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site-verification: naverf83ad7df1bcc827c523456dbbc661233.html 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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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fabiano 17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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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C-H1 (1/1000)s iso64 F5.0



오랫동안 잊은 누룽지.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에서 밥을 해먹은지가 오래여서 옛적의 가마솥에서 해먹고

남은 뒤에  나오는 누룽지와 숭늉 맛도 이제 잊어버렸다.

못먹고 못살았던 그 시절의 구수한 맛이었던 누룽지와 숭늉.

머언 옛적의 기억과 함께 가마솥에서 정말로 오랫만에 맛보는 추억의 맛.

피난가던 그 시절에 누룽지에 꿀을 재서 먹었던 일도 생각난다.

아!

누룽지와 숭늉은 그 시절, 우리할머니와 어머니의 땀에 젖은 삼베적삼같은

질곡의 세월과 눈물의 맛이다.


 

 
17 Comments
자수정 2007.07.23 20:59  
어릴적 엄마 밥 퍼면 옆에서 기다리지요. 엄마가 주걱으로 박박 긁어주면 동그랗게 뭉쳐서 조금씩 뜯어먹곤 했답니다...요즈음은 팬에 눌려서 먹지만요....
fabiano 2007.07.23 21:31  
워낙이 먹을게 귀했던 그 시절, 누룽지는 좋은 간식거리였지요?
콩이 2007.07.23 22:24  
누릉지 제대로 만들어졌네요. 푹 끓여먹으면 맛나겠습니다.
fabiano 2007.07.24 05:15  
이렇게 만들어진 누룽지를 저는 못먹고 유난히 누룽지탕(?)을 좋아하는 처남한테 택배로 보냅니다. 꾸울꺽~~
은하수 2007.07.24 10:51  
ㅎㅎ 예날 생각 나네요 가마솥 누룽지요^^
피케노 2007.07.24 16:37  
누룽지...구수하지요...지금도 좋아합니다
ks4004 2007.07.24 17:28  
요즘은 누룽지 나오는 전기 밥솥도 있습니다.ㅎㅎ
드넓은 광야 2007.07.24 18:27  
예전의 건너편 식당 아줌마 생각이 납니다 고정손님으로 대하다보니 출출한 이맘때쯤 불러서 누룽지 만들어 주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fabiano 2007.07.24 20:02  
모임을 갖게되면 가마솥에 밥을 해 볼 궁리를 하고 있슴다.
fabiano 2007.07.24 20:03  
언제 가마솥 누룽지를....
fabiano 2007.07.24 20:04  
전기밥솥이 제아무리 용을 쓴들, 원조 가마솥만 하겠소이까? ㅎㅎㅎ
fabiano 2007.07.24 20:06  
정든 아줌마이네요....지금은 뭘하실까요?
마중물 2007.07.24 21:58  
인정 많으신 파비아노님 도돌님댁 호박잎땜에 안타까우시군요. 저도 며칠있으면 시골 갑니다 말씀으로만도 감사할께요~
fabiano 2007.07.24 22:15  
에, 모레쯤 한양 갈 예정입니다. 시골가셔서 편히 지내다오시죠.
ks4004 2007.07.24 23:55  
어디 가마솥 보기가 쉬워야죠 ㅎㅎ
fabiano 2007.07.25 03:45  
5월초에 여기에 올렸지요.
fabiano 2007.07.31 21:56  
피난가던 그 시절의 꿀에 잰 누룽지 맛이 일품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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