
兄 만한 아우 없다는 옛말도 있지만, 무엇보다 당시 느꼈던 그 시대, 그 나이로부터 이제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일은 2005년 8월 17일 한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낯선(?) 이름 차화연이 2위에 오르는 이변이 생긴 것이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지 오래된 그 탤런트가 눈길을 끈 이유는 뭘까? 그것은 바로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 리메이크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1987년 작품인 사랑과 야망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넘쳐나는 한편의 명드라마였다.
 
정확한 시청률은 남아있지 않지만 `시사인물사전`(2000, 인물과 사상사)에 따르면 `사랑과 야망`의 점유율은 70%에 이르렀다. 점유율은 특정 시간대 TV 시청 가구 가운데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로, 시청률(TV 수상기 소유 가구 가운데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과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그러나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Comments
권우재 2012.12.25 15:15  
권우재입니다. 우리 충재 아십니까? 우리 충재가 1981년 1월생입니다. 충재한테 높임말을 내는데 충재는 높임말을 내는게 굉장히 싫어합니다.반말을 쓰라고 하십니다. 반말 써도 될 것은 아닙니다.그래도 높임말을 써 보겠습니다.
fabiano 2012.12.25 15:36  
댓글 내용이 무슨 뜻인가요???...
어여쁜 나 2017.02.22 23:33  
사랑과 야망 제가 아주 어렸을때 봤던 드라마인데 특히 이덕화씨의 반항적인 연기가 제일 기억이 남더라구요?
fabiano 2017.02.23 09:12  
이게, 벌써 올해 30년이나 되었네요. 참, 세월이 쏜살입니다.
어여쁜 나 2017.03.16 23:07  
남성훈씨는 15년전에 다발성경화증으로 향년 만57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네요? 더군다나 남성훈씨는 수사반장에서 형사역으로도 나오셨죠~!!!!
fabiano 2017.03.19 14:48  
공부 많이 하시누만...ㅎㅎ
어여쁜 나 2017.04.28 19:13  
참고로 남성훈씨의 아들분도 배우세요~!!!!
fabiano 2017.04.29 12:43  
아~...이것이 벌써 30년이나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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