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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문 열림>

fabiano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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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이나 의지만으로는 전혀 거동을 못하시는 병상의 모친을 극진히 그리고 수발을

드는 제수氏의 메모 낙서..... 


간호사의 요청대로 식사량, 소변량, 기타...

식사후 틀이 빼고 혀에 백태 끼지않게 양치질 하기와 입가심 하기.....

그리고 앉혀서 등을 두드려 트림시키기....

마비가 온  왼쪽 팔다리를 수시로 주무르기......

.
.
.
.

밤을 꼬박 세우며 병간호하는 제수씨의 눈물겨운 모습에

마눌님도 차례가 되어 병간호를 하는 모습에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어머님 당신께서 배아프게 낳아 키운 자식이

이제 당신을 위하여 수발듦은 당연한 것이니.....

<고생문이 열림>은 이제 그 빚을 갚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 Comments
汕井(안연식) 2007.08.14 09:10  
오늘 내가 일이 있어 후배 장모상에 마누라를 서울로 급파(?) 했는데 그 양반은 아침에 일어나 주무시는가 했는데 보니 돌아가셨답니다. 이제 80을 넘으셨다니 이런 게 바로 자식들 효도받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암튼 노친께서 빨리 쾌차하셔 천수를 누리셨으면 합니다...
fabiano 2007.08.14 09:36  
입원 하실적엔 지팡이에 의존하여 걸어들어 가셨으나 이제는 혼자서 거동을 못하시니....이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푸른깃발 2007.08.14 21:35  
병원에서 잘 치료하고 간호하시는 분들이 정성을 다하고 있으니 건강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고생이 많으시고 여러 가족들에게도 짐지우는 것에 마음에 부담이 크겠습니다.
fabiano 2007.08.14 21:51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이 떠오릅니다. 모두에게 힘드는 일이어서 부담이....그러나 능력 닿는대로 최선은 다해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逸野 2007.08.14 22:00  
애구..맘고생이 심하시겠네요..저도 낼모레면 여든이신 모친께서 아직은 홀로..언젠간 수발해 드려야 할 차레입니다...모쪼록 쾌차하시어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fabiano 2007.08.15 05:20  
人命은 在天이니...감사합니다.
도돌돌 2007.08.16 04:20  
삶과 죽음.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fabiano 2007.08.16 05:05  
인간에게 있어서 生老病死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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