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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추억에 사네

fabiano 38 4851  

추억을 회상하려면 나이가 들어야 하나보다.

빛바랜 그 시절의 흑백사진은 어두운 질곡의 세월을 일깨우나

르로이 스머더스(Leroy Smothers)의 따뜻한 시선이 찍은 1960년대 초의

천연색이 담긴 이 한장의 사진은 어머니의 품안처럼 애틋한 情感이 있어

또다시 그 시절을 반추해보는 상념에 젖게한다.

고향의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같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시절의 모습과 환희가 뇌리에서 사라져도.....

내 유년의 질곡스런 50년대와 60년대는 살아가는 내 삶의 감상적인 우물이어서

눈을 감고 곰방대를 문 그 시절의 영감이 되어 이 아침에도 추억에 젖게한다.

아!  거, 맨날 추억에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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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Comments
汕井(안연식) 2007.07.11 08:04  
옛날 생각이 절로 납니다. 초가집 너머로 보이는 산은 모두 땔감으로 베어서 다 민둥산이고 서 있는 건 미류나무 몇개 뿐이군요. 바닷가에 앉아 할일 없이 곰방대만 빨아대는 노인네의 모습에서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은하수 2007.07.11 08:13  
나이가 중반을 넘어서니 추억이 더 그리워 지네요^^
ks4004 2007.07.11 08:25  
위에 보리밭 모습이나 할배 곰방대 모습도 감회가 새롭네요 ^^;;
마셀 2007.07.11 11:45  
모든 걸 잃어도 추억은 잃지 않으니 그래서 살만하지요...^_*
觀水 2007.07.11 12:18  
곰방대 아저씨의 때낀 고무신이 정겹습니다.
逸野 2007.07.11 13:14  
저 어르신...눈을 지그시 감으시고 무슨생각을 하실까요?  옛날 호시절에 만선했던 생각? 아..옛날이여~~~
mulim1672 2007.07.11 13:32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이 선합니다. 민둥산이며 미류나무며, 논가는 농부와 소하며 초가집이 먼 옛날의 일인것처럼... 그러나 정겹습니다.
도돌돌 2007.07.11 14:02  
저 사진속에 많은 생각이 묻어납니다. ㅎㅎ
fabiano 2007.07.11 20:34  
이런 사진을 접할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합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곰방대를 문 영감님의 회상의 모습이....
fabiano 2007.07.11 20:36  
추억이라는 감상의 우물을 만들라는 작가의 글도 있슴다.
fabiano 2007.07.11 20:37  
오늘 새벽에 이 게시물을 보니 확실히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좋은 느낌입니다.
fabiano 2007.07.11 20:38  
추억이 없는 과거는 뭐라고 하는데요....추억은 오늘을 사는 거울이기도....
fabiano 2007.07.11 20:39  
지긋이 눈을 감고 무엇인가를 회상하는 모습도...
fabiano 2007.07.11 20:40  
추억의 우물가에서 첫사랑을 생각하시는지도....ㅎㅎㅎ
fabiano 2007.07.11 20:42  
그래서 맨날 추억에 사는 것이 아닙니까? 참으로 그리운 시절입니다.
fabiano 2007.07.11 20:44  
그 시절의 비슷한 사진을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에.....어쨌던 정감있는 그 시절의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fabiano 2007.07.11 20:45  
그 시절의 온갖 생각이 진한 향수가 되어 늘 가슴 한켠에....
fabiano 2007.07.12 06:52  
그 시절의 진한 향수와 함께....
푸른깃발 2007.07.12 06:58  
사진 좋으네요. 포근함니다. 잘 계시지요. 산골에 들어갔다 이제 간이 휴식처인(중국)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중국한번 오시면 좋은데....
fabiano 2007.07.12 07:04  
乞 期待하십시요.  *^_^*
fabiano 2007.07.12 07:08  
백수가 백가지로 바쁘다는 핑계로 대신 안부 전합니다. 언제라도 국내에 오시면 방문하십시오. 수고하시는 깃발님과 한 잔함이 그 아니좋겠습니까? 언제 기회를 만들어 보겠슴다.
김바사 2007.07.12 08:51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한우도 순종이네요.  높게 자란 나무가...포플라일가요? 60년대 초반에 포플라와 플라티너스, 아카시아가 대량으로 심겨졋는데 포플라는 실패작이 된 것 같습니다.당시에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수원농대에서 "은사시 나무"를 개발하여 크게 떠들었는데 이 또한 문제점이 노출되어 많이 보급되지를 못했지요....여하튼 사진속의 정경은 너무도 아름답고 또 그 시대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네요.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김바사 2007.07.12 10:40  
아아...용서하십시요..저 민둥산은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마지막 전투장면에 나온 산들을 연상시킵니다.산이 민둥산들이었는데 꽹가리소리와 함께 중공군이 능선에 우르르 나타나죠.아하..저 플라티너스는 비탈을 내려오는 중공군들 입니다....하하
fabiano 2007.07.12 12:15  
많은 그 시절의 사진을 보아왔는데 이 사진은 무언가 정감이 다다오네요. 그래서 이 게시물 올리고 어제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이곳 덕산 세미나에 왔습니다. 끝나는대로 후속편 올리겠슴다.
fabiano 2007.07.12 12:16  
재미있게 스토리를 진행하십니다.
자수정 2007.07.12 15:45  
미류나무 아닌가요? 도로가에 많이 있던 그 가로수...지금은 보기도 힘들지만...
fabiano 2007.07.12 19:28  
그 시절엔 전국 도로의 가로수가 거의, 미류나무였슴다. 저렇게 산에 있는 것은 별로 못봤네요. 그랬던 나무가 싸그리 없어졌으니....세월 무상,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뿔따구 2007.07.13 11:58  
어릴 때 옆집 아꼬 할아버지 몰래 곰방대 한번 빨았다가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무쟈게 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逸野 2007.07.13 16:50  
어랄때부터 악동의 기질이 ㅋㅋㅋㅋ
lifecoach 2007.07.15 20:01  
어릴적 보리밭 매던 시절이 생각납니다.일손들이 부족해 어린이들도 도왔지요...지금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감사합니다.
fabiano 2007.07.15 20:07  
그 시절, 국민학생들도 단체로 보리밭 밟기에 동원되었지요.
고운(孤雲) 2008.02.06 13:56  
옛날엔 흔히보던 농촌 풍경 이였는데 ,저런그림도 이젠 노을이 물드는  저물어가는 황혼처럼 역사속으로 묻히고 있네요,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fabiano 2008.02.06 14:04  
아, 그래서 맨날 추억에 사네...울산사는 명숙이 왈, "야, 니는 그기 머 조타고 맨날 추억이 어쩌구, 저쩌구...내사마, 진절머리난다"
고운(孤雲) 2008.02.06 19:44  
ㅉ ㅉ ,그 가스나가 아직또 처리 덜더른 모양이다,ㅎ 다 ,우리나아가 되몬 고향이 그리워 지는기라 !, 아이가?, 내마리 맞제?,(^-^) 그 문디이 가스나한테 일러 주거라,
fabiano 2008.02.06 20:04  
그 보리문디이 가스나가 그래도 즈거 아들 시켜 가꼬서 흘러간 그때 그 시절의 흑백사진을 올렸다카이....지가 말은 삐뚜룸하게 해쌋지만 처녀적, 이뻤던 지 얼굴을 보니 아무래도 우리덜헌티 보여주고 시펐던 것에 다름아이다~  젊으나 젊은 시절의 꽃같았던 얼굴을 보면 눈무리 날끼다....ㅎㅎㅎ...
고운(孤雲) 2008.02.06 20:41  
그 가스나가 어따 올런는데?, 학실하게 마라그라,
fabiano 2008.02.06 20:45  
⊙.⊙.....? (구) 심천동문회 홈피의 18기 포토갤러리 앨범에...
고운(孤雲) 2008.02.06 21:51  
옹야, 그거 앤날에 다 봉기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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