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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울고 싶을때....

fabiano 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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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울고 싶을 때 ◈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종종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넘,부럽기만 하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젊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생각만 드는데,

이젠 장년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이나 커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본데,

나이 값을 해야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종종있다.

4 Comments
이두윤 2007.07.17 13:40  
해변의 길손, 오래만에 듣습니다.  가슴에 와 닿은  훌륭한 글 입니다.
드넓은 광야 2007.07.17 16:04  
남몰래 흘리는 사나이 눈물을 어찌 말로 다할수 있을런지요?
fabiano 2007.07.17 17:59  
네, 그렇습니다. 늘, 좋은 글과 말의 성찬이 계속 이어지기를...
fabiano 2007.07.17 18:00  
사나이의 진정한 눈물을....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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